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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어린양교회, 홍민기 목사 초청 추계부흥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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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6-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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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어린양교회(박윤선 목사)는 11월 18일(금)부터 3일간 추계부흥성회를 열었다. "하나님 중심"이라는 주제로 열린 성회의 강사는 홍민기 목사. 한인 1.5세 출신인 홍민기 목사는 부산 호산나교회를 사임하고, 현재 탱크 미니스트리와 브릿지임팩트 사역원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첫날 성회에서 홍민기 목사는 호산나교회 사임과 관련하여 “저의 인생에서 2015년은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2015년을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아픔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민기 목사는 사임후 지난 1년 동안 순회사역을 하고 있는데 올해만 해도 16개국을 돌며 집회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좋은 세대교체”, “불덩이 같은 목사”, “뉴욕의 새로운 바람”을 언급하며 박윤선 목사와 어린양교회를 격려하고 축복했다.

첫날 집회에서 홍민기 목사는 출애굽기 2:11-15를 본문으로 "좌우를 살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메시지는 성회의 주제와 같이 일관되게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이었다. 홍 목사는 세상과 교회 생활이 다른 현재 크리스찬들의 모습을 “샬롬 가면”이라고 부르고, 대한민국 교회는 기독교인 숫자가 준다고 난리인데 지금은 교인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한 시기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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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크고 자신은 작다는,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강조하는 설교를 한 홍민기 목사

“하나님 중심”이 이번 성회의 주제이다.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이 되는 것이 신앙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신앙생활을 안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변화되는 것이 분명히 하나있는데 그것은 가치관이다. 그전에는 이세상이 너무 좋고 세상 것이 없어서는 못살았는데 이제는 “주예수보다 귀한 것이 없네”라고 찬양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말로 이루어져야 예수를 믿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죄악을 저지르고 이세상의 것을 붙잡고 살면서 교회를 다니고 직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연기이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 교회는 기독교인 숫자가 준다고 난리인데 사실은 그것은 그렇게 난리칠 일이 아니고, 지금 카운팅한 숫자 속에서도 가짜가 너무 많다. 예수를 오래 믿은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것이 연기이다. 샬롬 가면을 쓰고 교회에 온다. 교회에 오는 순간까지 싸우다가 교회에 도착하면 “샬롬”과 “할렐루야”를 외친다.

그래서 같이 차를 타고 어떤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실망하고, 나중에 자라서 절대로 교회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놓친 것은 기성세대 때문이다. 기성세대가 신앙생활에서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정말로 예수를 믿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고 싶어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얻고 싶어 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게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보면 거의 주문하는 것이다. ‘이것해 주세요’, ‘빨리 해주세요’, ‘안 해 주기만 해봐요’ - 거의 다 이런 내용이다. 그 다음 협박은 김 집사보다 내가 더 헌신을 더 많이 했는데, 김 집사 집은 축복을 해주고 나한테는 안 해준다는 불만이다. 이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새벽기도에 나왔는데 오늘 누가 나왔는지 둘러보는 사람은 새벽기도에 안 나와야 되는 사람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이다. 그것이 아니라 내 중심이면 신앙생활이 아니다. 우리는 다 내 중심이다. 그래서 나는 죽고 예수님은 살아계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문제는 나라는 사람이 생명력이 좋아서 은혜를 많이 받으면 그날 나를 죽인다. 진심으로 나를 죽여 달라고 기도하면서 죽이는데, 집에 가면 다시 내가 살아난다. 받은 은혜를 다 잊어버린다. 사탄은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 예비하신 은혜를 막을 수 없지만 잊게 하고 놓치게 한다. 그 놓치는 것은 하나님 중심이 안되고 내 중심에서 모든 것을 바라볼 때 그렇다.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내 중심인 사람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왜 그렇게 사는가. 이왕이면 교회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지 왜 시험과 낙심의 통로가 되는가. 이왕에 예수 믿는 것 적극적으로 예수 믿고 쓰임받기를 축복한다.

뉴욕에 사는 교민들을 보면 고생이 많은 것 같다. 80년도 초 이민을 오니 70년대가 더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도 항상 그런 식이었다. 지금은 너무 힘들어 이민도 안온다. 한 번도 미국서 살면서 올해가 작년보다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단언하건데 내년도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다. 또 예언하건데 아무리 어려워도 내년에도 세끼를 잘 먹고 잘살 것이다. 그러면 세계에서 상위 15% 안에 드는 것이다. 세계 평균으로 하루에 40%는 두 끼를, 20%는 한 끼를, 나머지는 한 끼도 제대로 못 먹는다. 세끼 먹고 살면 되지 않는가.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라. 오래되면 내가 연기를 하는지 조차도 모른다. 저는 연기하며 신앙생활하는 것을 ‘샬롬 가면’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샬롬 가면’은 교회에 들어올 때 쓰는 가면이다. 세상에서는 별말을 다 하고 세상 가치관으로 살지만, 교회에서는 교회대로 산다. 세상과 교회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너무 편안해져 있다. 가치관은 세상과 동일한데도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을 언급한다. 그러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착각한다. 예수님으로 이름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는데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고 착각한다. 기도하는 시간이 길고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기도를 제대로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한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교인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한 시기이다. 사사기와 같이 암흑과 같은 시기에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마지막 시대에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런 사람과 교회의 등장이 필요하다.

이민생활이 힘든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저녁 8시30분에 집회를 시작하는 곳은 없다. 하루종일 일하고 얼마나 힘들겠는가. 뉴욕은 누가 뭐래도 전세계의 수도이다. 영적인 수도가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직 작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어느 한 교회 등장이 필요하다. 사람의 기준에서는 신경쓰지 않는 작은 공동체가 하나님 중심으로 온전하게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몸부림을 치면 하나님은 그 공동체를 통해 놀라운 일을 하신다. 여러분들의 공동체가 그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한다.

본문에 나오는 사람은 잘 아는 사람이다. 모세는 태어날 때부터 위기였다. 태어날 때 죽어야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 아이 울음소리도 커져서 숨길 수 없게 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에 띄웠는데 바로의 공주가 발견하고 모세를 키웠다. 그 외동딸의 고집으로 모세가 살았으며, 모세 엄마가 모세를 키웠다. 모세에게는 정체성의 위기가 없었다. 미국에서 부모가 키워도 정체성의 위기가 있다. 그런데 얼마나 지혜롭게 가르쳤다면 그리고 얼마나 모세에게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은혜가 있었으면 정체성 위기 없이 성장한다.

본문에 나오는 모세의 나이가 40이다. 모세가 이제 자기가 나서서 뭔가 하려고 한다. 엄마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들은 이야기가 많았다. 40이 되면서 모세는 보통사람과는 다르게 정치라인도 있었을 것이고 준비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나서겠다는 것이 본문이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광야로 내보내신다. 내가 무엇인가 해야지, 내가 무엇을 이루어야지, 내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뭔가 해야지 하는 그 시기가 얼마나 위험한 시기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내 중심에서 시작되는 모든 일은 아무리 겉보기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라고 해도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 중심이 아니기에 그렇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그렇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속으로는 내가 이렇게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다. 누가 수고했다고 말을 안하면 심각한 시험에 든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귀신은 섭섭귀신이다. 교회를 다니다 뭔가 섭섭하면 목사님 설교가 안 들리기 시작한다. 그전에는 열정적이고 너무 보기 좋았는데 섭섭하기 시작하면 설교가 안들리고 틈이 생긴다. 에베소서에서 사탄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그 틈으로 사탄이 들어와서 온갖 공격을 다한다.

죄를 지으면 그 죄가 얼마나 무서운가 하면 사람답게 살 수 없다. 하나님이 그 죄악을 쉽게 용서하지 않으시고, 정말 뼈아프게 회개해서 용서를 받는다고 해도 온갖 상처가 남는다. 인간적으로 상처가 회복이 안될 수도 있다. 죄를 정말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들은 쉽게 죄를 짓고 쉽게 용서를 구한다. 얼마나 잘못된것인지 모른다. 다 내 중심에서 이루지는 것이다. 틈을 주면 안된다. 사탄이 그 틈으로 들어와서 뒤집어 놓는다. 그래서 교회에서 일하다 보면 섭섭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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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전 통성기도를 인도하는 박윤선 목사

모세가 하나님께 왜 쓰임을 받지 못했을까. 설교제목이 “좌우를 살펴”이다. 모세에게 마흔은 좌우를 살피는 시기였다.

교육전도사 생활을 필라에서 4년하고, 뉴욕에 올라와 퀸즈장로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있었다. 처음 왔을 때 청소년들이 40~50명이 있었는데 일 년후 3백명이 모였다. 당시 얼마나 열심이었는가 하면 금요일 필라에서 신학교 공부가 끝나면 3시간 차를 운전하고 뉴욕에 와서 금요일 밤 집회를 인도하고, 토요일 하루종일 아이들과 만나고, 주일예배를 드린후 밤에 다시 필라로 내려갔다. 금요예배후 교회 청소년들이 토요일에는 쉬면서 주로 잤다. 그 잠을 하나님께 드리자고 해서 토요일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새벽기도후 집에 안가는 청소년들과 교회청소를 하자고 해서 하는데 담임목사가 보시고 칭찬하셨다. 뿐만 아니라 주일설교의 예화로 사용하실 정도였다. 그렇게 청소가 사명이 되었다. 다음 주에도 청소하는데 문제는 청소를 하면서도 저의 모든 신경은 현관에 가있었다. 담임목사님이 오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창문도 닦고 있는데 꼭 보셔야 하는데 오지 않았다. 그렇게 담임목사님이 안오시면 너무 화가 났다. 솔직히 고백하는데 그때 행했던 모든 청소는 하나님 나라에 있지 않다. 하나님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목사님께 잘 보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그런 경우가 많다.

서울에서 개척목회를 하다 부산 대형교회에서 청빙을 받아 몇 년 목회를 했다. 그 교회에서 김장을 만들어 작은 교회를 돕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매주 권사님 수십 명이 모여 김치를 만들었다. 하루는 수고를 칭찬하려고 내려가니 권사님들은 앉아 쉬고 있고 집사 한분이 일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칭찬했다. 그러자 모든 권사들이 시험에 들었다. 지금까지 하루종일 고생하다가 잠시 쉬고 있었는데, 그 집사는 조금 전에 왔는데 담임목사가 칭찬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했다면 오히려 목사가 칭찬하면 화가 나는 것이다. 천국에 상급을 쌓으려고 했는데 언급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들은 사람이 말해주지 않으면 섭섭하다. 그것은 벌써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렇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내 중심이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죄악중심이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유혹에 빠지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쁘고 음란하고 더럽다. 본능이다. 거룩한 것은 몸부림을 쳐야 가끔 이루어지는 것이고, 조금만 생각안하면 본능이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 청소년 3천명이 모여 집회를 했는데 그날 엄청난 은혜가 있어서 새벽 3시에 끝났다. 오후 7시에 시작했는데 새벽 3시까지 했다면 얼마나 특별한 은혜가 있었겠는가. 집회가 끝나고 차타고 나오는데 어떤 차가 갑자기 끼어 들었다. 10분전까지 집회를 인도하고 찬양하고 안수한 목사인데 곧바로 욕을 나왔다. 그것이 우리의 본능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타락했고, 본능적으로 죄악의 사람이고, 본능적으로 썩었고, 본능적으로 음란하고 더럽다. 내가 거룩을 향해 몸부림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신앙은 거룩을 향한 몸부림이다. 오늘이면 내일이면 될 것 같은데 잘 안된다. 기뻐하라가 잘 안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가 잘 안된다. 항상 기뻐하라가 잘 안된다. 성경은 이것은 너희를 향한 주님의 뜻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알려달라고 기도한다. 주님의 뜻은 그 3가지이다. 그것을 잘하면 된다. 그런데 3가지를 잘하기가 쉽지 않다.

신앙생활은 쉽지 않다. 예수 믿겠다고 고백하는 것은 쉬울지 모르지만 예수의 제자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사탄이 공격한다. 가장 공격하는 방법은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다. 교회가 시험에 들고 개인이 시험에 든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그 시험은 고통이 있을 수 있고 어려움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죄악에 빠뜨려 버린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살 수 없다. 엉망인 죄악은 교회도 무너뜨리고 가정도 자신도 무너뜨린다. 그리고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죄악은 무섭다. 그래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나는 죽고 주님은 살아계시는 것이다. 이것을 사도바울은 매일한다고 했다. 나는 매일 죽는다고 했다.

사도바울 수준에서 매일 죽으면 우리 수준에서는 매순간 죽어야 하는데, 매순간 죽기가 어렵다. 그래서 하나님은 좌우를 살피던 모세를 광야를 보내셨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세의 힘을 빼는 것이었다. 힘빼기! 돌아갈 곳이 없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돌아갈 곳이 없는 방황은 방황이 아니라 지옥이다. 모세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돌아가면 죽는다. 하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사는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지만 여전히 모세는 힘들었다. 자녀들이 태어나면 절망, 아픔, 고통 같은 이름을 지었다. 모세는 절망적인 아픔 속에서 살았다. 그것도 일 년이 아니라 40년을 그렇게 살았다.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었다.

그리고 80이 되었다. 옛날에는 모세에게 힘도 라인도 있고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살 것이라고 했다. 그 계획마저도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교만이다. 그 계획도 내가 세우는 것이 교만이다. 어렸을 때 지금 이 나이에 뉴욕에서 살 것이라고 계획하신 분이 여기에 있는가? 저는 미국에서 목회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12살 때 미국 와서 미국도 조국이 아니고 한국도 고향이 아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차별을 받는다. 저는 천국밖에 본향이 없는 사람이다. 이 땅에 살면서 계획대로 안된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존스합킨스 대학 앞에서 2세들과 교회를 시작했는데 교회가 잘 성장했다. 두란노에서 초청을 받아 십여 개 한국교회를 돌며 집회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한국 청소년에 대한 부담을 주셨다. 그래서 아내와 3년 동안 한국을 배우고 다시 돌아오자는 마음으로 한국에 나갔는데 지금까지 한국에 살게 되었다. 20주년이 된 브릿지임팩트는 미국에서 시작한 청소년단체인데 한국에 있으면서 사역이 더 커졌다. 그렇게 쓰임 받아서 교회를 개척하고 잘 성장했다. LA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청빙을 받았으나 거절했는데, 총회에서 가라고 부탁해서 호산나교회로 가게 되었다.

호산나교회에서 계속 목회할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일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 저의 인생에서 2015년은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2015년을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아픔이 있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그 아픔과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하신 작업은 저의 힘을 빼는 작업이었다.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의지하라는 것이었다. 너는 나를 의지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27세에 미국에서 2세 교회를 시작했고, 26세에 청소년 단체를 시작했으며, 40세에 1만 명이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다. 그러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힘이 들어간 것이다. 말로는 저도 정답을 이야기 한다. “제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내가 잘나서 노력해서 했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박살을 내시고 밑바닥까지 경험하게 하셨다.

(2부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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