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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에 헌신하는 새시대를 연 새시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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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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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새문침례교회(백창건 목사)와 뉴욕새예루살렘교회(노기송 목사)가 통합하고 함께 예배를 드린지 1년이 되어간다. 하나가 된 교회는 '새시대교회'라는 이름도 새롭게 정했다. 통합후 1년뒤의 모습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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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백창건 목사와 노기송 목사

두 교회의 통합, 그리고 1년 뒤

새문교회는 38년전 백창건 목사가 개척한 교회로 우드사이드에 자체 교회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새예루살렘교회는 16년전 노기송 목사가 웨체스터 지역에 개척한 교회이다. 두 교회는 모두 미남침례회 소속이며, 노기송 목사는 새문침례교회에서 집사, 전도사로 있다 목사안수를 받고 1995년 새문교회를 떠났다가 20여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두 목회자들은 그런 신뢰의 사이이기에 백창건 목사는 '우리는 한마음'이라는 만족을 표시했으며, 노기송 목사도 행복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백창건 목사는 통합후 장점을 소개하며 다른 교회들에게도 통합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백창건 목사는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신앙공동체가 만나니 서로 좋다. 그리고 서로 위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접근하며 경험하는 것이 점이 좋았다. 아무래도 여러면에서 에너지가 더 생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많다. 상호보완하면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뉴욕의 다른 교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양측 리더가 중요하다. 통합후에도 욕심을 내다보면 끝이 안좋은 케이스도 있다. 그런데 새시대교회의 백창건 목사와 노기송 목사는 성공적으로 통합후 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백창건 목사는 "리더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기송 목사와 저는 마치 한사람이듯 '쿵'하면 '짝'이다"고 말했다. 노기송 목사는 형님을 섬기듯이 백창건 목사를 대한다. 노기송 목사는 "여러면에서 하나님께서 합치게 하셨다. 말은 안해도 느끼는 것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저는 너무 행복하고 아내도 행복하다. 불러주신 것도 감사하고 부목사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백창건 목사님이 자꾸 같이 공동사역을 하자고 말씀을 하는데 부목사의 자세로 섬기려고 한다. 교회를 합치면서 욕심이 들어가면 어려워진다. 모든 것을 다 갖추어져 있는 백창건 목사님이 자신을 내려놓으시니 황송하다"고 말했다.

노기송 목사는 통합후 스타일이 다른 두 목회자의 설교를 들으며 달라진 교인들의 흥미로운 일화도 소개했다. 노기송 목사는 "백창건 목사님과 격주로 수요예배와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백창건 목사님과 저는 설교 스타일이 다르다. 백창건 목사님은 온화하고 포용하는 설교를 많이 하고, 저는 쓴소리와 잔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교인들은 양쪽을 다 들으니 좋아한다. 특히 저와 신앙생활을 했던 교인들은 백창건 목사님의 온화한 설교를 좋아하며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새시대를 연 새시대교회

통합후 교회이름을 '새시대교회(New Generation Church)'라고 지었다. 정확히 번역하면 '새세대'인데 '새시대'로 했다. 그런데 '새시대'라는 교회이름이 나오기까지 백창건 목사의 꼼꼼함이 드러났다. 그것은 교인들에 대한 배려였다. 그리고 38년간 한번도 교회내 문제없이 목회한 비결이었다. 공동의회를 한 번하고 교회이름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몇달을 두고 과정을 거쳤다. 처음에는 두 교회가 하나가 되었으니 새로운 교회이름을 생각하라고 공지하고 몇달이 지나갔다. 백창건 목사는 "왜 교회이름을 바꾸어야 하는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인들도 있으니 그런 생각이 바뀔 기회를 주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지나니 교인들이 다 이름을 바꾸어야 하는 이유를 이해했다.

오랜 시간을 두고 광고하고 시간을 가지고 다시 광고하면서 마지막에 교인 전체가 다 참가해서 새로운 교회이름을 냈다. 처음에는 '새문교회'나 '새예루살렘교회'라고 쓴 교인들도 있었다. 38년간 사용한 교회이름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면도 있었을 것이다. 결국 전교인들이 낸 많은 이름가운데 추리고 추리고 해서 맨 마지막 두 개가 남았다. '첫사랑교회'와 '새시대교회'였다. 선택은 '새시대교회'였다. 두교회가 합할때 2세들을 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면에서 새시대에 적합한 이름이다.

두 목사는 교회통합후 무엇보다 차세대를 위한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백창건 목사는 "새시대가 무엇인가. 2세들이 주축이 되는 시대이다. 아무래도 새시대에는 새사람들이 담당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새시대교회'라는 이름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백창건 목사는 흥미있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백창건 목사는 말만이 아니라 새시대를 맞아할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무엇보다 2세들에게 우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변화의 방향도 그쪽으로 갈 것이다. 지금 1세 어른들은 오전 11시에, 2세 청년들은 오후 1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만약 2세들이 오전 11시에 예배를 보겠다고 하면 진지하게 고민할것 같다. 오전에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는 것을 선호하는 1세 교인들의 마음이 무거울지 몰라도 우리 두 목사의 마음이 하나이다. 만약 우리가 불편해도 2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창건 목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심지어 2세들이 우리가 필요없다고 모든 것을 두고 교회를 나가라고 해도 그것까지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노기송 목사와 둘이서 교회를 나와 개척교회를 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두 목회자는 '새시대교회'라고 교회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이미 새시대에 맞는 이미지를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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