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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장로 “디아스포라 시니어들의 시대적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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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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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엔 대사 이시영 장로가 시니어 선교 한국 회장의 직함으로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하여 시니어 한인 크리스찬들에게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와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위한 시니어들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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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선교회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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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실버선교회 집회 ⓒ KimDongWook500.Com
 

뉴욕실버선교회(회장 김재열 목사)는 5월 27일(토) 아침 7시30분 금강산 연회장, 뉴저지실버선교회(대표 양춘길 목사)는 30일(화) 오후 7시 필그림교회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시영 장로는 전한 강연의 제목은 "한민족에게 '기적의 한 세기'를 주신 하나님의 경륜과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다. 

 

한국에서는 시니어 선교라는 이름으로 10년 전에 세워졌지만,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실버선교라는 이름으로 선교회를 세우고 14-15년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시영 장로는 “시니어들이 하나님이 귀중한 인적자원임을 일찍 인식하고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국보다 일찍 시작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시영 장로는 “5천년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렇게 격동의 시대를 보낸 때가 없었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 등으로 가장 빈곤했던 나라가 70년도 안된 짧은 시간 내에 선진국 가까이 간 예가 세계역사상 별로 없다”라며, 130여 년 전 조선에 복음이 처음 전해지고 한민족의 복음화 과정뿐만 아니라 근현대사의 발전과정은 한민족에 대해 특별한 목적을 가지시고 하나님이 개입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한민족에게 주신 독특한 DNA가 있다. 그것을 활용하셔서 마지막 대에 하나님의 목적에 사용하시려는 뚜렷한 계획이 있음을 공부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라며 한국 근현대사를 통한 기적 같은 하나님의 손길을 나누었다. 다음은 팔순이 넘은 이시영 장로의 발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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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이시영 장로 ⓒ KimDongWook500.Com
 

1.

 

기록에 의하면 중국은 17세기, 일본은 16세기에 복음이 들어왔지만 우리나라는 19세기 말에 제일 늦게 주셨지만 그 과정을 보면 엄청나다.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성경이 한글로 번역되어 아펜젤러는 마가복음 한글판을 가지고 조선에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만주에서 먼저 믿게 된 한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생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었으며 한국에 들어온 언더우드 같은 선교사들에게 먼저 세례를 달라고 할 정도였다. 초기 복음이 들어가는 과정을 자세히 보면 다른 나라에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있었다.

 

4백 년 전에 한글 창조도 하나님의 손길로 믿고 싶다.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 있어서 서민들이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웨일즈는 복음을 들어온 후 1천년이 지나, 미국 아주사 부흥은 복음을 들어온 후 2백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 부흥이 일어났지만 평양대부흥은 복음이 들어온지 30여년만인 1907년에 대부흥이 일어났다.

 

5천년 역사를 보면 조상들이 해외에 나가 활동한 기록이 별로 없는데 19세기말과 20세기 초, 5천년 한반도에 갇혀있는 민족을 흩기 시작하셔서 독립운동, 이민, 강제이주 등으로 180개국에 통계에 안잡힌 사람까지 합하면 8백만이 한국인이 세계 각국에 나가있다. 사람이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1985년 세네갈 대사로 부임했을 때 교포가 20여 가정이 있었는데 그중 몇 가정이 주일마다 돌아가면서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저에게 합류하라고 했다. 이것이 시초가 되어 나중에 한인교회가 개척되었고 교회가 성장했다. 안 믿던 사람이 교회에 나오고 나중에는 신학공부를 하여 지역주민들을 선교를 하게 되었다. 180개국에 한인교회가 없는 곳이 없다. 아무리 모이는 규모가 작아도 교회 공동체를 만들고 좀 규모가 커지면 목사님을 초청하여 모시고 결국은 지역의 주민 선교를 시작하는 것이다. 눈으로 확인한 것은 하나님이 한민족을 흩으신 목적은 세계 각 지역에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선교 교두보를 만들게 하신 것이다.

 

10년 전 외교부에서 조사하니 3백 명 이상 교회가 미국과 캐나다 합해서 5천5백 개가 된다. (정확하지 않는 통계수치이다 -편집자) 3백 명 이하 숫자의 교회가 전체의 70%라고 하니 다 합하면 1만개가 넘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어림잡아서 전 세계에 최소한 2만개의 한인이민교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인이민교회의 역할이 많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원주민 선교를 위한 선교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한민족을 흩으신 중요한 목적이다.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80년대부터 한국교회가 선교에 눈이 떠서 선교사를 내 보내기 시작했다. 물론 일제 강점기에도 선교사를 내보냈지만 본격적으로 80년대부터 선교사를 내 보내기 시작했다. 그 시기는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그때부터 선교사를 보내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선교사를 2번째 많이 보내는 나라가 되었다. 지난해 파송 선교사는 2만 7천명이다. 최근 브라질이 선교사를 많이 내보내지만 인구비례로 보면 압도적으로 1위이다. 전 세계 선교의 흐름은 20세기 전반은 서양 선교사가 대부분이었는데 후반부터 3세계 선교사 늘어나 이제는 반이 넘는다. 그 선두에 한국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민족에게 시키신 일이 또 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이 작년 통계로 2백만 명이다. 한민족이 단일민족인 것이 자랑거리라고 가르쳤는데 이제는 다문화시대가 되었으며 곧 250만 명이 된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선교사를 내보내고 해외에 한인교회도 세우고 이를 통해서 하나님이 선교를 하시는데, 이제는 선교의 황금어장 일부를 한국 땅에 주셨는데 그 목적은 그들을 복음화 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한국교회들이 눈을 뜬 것이 얼마 안된다.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기 힘든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가지고 계신다. 그것은 한국에 몰려드는 외국인들을 복음화 시켜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서 자기나라 말로 설득력 있게 복음을 전하라는 일종의 전략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데 그것을 ‘역선교’라고 한다. 한국에 무슬림들이 많이 들어온다. 어려운 외국생활을 하는 그들에게 사랑을 퍼부어 주면 마음 문이 열린다. 그때가 예수 영접의 기회이다. 이런 움직임이 한국교회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복음화 시켜 고향에 돌아가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묘안이다.

 

2.

 

전에는 ‘한 평생’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두 평생’이라고 한다. 인생의 패러다임을 하나님이 바꾸셨는데 전반전이 있고 후반전이 있는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셨다. 우리들은 전반전을 마치고 50대 중반 또는 60대에 은퇴하고 후반전의 생을 산다. 요즘 평균수명이 81세이기에 은퇴 후에도 20-40년을 더 사는데 후반전 생을 위해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는가? 이를 고민하며 한국에서 시니어 선교 그리고 미국에서 실버선교를 시작했다.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시면서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목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앞서 가는 것이 시니어 선교, 실버선교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40여년 전반생을 살고 은퇴후 할 일을 아무것도 준비한 것이 없다. 후반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도 많이 했는데 하나님이 시니어 선교운동을 시작하게 하셨는데 우리들이 시작한 것이 아니다. 미래를 다 관장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후반생을 맞이하는 크리스찬을 통해 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셔서 하신 것이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이다. 따지고 보면 이미 교회안에서 20-40년 영적인 훈련을 받고, 직장에서 전문인으로서 20-30년 경험을 쌓고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교회안에 있다. 하나님이 마지막 대에 사용하시려는 인재들이다. 반면 요즘 젊은 선교사 지원자들이 급격히 줄어든다. 하나님께서 시니어 인적 자원들을 몇 십 년을 교회 안에 준비시켜 놓았다가 때가 이름에 일어나게 하셨다. 

 

시니어들은 자신들은 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눈에 쓸모없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선교사들은 원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빈곤 등 문제들을 다룰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경험도 없다. 그런데 시니어들은 다양한 직업 경험들이 있다. 교회에서 끝났고 직장도 끝났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쓰시고자 준비한 인적 자원이다. 10년 전 시작하시고, 이끌어 오셨고, 열매 맺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교회도 그렇고 선교단체도 체제가 생기면 경직화되어 새로운 움직임 둔하다. 규정에 자꾸 매이기 시작한다. 시작할 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시작했는데 하다보면 성공에 포커스가 맞추어지고, 그러다 보면 하나님 보다 프로그램에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일이 교회 안에서도 잘못하면 일어날 수 있다. 교회에서도 교인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했는데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실패처럼 보이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면 진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이다. 선교사를 얼마나 보내고 선교지에 교회를 얼마나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우리가 하고 있는 열매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만 보고 기도하면서 나아가자. 하나님이 주인 되시면 성령님께서 반드시 뒷받침한다. 돈도 사람도 다 하나님이 공급해주신다.

 

3.

 

한국 시니어 선교는 4가지 분야에 시니어들을 배치할 목표를 가지고 한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이민교회 실버들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만약 한국에서 미국으로 장소를 바꾸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도 흥미롭다.)  

 

첫째, 해외 한국 선교사가 있는 선교지이다. 선교사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시니어 전문인들이 가서 필요한 부분을 도와준다. 예수님처럼 총제적인 선교이다. 50명 정도의 시니어 선교사들이 일하고 있다. 

 

둘째, 국내에 와 있는 2백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교한다. 살고 있는 지역 외국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그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면 그 사랑이 예수님 때문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려주는 것이다. 이 부분이 한국 시니어 선교에 참가하는 분들의 중요한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셋째, 북한이 머지않아 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뒤에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다. 북한이 열릴 때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있겠지만 교회들을 재건하고 북한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니어 전문인들이 가야 한다.

 

넷째, 차세대들에게 바로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주일학교가 문을 닫고 대학가면 교회를 떠나는 것은 문명을 맹종하다고 나오는 부작용이다. 이를 성경으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야 의무가 시니어에게 있다. 시니어들의 잘못은 모세가 여호수아를 세운 것처럼 다음 세대에게 우리 신앙의 유산을 잘 계승하지 못했다. 시니어 세대가 젊은이에게 맨토링도 하고 한민족의 복음화 역사를 알려주고 정체성도 심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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