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말씀과 소통으로 교회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말씀과 소통으로 교회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교회ㆍ2017-06-16 07:37

본문

■ 방송 : CBS주말교계뉴스 (CBS TV, 6월 16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최경배 기자 

■ 대담 : 한규삼 담임목사 (충현교회)


 

◇ 최경배 > 목사님, 안녕하세요? 

 

◆ 한규삼 > 안녕하세요? 

 

◇ 최경배 > 충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한규삼 > 감사합니다. 

 

◇ 최경배 > 부임하신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 한규삼 > 네, 잘 왔다 싶어요. 처음에 미국에서 30년 이상을 살았고, 또 미 동부에서 안정된 목회를 떠나서 한국에 오는 것이 참 쉽지 않았는데, 여기 와보니까 성도님들의 환영, 그리고 우리 교역자들의 이런 동역의 마음들, 무엇보다도 교계 어른들의 이런 축하의 마음들이 있어서 환영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그것이 조국교회를 섬기는, 또 잘 섬겨야 되는 하나의 소명으로 받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c289d2cc2f4b3969454597c8af0c91c1_1497612938_78.jpg
▲지난 2일 열린 환영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 한규삼 목사.  

 

◇ 최경배 > 충현교회는 한국교회, 그리고 특별히 예장합동총회 안에서도 상당히 좀 비중 있는 교회이지 않습니까?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회 가운데 한 곳인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동안 내홍을 겪었어요. 그래서 지켜보는 이도 많이 안타까워하기도 했었는데요. 

 

갈등이 있었던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 오시기가 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있거든요. 어떤 마음이 있었기에 충현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이셨는지 좀 듣고 싶네요. 

 

◆ 한규삼 >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 중에 하나라는 사실이 사실은 제가 청빙을 받아들이는 데에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내홍을 겪었다는 사실도 저에게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소명을 불러일으키는 자리였습니다. 

 

특별히 이제 충현교회는 한국교회의 어떤 역사적으로 어두운 그런 일들을 제일 먼저 경험했던 교회이기 때문에 또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과정 속에서 제일 먼저 회복되면 의미가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또 그런 일 때문에 주님께서 저에게 이민 교회, 또 여러 경험들을 주시고, 이 시대의 한국교회를 위해서 사용하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 또 제 속에 그런 확신 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 최경배 > 그동안 충현교회를 지켜보는 이들이 많이 아파도 하고 안타까워했지만, 누구보다도 충현교회 성도 분들이 큰 상처를 입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그 분들이 입은 상처들, 어떻게 보듬어 가실지도 좀 듣고 싶네요. 

 

◆ 한규삼 > 제가 사실 지금까지 경험한 저희 충현교회 성도님들은 상처받은 분들 같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다리셨던 분들 같고, 준비되어 있는 분들 같았습니다. 물론 이제 그 중에 심한 상처를 갖고 있는 분도 계시리라고 추측하지만, 사실은 상처받고 아파하는 교회보다는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는 성도들로 보였습니다. 

 

어쨌든 이 교회에 지금 필요한 것은 ‘말씀’과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온전히 기반을 둔 ‘철저한 말씀의 선포’와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적용되는 우리 삶의 도전들, 그리고 교회 각층, 각 입장에 있는 분들과의 ‘원활한 소통’ 이 두 가지가 충현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가장 중요한 밑받침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c289d2cc2f4b3969454597c8af0c91c1_1497612949_67.jpg
▲서울 충현교회가 한규삼 목사를 제 6대 담임목사로 청빙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 최경배 > 지난 번 환영예배 때, 충현교회 어린이로부터 꽃다발 받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부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거든요. 충현교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 계획도 갖고 계신지요? 

 

◆ 한규삼 > 지금 제가 경험한 것으로 내린 몇 가지 초점이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담임목사의 순수한 다음세대를 위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은 우리 담임 목회자들이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어린이 교육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그런 다른 목적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려는 그런 담임목사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요. 

 

그 다음에는 교육을 전담하는 교역자들이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교회에 있다가 충현교회로 부임해서, 아니 한국교회 전체를 향하여 느끼는 하나의 아쉬움은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교육 전담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별로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고요. 거의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일반 목회, 성인 목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정말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다음세대만을 위해서 헌신할 전문 전담 사역자들이 많이 세워져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다음에 훌륭한 교사 양성, 해야 되고요.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각 교육부서가 서로 연계돼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가기 전 초등학생들, 중·고등학생들 이 사역이 분리되지 않고, 다음 교육 파트로 잘 양육해서 넘겨주는, 그래서 교육이 이어져가는 ‘이어져가는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이제 마지막으로는 가정과 (교회)교육이 잘 협력해야 됩니다. ‘교회교육의 한두 시간 주일 사역가지고 아이들의 신앙을 세울 수 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교회교육은 가정에서 우리 자녀들을 신앙으로 교육하기 위해서 시작되고 동기 부여하는 그런 교육, 그래서 반드시 교회와 가정이 하나가 돼서 우리 자녀들을 키우는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배 > 앞으로 충현교회에서 어떤 목회를 펼치고 싶으신가요? 끝으로 목사님의 목회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 한규삼 >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은 ‘예배’와 ‘증거’ 이 두 가지의 성경적 가치를 붙들고, 그 다음에 이제 어떻게 성도들을 훈련할 것인가, 다음 세대를 키울 것인가. 또 증거에 있어서 ‘선교적 증거’, ‘주변 전도적 증거’, ‘자신의 삶의 증거’ 이런 다양한 잔가지들을 갖고 있지만, 성경이 말하는 큰 두 개의 교회의 목적, 그리고 성도들의 삶은 ‘예배드리고 증거 하는 삶이다’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충현교회의 사역을 통해서 이런 본질적인 것들을 모든 교회가 추구하고 있고, 우리 충현교회도 추구해 왔는데 이것들이 좀 유기체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목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예배에 은혜를 받으면 반드시 증거의 삶을 살게 되어 있고, 증거의 삶을 살다보면 우리의 예배가 또 다시 소중해져서 또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오는 이런 선순환적인 유기체, 교육도 훈련도 마찬가지죠. 

 

훈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잘 드리는 훈련, 그리고 ‘예배를 잘 드렸기 때문에 내가 거기서 받은 은혜로 꼭 훈련받아야 되겠다’는 성도들의 그 마음의 도전 이런 것들이 유기체적으로 연결된 그런 교회의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 최경배 > 은혜가 충만한 성도, 그리고 그 은혜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성도를 양육하고 싶으신 거군요.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한규삼 > 감사합니다.

 

최경배 기자 ⓒ CBS노컷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356건 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선교로교회(김경수, 박병섭 목사) 설립감사예배 2020-02-03
교회사 강의 현장을 부흥회로 만든 박용규 교수와 김학진 목사 2020-01-30
뉴욕한빛교회, 정원석 5대 담임목사 취임 2020-01-27
프라미스교회, 청교도 400주년 스터디투어 2020-01-22
뉴저지 어노인팅교회,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 2020-01-20
뉴욕한인중앙교회 전진은 담임목사 위임식 및 장로 임직식 2020-01-14
주기쁨교회(이종태 목사) 이름 바꾸고 이전후 첫예배 2020-01-07
소자들을 위한 성탄절 예배 “소자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 2019-12-27
팀 목회하는 뉴욕선교로교회 감격의 첫 성탄절 예배 댓글(1) 2019-12-26
에벤에셀선교교회, 한영중 3개 회중 연합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 2019-12-25
뉴욕한민교회, 새 예배당에서 임직식 열고 13명의 일꾼 세워 2019-12-24
효신교회 2019 헨델의 메시아 공연 - 스코틀랜드 선교지원 2019-12-16
퀸즈장로교회, 19년째 연말마다 사랑의 바구니 2019-12-12
퀸즈장로교회, 임직감사예배 열고 56명 일꾼 세워 2019-12-12
뉴욕센트럴교회, 제10회 헨델의 메시야 공연 2019-12-12
“모든 예술은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다” 3인의 예술 박람회 2019-12-11
뉴욕방주교회, 감격의 장로 임직식 및 장로권사 은퇴식 2019-12-10
57주년 뉴욕한인중앙교회 새 담임은 전진은 목사 2019-12-04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전도찬양집회 “아버지께로 돌아오라!” 2019-12-02
뉴욕빌립보교회, 오르간 헌정 감사예배 및 기념음악회 2019-12-02
뉴저지성도교회, 감사가 충만했던 추수감사주간 2019-11-30
뉴욕양무리장로교회 추수감사 및 이전감사 예배 2019-11-28
뉴욕우리교회, 윤석화 집사 초청 찬양간증 집회 2019-11-27
32주년 뉴욕충신교회, 11명의 새로운 직분자들 세워 2019-11-21
창립 43주년 하크네시야교회, 장로와 안수집사 16명 세워 2019-11-1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