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허봉기 목사를 다시 노회장으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허봉기 목사를 다시 노회장으로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5-12-02 00:00

본문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76차 정기노회가 12월 1일(화) 오후 6시 뉴욕동양제일교회(빈상석 목사)에서 열렸다. 내년 6월 열리는 222차 총회를 앞두고 헌의안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키스키미네타스 노회가 상정한 결혼은 동성애자도 포함되는 "커플"이 아니라 "한 남자와 한 여자"임을 분명히 하는 헌의안을 재청했다. 필그림교회 관련 보고를 통해 필그림교회에 파송했던 행정전권위원회는 구성결정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5인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성국 목사와 교인들의 하늘빛교회 개척 및 노회가입, 한울림교회(김원재 목사)가 롱아일랜드 이전을 위해 선교관 건물매각, 세빛교회(손태환 목사)의 새예배장소 구입, 팰리세이드교회 임시당회장으로 1년임기를 마친 송대열 목사를 대신하여 이충남 목사 추천, 김득해 목사 관할권 파기, 장지혁 목사의 타노회로 이명, 찬양교회 유희종 목사의 목회관계해소 등을 처리했다. 뉴욕소망장로교회 장데이빗 전도사의 목회지망생 등록, 찬양교회 이종대 전도사와 김바울 전도사의 목사 후보생 선정 과정등이 진행됐다. 지난 노회에서 승인됐던 선한목자교회(김대성 목사) 노회 이전이 완료되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2p.jpg
▲다시 노회장이 된 허봉기 목사

한편 부노회장 이상칠 목사가 아니라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가 노회장에 공천됐다. 현재 노회의 현안은 필그림교회의 문제처리인데 이상칠 목사는 필그림교회 부목사 출신으로 지교회로 출발한 바 있다. 그대신 온화한 성품이지만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허봉기 목사를 노회장으로 공천했다. 노회 초기 회원이 많이 없을때 연속으로 노회장을 역임한 목사는 있어도, 이번처럼 5년전 노회장을 한 목사를 다시 노회장으로 공천한 것은 처음이다.

허봉기 목사는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사도행전 6:1-7을 본문으로 "이러나 저러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허봉기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에 문제가 생겼다. 사람이 사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좋은 교회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교회에 어려움이 있을때 사도들은 보다 더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을 뽑았다. 본문을 보니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해 졌다. 교회가 문제를 잘 다룰때 오히려 더 성장했다는 말씀이다. 고객 불만에 신속하게 잘 대응하면 95% 고객이 그 회사 물건을 구입한다는 통계가 있다. 어려움이 반드시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다. 우리 노회나 교회도 당면한 문제를 잘처리해서 문제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노회와 교회, 아니 문제때문에 오히려 더 성숙해지는 노회와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문제가 있을때 실력이 드러난다. 그만그만할 때는 다 좋은 노회, 좋은 교회같지만 문제에 봉착하면 노회와 교회의 실상이 바닥까지 드러난다. 처음 예루살렘교회가 그랬던 것 처럼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는 것 때문에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굳은 일이 있으면 굳은 일을 넘어다닐때 마다 또 한차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그런 초대교회를 닮은 성숙한 노회와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전했다.

2o.jpg
▲신구 노회장들이 스톨 및 십자가 전달후 허그

신구임원 이취임식에서 사무총장 조문길 목사는 신임 노회장 허봉기 목사와 회원들을 대상으로 헌법질문을 했으며, 직전 노회장 김진호 목사는 신임 노회장 허봉기 목사에게 스톨과 십자가를 전달했다. 취임기도와 권면을 통해 원로 윤명호 목사는 "허봉기 목사님이 다시 노회장의 책임을 지게 되었는데 이미 노회장을 경험한 바 있고 새로운 능력가지고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직분을 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한다"고 말했다.

신구임원 소개와 교체후 직전 노회장 김진호 목사는 이임의 순간 노회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진호 목사는 노회장으로서 지난 1년은 노회의 어려운 현안속에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정치적인 노회장이 아니라 영적인 노회장이었다. 문제를 보는 시각도 달랐고, 논란도중 기도하자고 말하는 노회장이었다. 김진호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서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부활생명의 권능'등의 단어가 들어간 메세지를 나누었다.

신임 노회장 허봉기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5년전 노회장에 취임할때 노회안에 여러 교회들에 문제가 있어서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번에 다시 노회장으로 세워주신 것은 제가 어지러운 국면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으로 마땅하지 않는 일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노회로서는 바람직하고 다행한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참으로 어려운 때에 다른 것 보다 노회원 한사람도 예외없이 한 지체를 이루었다는 느낌이 들 수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더불어 사는 일에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gl/photos/MC5XVoCQjc8b2h5T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697건 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105세 임은식 권사, 코로나19 양성에서 음성으로 극적 회복 댓글(1) 2020-07-10
예배 시간이 끝나면 온라인 영상을 삭제하는 교회 2020-07-10
캘리포니아 교회에 대한 찬양금지 행정명령은 지나치다 2020-07-03
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 51% 성도가 즉시 참가에 부정적 2020-07-01
김성국 목사 “팬데믹 이후 최적의 전도환경이 만들어져” 2020-07-01
연방법원 “뉴욕주의 차별적 예배 인원제한 안된다” 판결 2020-06-26
김정호 목사 “코로나 팬데믹이후 목회변화-본질회복과 상생협력” 2020-06-23
고 조지 플로이드 뉴욕 추모 예배 “인권운동 전환점 마련” 2020-06-10
팀 켈러 목사, 췌장암 진단받은후 기도요청 2020-06-07
퀸즈장로교회, 코로나19 백서 발행하고 현재 및 미래 교회이슈 점검 2020-05-30
성도와 직접 만남을 대신하는 3인3색 동영상 채널 2020-05-29
현장예배 재개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종교자유와 예방조치 강조 2020-05-17
숫자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지각 변동한 미국교회 2020-05-05
양민석 회장 “코로나19 이후 한인교회를 생각한다” 2020-04-22
재정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빛을 발하는 한인교회들 2020-04-17
장영춘 목사, 성금요일에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1) 2020-04-10
심각한 재정타격 입은 한인교회들이 나아갈 방향성은? 2020-04-08
김정호 목사가 비판한 “뉴욕이여 회개하라!” 동영상 2020-04-05
교회는 팬데믹에 어떻게 반응해 왔는가? 2020-03-21
교회 예배가 닫히던 주일 “주차장에서라도 예배하면 안되나요?“ 2020-03-16
루터가 말하는 “전염병을 대하는 크리스천의 자세” 2020-03-13
퀸즈장로교회 “코로나19, 잘못하면 건강이 우상 될 수 있다” 댓글(4) 2020-03-11
해외한인장로회 50명 이하 교회 43% - 하나님의 메시지는? 2020-03-10
코로나19 혼돈 ⑦ 미주 교계 지도자들의 메시지 1 2020-02-26
코로나19 혼돈 ⑥ 무엇을 해야 하나 - 메시지 2 2020-02-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