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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장로교회와 예수사랑교회 통합 - 방주교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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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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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 있는 허드슨장로교회와 예수사랑교회가 통합하고 방주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감사예배가 10월 23일 주일 오후 5시 열렸다. 담임목사는 허드슨장로교회 담임이었던 오범준 목사이고, 교단은 허드슨장로교회가 속했던 PCA이며, 예배당은 예수사랑교회 예배당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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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교회 교우들 단체사진

설립감사예배는 사회 성기중 목사(허드슨장로교회 2대 담임), 대표기도 최은수 목사(복음장로교회), 찬양 호산나성가대, 설교 박상일 목사(뉴욕남교회), 축사 황상하 목사(퀸즈제일교회)와 김종국 목사(뉴저지교협 회장), 시무장로들과 오범준 담임목사의 인사, 답사 오범준 담임목사, 축도 조영길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방주교회는 추구하는 교회의 방향을 △젊은 세대와 다음 세대를 사역의 중심에 놓는 젊은 교회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개발 △무엇보다 선명한 복음을 선포 △동네교회로서의 역할 △평신도를 세워나가는 교회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오범준 담임목사와 당회원 7명(김기홍, 김영암, 김용태, 김진수, 김창욱, 배경흠, 정병옥 장로)는 참석한 회중과 방주교회 교인들에게 말이 아니라 손과 발로 그리고 무릎으로 섬기겠다는 다짐을 하고 성도들에게 인사를 했다.

뉴저지방주교회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오범준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 전공과 탈봇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또 남가주사랑의교회 부목사, 한생명교회 2대 담임목사, 허드슨장로교회 3대 담임목사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신성숙 사모와 사이에 하경과 희수를 두었다. 오범준 목사는 방주교회 설립감사예배 답사를 통해 두 교회 통합의 특징 및 앞으로 방주교회가 어떤 교회가 될 것인가를 밝혔다. 다음은 답사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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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와 당회원 7명이 손과 발로 그리고 무릎으로 섬기겠다고 인사

두 교회 통합의 특징

첫째, 속전속결이었다. 통합에 대한 말들이 오고 가다가, 어느 순간 급물살을 타더니 불과 몇 주 만에 통합이 완성이 되어 버렸다. 양교회가 만장일치와 속전속결로 통합에 뜻을 모아 주었다.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 덧 통합예배를 인도하고 있더라. 나중에 안 사실이 하나 있다. 교회 합병 전문가로 통하는 트렌트 브라운 목사(게이트웨이교회)는 합병을 고려하는 교회들을 향해 세 가지 중요한 부분들을 이야기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합병은 되도록 단시간에 해결하라” 였다. 우리가 이것을 알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하고 보니 우리가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배려와 내려놓음이었다. 이것저것 계산하다 보면 통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러 군데서 암초를 만나게 되는데 우리들은 처음부터 배려와 내려놓음으로 접근했다. 우리의 입장을 내려놓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내려놓으니 통합하는 과정들 자체가 편안했다. 기대감이 더 커지는 통합의 과정이 되었다. 변호사도 안 될 것이라고 했고, 은행도 두 교회가 통합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통합사실을 알고 그 사람들도 은혜를 받았다.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들이 감동받고 신선하게 생각할 정도로 두 교회의 통합은 겸손한 통합이었다.

셋째, 그루터기들이다. 양 교회는 교회 역사속에서 교회가 깨어지고 나눠지는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을 경험했다. 어떤 의미에서 두 교회는 ‘남은 자’들로 이루어진 교회이다. 떠나지 않고, 남아서 교회를 지킨 사람들로 이루어진 교회들이다. 말 그대로 그루터기다. 그런데 구약을 보면,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통해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남은 자, 그루터기들을 통해 새 역사와 회복의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분이다. 이런 일들이 새롭게 세워지는 방주교회에 임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뼈대가 있다. 두 교회의 특징 중에 하나는 두 교회 다 뉴저지 교계에서 뼈대가 있는 교회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뼈대 있는 두 교회가 만나서 교회를 세웠으니, ‘뼈대 있는 집안은 다르더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그렇다면 방주교회는 어떤 교회가 될 것인가?

첫째, 젊은 교회이다. 젊은 세대와 다음 세대에 힘을 쏟겠다. 애기 엄마들과 아빠들에게 힘을 쏟겠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있는 가정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 우리 자체가 젊은 교회가 되겠다. 나이 많은 갈렙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도전정신으로 외쳤던 것처럼 도전과 개척정신을 가지고 한 번 도전해 보겠다. 그리고 현대적인 교회를 추구하겠다. 그러나 걱정마시라. 우리는 전통과 보수의 PCA 교단에 속한 교회이다. 또한 생동감, 활력, 에너지가 넘치는 교회가 되겠다. 캘리포니아에서 청년사역을 할 때 청년들이 저를 ‘박카스’ 같다고 했다. ‘해피 바이러스’라고 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하는 칭찬에서다. 우리교회도 그런 에너지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교회가 될 것이다.

둘째, 동네교회가 되겠다. 세계적인 교회들은 여기저기에 많다. 우리는 그런 세계적인 교회는 아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가 꼭 세계적인 교회만은 아니다. 우리는 오히려 동네교회를 지향한다. 물론 글로벌한 관점을 가지고 세계선교에 힘을 쓸 것이다. 그건 변할 수 없는 교회의 가치다. 그렇다면 왜 동네교회인가? 지역교회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뜻이다. 동네도 잘 못 보살피는데 어떻게 세계를 섬기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동네를 잘 돌아보겠다. 섬길 데가 어디 있는 지 잘 살펴보겠다. 또한, 동네에 있는 다른 교회들, 뉴저지 북부에 있는 형제교회들과 함께 가는 교회가 되겠다고 하는 의미에서 동네교회라고 했다. 혼자 특출난 교회, 혼자 잘 되는 교회가 아니라 동네에 있는 교회들과 같이 가는 교회가 되겠다.

셋째, 많이 사랑하고 많이 웃는 교회가 되겠다. 이 시대의 가장 확실한 교회성장 전략이 무엇인가? 저는 안 싸우는 교회가 바로 그것이라 생각한다. 성도들이 “제발 교회에서 안 싸웠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젠 싸우는 것이 지긋지긋하다고 한다. 그러니, 싸우지 않고 화목하게 지낼 수만 있어도 그 교회는 성장한다. 서로 사랑하고 많이 웃는 교회는 행복하다. 행복한 교회는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든다. 한 번 오면 안 떠난다. 그러니 우리 방주교회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안 싸우는 교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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