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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1호 여성 목사안수 및 부노회장 이은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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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3-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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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KPCA) 동북노회 제28회 정기노회가 3월 13일 열려 서기 이은희 목사를 부노회장으로 선출했다. 해외한인장로회 여성목사 안수 1호인 이은희 목사는 여성 부노회장 1호가 되었으며 1년 뒤 교단 최초의 여성 노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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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노회중 부노회장으로 예배를 인도하는 이은희 목사
 

미국장로교 같은 경우 여성 목회자가 노회장이 되는 것은 물론 여성 장로들도 노회장이 되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이지만 보수적인 한국 장로교단에서 여성 노회장을 바라보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래서 이은희 목사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35년전 신대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경력이 있는 목회자라는 것을.

 

이은희 목사는 고등학교 때 콜링을 받고 목사가 되기 위해 먼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바로 한국 장로회신학대학 신대원에 입학하고 1982년 졸업했다. 신대원 입학후 학우들과 서로 어떻게 신대원에 진학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중 “목사가 되기 위해서 왔다”고 하니 많은 남자 학우들이 큰 소리로 웃었다. 신대원 시절 이은희 목사는 여성 학우들과 여성 목사 안수를 위해 끈질기게 기도하고 설득했다. 결국 그 기도는 10여년이 지나 이루어져, 장신대의 모교단인 한국 예장 통합은 1994년 여성안수 헌의안이 통과되고 1996년 가을노회부터 여성 목사가 나왔다. 이미 이은희 목사가 한국을 떠난 후 였다.

 

졸업후 이은희 전도사는 1985년 안양에 성린교회 개척하고 에바다선교회를 창립하여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매월 무료 진료팀을 만들어 섬겼다. 무료 진료팀 동지는 바로 남편이었다. 이은희 목사는 신대원 시절 학우였던 이승호 목사를 만나 졸업과 동시에 1982년 결혼을 했다.

 

이승호 목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바로 장신대에 입학하여 1년 수학 후 3년의 군의관 생활을 마치고 1985년 신대원을 졸업했다. 그 후 서울대학 병원에서 인턴을 한 후, 1988년 도미하여 풀타임으로 2년 동안 담임목회를 하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 내과 2년, 정신과 3년, 소아 청소년 정신과 펠로우쉽 2년을 마치고 미국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의료선교회를 계속 운영하면서 전세계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신앙과 정신건강 세미나를 계속하고 있다.

 

이은희 전도사는 20대 뜨거운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1985년 안양에서 교회개척한지 3년후 1988년 도미하여 한인교회 전도사로 성가대 지휘자로 많은 곳에서 섬기던 중 해외한인장로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가 통과되어 졸업후 25년이 지난 2007년 4월 9일 동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2008년 푸른하늘교회를 두 번째로 개척하고 동북노회를 섬기다 서기에 이어 제28회 정기노회에서 부노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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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노회 정기노회에서 부노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은희 목사
 

이은희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기 하루 전 기도원에 올라 ‘밤새 기도하리라’ 작정하고 무릎을 꿇고 앉아 먼저 하나님께 “아직도 나를 부르신 그 부름이 유효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말자 영어로 “I want it”이라는 대답이 마음속에 확 들어오는 응답을 받은 일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고백한다.

 

또 “25년의 세월 동안 계속 사역을 하면서도 안수를 받지 못하고 여러가지 차별을 받는 일들을 겪은 것이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여 계속 기도를 하며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는 중 다시 한 번 주님께서는 속삭이듯이 내 마음에 말씀하셨다. ‘네가 여자이기에 차별 받아 안수도 못 받고 기다린 줄 아는 그 세월, 사실은 내가 너를 기다린 세월이다.’ 그 응답을 받은 순간 말할 수 없는 통회가 나오며 눈물이 쏟아졌다. 나를 빚으시기 위해 기다린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은희 목사는 현재 뉴저지 푸른하늘교회 담임목사이며 에바다선교회 정신건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목회자 및 선교사들을 위해 "정신건강과 신앙" 세미나를 정신과 전문의 남편 이승호 목사와 함께 하며 라이프 코치로 사람들이 주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여 균형잡힌 뉴 라이프를 살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전공을 살려 뉴저지사모합창단 사모니아를 창립하고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섬겼으며 지휘 및 찬양 사역 35년 동안 솔로 CD “The Present(2005)”와 사모찬양단 CD “사모니아(2016)”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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