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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한인총회 긴급모임 - 동성애 반대 UMC 장정의 변화 가능성 대처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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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7-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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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는 지난 4월 LA에서 정기총회가 열린지 두 달 만인 6월 26일(월)부터 3일간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교회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로 긴급모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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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인간의 성문제(Human Sexuality)와 관련하여 연합감리교회 교단의 변화에 대한 여러 예측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광태 총회장은 모임을 앞두고 “동성애 이슈로 현 교단의 혼란스런 상황은 우리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 그리고 한인교회 평신도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들의 교회와 목회는 우리들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은 우리들의 장래에 대하여 우리들이 주체적으로 분별하고 판단하여 결단할 때”라고 말했다.

 

2017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서는 2015년 한인총회의 성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성명서에는 △현 장정에 기록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성서적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정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자유롭게 연회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을 요청 △한인 총회는 불가피하게 선교적 필요에 따라 교단 안에서 언어와 문화적인 특성을 인정받는 창의적인 구조를 마련하도록 한다 등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UMC 한인총회가 더욱 더 바빠진 것은 연합감리교회(UMC)는 2019년 2월 특별총회에서 특별위원회(Way Forward Commission)의 제안을 통해 동성애 관련 입장을 결정하고, 2020년 5월 정기 교단총회(4년마다 열림)에서 교단구조 개편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2019년 특별총회를 통해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가진 장정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인총회는 현재의 연회체제가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인교회들끼리 모일 수 있는 비지역적인 선교연회 체제를 기대하고 있다.

 

총회장 김광태 목사는 “이런 변화의 시기에 교회나 목회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근거한 결단, 하나님 나라와 예수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우선하는 선택, 성도들과 함께 하는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학순 목사 (총회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는 교단 동향에 대해 “총회 대의원의 42%가 미국 외에서 오고, 동성애 관련 교단헌법인 장정 개정을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투표로 이것을 바꿀 수 있는 길이 없다. 하지만 교단 법을 어겼을 때 책임을 묻기가 어렵기 때문에 교단내 진보파는 법을 지키지 않는 방식으로 장정을 무의미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내에서 진보, 보수 양극단을 배제한 중도통합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교단 분리 혹은 분열의 가능성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한인교회 차원의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목사 (워싱톤감리교회, 총회 헌장개정위원장)는 "현재 연합감리교회에 소속한 한인교회들은 지역에 따라 속한 연회가 다르고, 속한 연회에 따라 한인교회에 대한 선교와 목회적 배려에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한인교회 미래를 위한 통일된 비전을 공유하기가 어려운 만큼 교단 내에 한인교회를 위한 제도적 구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한인교회를 위한 선교연회 또는 선교구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현 목사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는 “선교(개척) 교회들이 계속 문 닫고 있는 현실에서 작은 교회들을 보호해 주고, 목회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선교연회가 가장 좋은 대안으로 생각되면서도 마음의 불이 나지 않는 이유는 자기가 살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목사 (후러싱제일교회, 총회 미래대책위원장)는 “2019년 교단 특별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난다고 해도 한인총회의 정치역량이 너무 미약하다. 선교연회와 같은 어떤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역량도 미약하지만 더 큰 문제는 우리의 의지”라면서 “어떤 결정이라도 한인총회내부의 뜻과 마음을 모아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수 감독(위스콘신연회)은 “Staying with the trouble” (Donna Hathaway)이라는 말로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진로에 대해 “현재 교단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그 어려움과 함께 현존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모색하는 새로운 모험을 할 때”라며 “감독과 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은 교회일치라는 성서적인 기초에서 모든 문제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고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전했다.

 

선교연회를 조급하게 추진하다 보면 현재 한인총회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모임에 참가한 이들은 지역총회 연합회와 연회 한인코커스는 물론 차세대 목회(Nexus Ministry), 타인종목회자, 여성목회자 등과 함께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한인교회를 위한 제도적 구조(선교연회 또는 선교구)의 가능성과 앞으로 한인교회에 끼칠 영향력을 연구하기 위한 테스크포스를 조속한 시일 안에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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