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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찬, 미연합감리교 감독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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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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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합감리교(UMC) 대뉴저지연회 박정찬(52) 감리사가 UMC 감독(Bishop)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박 감독은 미 전역에서 현직으로 활동하는 50명의 감독 중 유일한 한인이 됐다. 한인으로는 최근 은퇴한 김해종 감독에 이어 두번째이다 .

미연합감리교 동북부지역 총회는 지난 7월 12일부터 5일 동안 뉴욕주 업스테이트 시라큐스대학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박 감독을 포함해 6명을 새 감독으로 선출했다. 이는 김해종 감독 등 6명의 감독이 은퇴함에 따른 것.

이번 총회엔 박 목사외에 심건식·진오중·조하경 목사 등 모두 4명의 한인이 출마했다. 박 감독은 14일 지역위원들의 투표에서 60%를 넘는 지지를 얻어 감독으로 뽑혔다. 이 자리에는 뉴욕·뉴저지를 비롯해 커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 미동북부지역 13개 연회를 대표한 287명의 지역위원이 참석했다.

미연합감리교는 미동북부를 비롯해 5개의 지역 총회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마다 10명의 감독이 활동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98년 UMC 뉴저지 감독인 알프레드 존슨 목사로부터 허드슨지역 감리사로 임명됐으며, 이후 2000년부터 북부 뉴저지·남부 연회가 합쳐진 팰리세이즈 지역을 담당해왔다.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한 박 감독은 지난 76년 미국으로 이민, 드루신학대학에서 신학 석사와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로체스터 한인연합감리교회와 다이아몬드힐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펼쳤으며 소수인종 목회센터의 부총무를 역임했다.

ⓒ 2004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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