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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장로, PCUSA 총회장 출마선언 “한인교회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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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9-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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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83차 정기노회를 9월 12일(화) 퀸즈연합장로교회에서 열었다. 노회는 이문희 장로가 내년 6월 열리는 223차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출마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222차례의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한인이 총회장이 된 것은 2000년 고 이승만 목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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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장로는 30여 년 동안 미국장로교 소속으로 있으면서 현재 스태튼아일랜드연합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문희 장로는 1996년 노회 행정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동부한미노회 탄생에 기여했다. 법통인 이문희 장로는 동부한미노회 노회장과 많은 노회의 주요 자리에서 일했으며, 미국장로교 총회의 총대로도 참여했다. 사회적으로는 신경과학 전문인으로 뉴욕주립대와 시립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이문희 장로는 한국 예장 통합 총회장을 지낸 이상근 목사의 장남이다. 이상근 목사가 평양신학교 강사로 있던 1945년 평양신학교 사저에서 이 장로가 태어났다. 이문희 장로는 노회원들에게 출마인사를 통해 “평양에서 태어났기에 미국장로교가 큰 역할을 한 부흥의 불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노회석상에 한 출마선언 발언이다.

 

작년 6월에 미국장로교 총회를 마치고, 미국장로교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차례 출마권고가 있어서 그동안 생각을 하다가 노회 지도자들과 의논하고 최종 결심했다. 총회장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인 개인적인 명예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

 

미국장로교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지난 30여년 동안 미국장로교에 있으면서 경험한 것은 미국장로교가 30여년간 계속해서 양적으로 하향 추세가 있으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질적저하이다.

 

미국장로교는 옛날부터 미국사회를 이끌어 왔다. 문화적, 사회적, 도덕적으로 미국사회를 이끌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 교회를 이끌어 왔다. 미국의 대각성과 부흥의 시대를 보면 미국장로교의 역할이 중요했다. 조선에 선교사들이 목숨을 걸고 온 것도 그러한 영적 배경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면에서 미국장로교가 너무 흐지부지한 교단이 되어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보면 저는 평양신학교에서 태어났다. 그때 아버지가 평양신학교 전임강사로 계셨다. 그래서 평양에서 장로교를 중심으로 일으킨 부흥의 불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 생각에는 당시 미국장로교의 역할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바라기는 우리 미국장로교와 교회가 다시 한 번 영적인 지도력과 사회적인 지도력을 가지고, 끌려가는 교회가 아니라 인도해 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제가 혼자서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국교회는 이민 온 사람들이 이끌어 간다고 생각한다. 이민을 온 사람들이 이민올 때 가지고 온 정신을 가지고 교회를 이끌어 왔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민교회중에 가장 활발한 교회는 한인교회이다. 제 생각에는 한인교회 지도자들이 교회를 위해서 미국장로교를 위해서 미국사회를 위해서 나서야 한다. 아직도 미국이 세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그것을 통해 세계를 위해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한인 교회와 목사와 성도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총회장에 출마하게 되었다. 

 

지금 미국장로교가 어려운 가운데 있고, 제가 가끔 생각하는 것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힘든 교회들과 어떻게 그렇게 형편이 비슷한가 할 정도로 힘든 형편에 있다. 우리 한인교회들이 먼저 손을 잡고, 다른 이민교회들과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영적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는 그런 분들이 한인사회에서 한인 2세들에서 많이 나오기를 바라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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