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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뉴욕교협 증경회장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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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1-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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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기를 맞이한 뉴욕교협에 전임 회장들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교협의 전임 회장들을 ‘증경회장’이라고 부른다. 권위적인 느낌을 주는 ‘증경회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며 한때 헌법으로 ‘전임 회장’으로 바꾸기도 했으나 다시 ‘증경회장’으로 돌아왔다. 증경회장들은 1년간 교협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회장이 되기 전 교계를 섬기며 다양한 교계의 경험을 가진 뉴욕교계의 자산이다.

 

지나치게 현 집행부의 사업에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시선 속에 증경회장들은 친목모임을 가져왔는데, 그 친목모임의 이름도 대표호칭도 시시때때로 변했다. 스스로 ‘증경회장단’이라고도 불렀고 ‘증경회장협의회’라고도 불렀다. 또 그 대표를 ‘회장’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의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언제 그런 모임이 시작되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형식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친목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해 말 총회를 통해 대표로 선출된 신현택 목사의 취임식에서 그 역사가 나왔다. 신현택 목사는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12대 회장이며, 초대 회장은 박희소 목사였다. 아멘넷의 2005년 기사에 의하면 2003년 증경회장단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설주역인 김용걸 신부는 박희소 목사와 장석진 목사와 함께 모임을 만들었으며, 증경회장들의 대표를 ‘회장’이라고 하면 중복되기에 그 대표를 ‘의장’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현택 목사는 취임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회장’이 좋겠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용한 모임을 가지던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회장이 바뀌었다고 유례없이 취임식을 열었다. 신현택 목사의 증경회장단 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월 9일(월) 오후 5시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증경회장들 뿐만 아니라 뉴욕 교협과 목사회 현 회장, 그리고 일선의 목회자들도 참가하여 축하했다.

 

회장이 된 신현택 목사가 만든 개인적인 축하의 자리라는 의미도 있었지만, 축하의 분위기 보다 증경회장들의 결연한 의지들이 드러난 출대식 같은 자리였다. 

 

김용걸 신부의 축사의 발언에 이번 취임식의 분위기가 다 들어가 있다. 김 신부는 “뉴욕교계에서 요즘 증경회장들에 대한 시선이 따갑다. 왜냐하면 증경회장들이 너무 지나치게 행동하기에 신뢰와 존경이 어려운 지경이다. 증경회장들에게 투표권도 주지 말고 회원권도 박탈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을 증경회장들이 회개해야 한다. 왜 이런 지경이 되었는가. 존경과 신뢰를 잊어버리면 일선의 목사는 목회도 할 수 없다. 교협의 증경회장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증경회장들의 존경과 권위를 회복하는데 신현택 목사가 적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현택 목사도 취임사에서 앞서 “저는 가끔 증경회장이 된 것을 후회한다. 이유는 몇 사람 때문에 많은 증경회장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기에 저는 한두 번 증경회장에서 사퇴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기에 저는 시대적인 요청에 따른 역할을 하기위해 구심점이 있어야 증경회장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현택 목사는 “오늘 저는 뉴욕교협의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교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증경회장들이 있기에 오늘이 있다. 역사는 단절되어서도 안되고 왜곡되어서도 안되고 부정되어서도 안된다. 지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끓임 없는 도전과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나가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무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뒷이야기는 이렇다. 지난 교협의 선거와 관련되어 일부 증경회장들이 구설수에 올랐으며, 증경회장단 집행부에서는 이를 조사해달라고 교협에 공문을 보냈다. 뉴욕교협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며, 역사적으로 4-5년 전에도 비슷한 증경회장단의 움직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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