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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찬양교회 임직식 "장로와 선한 청지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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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6-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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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찬양교회(허봉기 목사)는 신년 첫 주일을 창립 주일예배로 드린다. 1월 3일에는 27주년 예배로 드렸으며, 10일에는 주일예배중 고성옥과 박혜원 등 2명의 장로를 안수하고 임직했다.

예배에서 허봉기 목사는 베드로전서 4:7-10을 본문으로 "선한 청지기로 살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허봉기 목사는 "두 분이 장로로 안수를 받고 임직을 하는데 성경을 보면 직분도 은사이다. 목사도 은사이고 장로도 은사이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주님은 두 분을 장로로 세우신다는 것이다.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서로 봉사하면서 살아가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직분을 주신 것은 더 철저하게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라는 당부이시다"고 말씀을 전했다.

임직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지만, 신년 초에는 많은 교회에서 제직들을 대상으로 집회가 열린다. 과연 성경적인 청지기의 삶은 무엇인가? 다음은 허봉기 목사의 말씀중 청지기에 관련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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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중 장로임직식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라는 본문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에 힘쓰며 살아야 하는지 말해준다. 청지기는 요즘은 익숙하지 않지만 고대사회에서는 익숙한 개념이었다. 자유인일 수도 노예일 수도 있는데, 주인의 재산을 주인의 뜻에 따라 관리하면서 살림을 맡아하는 사람을 청지기라고 했다. '선한' 청지기로 서로 봉사하라고 했는데, 우리말 성경에서는 'Good'이 나오면 다 '선한'으로 번역하지만 사실은 '좋은' 청지기이다. 선한 목자도 좋은 목자이다. 좋은 청지기는 청지기 노릇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고, 선한 목자는 목자노릇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종말론적으로 제대로 신앙생활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면 자기가 청지기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력보다 시각이 중요하고, 시각은 서있는 시점으로부터 온다.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포지션이다. 자기가 어떤 자리에 무슨 일을 위해서 서 있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것이 청지기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좋은 청지기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들이다.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것, 우리 목숨을 포함해서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다. 우리의 목숨도 시간도 재물도 재능도 여건도 다 주님의 것이다.

은사의 쉬운 번역은 선물이다. 우리가 손에 쥐고 누리는 것들은 다 하나님으로 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왜 맡겨주셨는가. 청지기로 맡겨주셨다. 청지기 직을 감당하는 우리들에게 생명 재물 성품도 주시고 여러가지를 주셨다. 그래서 청지기라는 것은 주님의 것을 가지고 주님의 뜻에 따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제사장이고, 하나님께 받은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때는 청지기이다. 이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그러니 신앙생활을 할 때는 자기만 생각하면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제사장으로 기도하는데, 제사장은 자기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기도할 때도 청지기 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삶을 살 때도 하나님의 청지기 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주 강조한대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틀은 하나님께 받아서 이웃에게 베푸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풍성하게 하는 일에 기여할 때 우리의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나누어 주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기꺼이 해야 한다. 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청지기 직을 맡아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것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것이다. 그것이 봉사이고 대접이다.

옛날 사람들은 대단하다. 옛 말에 큰 부자는 하늘에 낸다는 말이 있다. 큰 부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하늘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성경적인 관점은 재물이 많든 적든 간에, 재능이 많든 적든 간에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고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주신 것이다. 세상에서는 큰 부자는 세상을 위해 하늘에서 내신 것이라는데, 기독교적인 관점은 재물이 많든 적든 간에 재능이 많든 적든 간에 하나님이 나를 이만큼 세우신 것은 누군가를 위해 그렇게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이나 재능이 많은 사람만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시각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기가 지닌 것을 가지고 누군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야 된다는 말이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신문마다 '천부의 목소리'라고 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루치아노 파바로티 목소리만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가 아니라 제 목소리도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이다. 아니라면 이 목소리는 누가 주었는가. 비교해서 시원찮아서 그렇지 제 목소리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를 하나님께서 목적을 가지고 주셨기에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뜻에 기여하는 삶을 그 목소리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저의 목소리도 하나님이 주셨기에 시원찮지만 이 목소리를 발휘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돈 버는데 특별히 재주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에게 돈 버는 일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이다. 그 말은 그 사람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재물을 사용하면서 살아가라고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주신 재능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더 나은 것을 주셨으면 그것으로 잘난 척하면 안되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다. 그런데 조금 잘못하면 하나님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에게 뛰어나게 주신 것을 활용해서 잘난 척하고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기 쉽다는 것이다.

오늘 예배때 두 분이 장로로 안수를 받고 임직을 하는데 성경을 보면 직분도 은사이다. 목사도 은사이고 장로도 은사이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주님은 두 분을 장로로 세우신다는 것이다.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서로 봉사하면서 살아가야 하지만 하나님이 특별히 직분을 주신 것은 더 철저하게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라는 당부이시다.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누가복음 17:7-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결국 하나님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줌으로 대접하고, 하나님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건넴으로 봉사하고, 이런 삶들을 기꺼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청지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때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고 고마워하는 것도 좋은 일이고 다행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을때에도 그것에 걸려 넘어지면 안된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청량리중앙교회 임택진 목사는 총회장을 지내고 존경받는 분이었다. 은퇴식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은퇴사를 길게 하는데 임택진 목사는 딱 한마디만 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무익한 종은 물러갑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마음으로 청지기의 삶을 살면 봉사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이 땅에 머물러 사는 동안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삶이다. 의미 있는 그 일로 행복한 한 해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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