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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기 이월보다 선심용 지출” 반복되는 뉴욕교협 악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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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0-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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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43회 정기총회가 10월 23일(월) 오전 목양장로교회에서 열렸다. 43회기 김홍석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매년 회기마다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정작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 또 무엇이 부정이고 비리인지 교계 앞에 드러내 놓지 못했다. 그래서 개혁은 말 뿐이었다”고 말했다. 맞다. 개혁은 말 뿐이었던 43회기는 뉴욕교협이 무엇을 개혁하고 나가야 할지 많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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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주효식 목사
 

재정보고 순서가 이어지자 현영갑 목사는 할렐루야대회 지원금 20,500불을 사용하여 유럽 종교개혁지와 노아의 방주 등 두 차례 여행을 간 것에 대한 지적을 했다. 이어 주효식 목사는 임기 말이 되면 남는 재정을 다음 회기에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선심성 지출을 하는 것을 지적했다.

 

현영갑 목사와 주효식 목사의 발언에 회원들은 박수로 동의의사를 밝혔다. 주효식 목사는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현영갑 목사님이 대신해주었다”라며 보충발언을 시작했다.

 

주효식 목사는 “사실 매년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 회기를 마무리할 때쯤 되면 남아있는 재정을 어떻게 지출할지 고민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다른 목적으로 남은 재정을 지출하는 것이 그동안 반복돼 왔다. 이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래서 회원 입장에서 보면 회장이 임기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으니 선심쓰기 지출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동분배가 아니라 특정인들에게 선심을 쓴다”라고 지적했다.

 

또 주효식 목사는 “교협은 매년 행사를 하면 재정이 부족하여 회원들을 기름 짜듯이 한다. 회원입장에서 드는 생각은 남은 재정을 다음 회기에 이월하여 여유 있게 회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기에 새회기가 시작되면 재정이 없어 조급하기 시작하게 된다”이라고 말했다.

 

주효식 목사의 지적에 대해 김홍석 43회기 회장은 “지적을 달게 받겠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나누어 주기 식으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니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행사에 할 것인가 대해 임원들이 결정하고 임실행위원회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지만 통과하여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할렐루야대회 지원금을 사용하여 여행을 가겠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열린 43회기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에서 예산에 대한 보고가 있자 현영갑 목사는 2만5천불로 잡혀있던 유럽여행에 대한 예산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현영갑 목사는 “뉴욕교계 전체적인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 교인들은 더 힘들어 한다. 그런 상황에서 목사회도 가고 교협도 성지순례를 간다면 세상에서 보는 목사에 대한 이미지 문제가 있다. 교협에서 성지순례에 안가는 사람에게도 500불 줄 것인가? 이런 계획을 세우면 안된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이것이 목사회와 교협이 경쟁적으로 성지순례를 가고, 이것은 교인들이 보기에는 다 여행가는 것이다. 그러니 절대 해서는 안된다. 꼭 가려면 개인 돈으로 가라”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43회기 뉴욕교협은 예년과 같이 회장이 여행경비를 내놓거나 여행을 위해 펀드레이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렐루야대회 수익금 2만여 불을 사용하여 두 차례 여행을 다녀와 더욱 더 논란이 되었다. 44회기에는 주효식 목사가 지적한 이런 구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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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뉴욕교협 43회 정기총회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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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43회 정기총회 현장 사진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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