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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한 형 한요한 선교사와 10년만에 오해를 푼 한영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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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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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요한 선교사는 2005년 만 60세에 뉴욕충신교회를 은퇴하고 중남미 선교를 위하여 아이티를 거쳐 도미니카 공화국 밧데이에 정착을 했다. 한요한 목사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충신교회에 부목사로 있던 동생 한영호 목사도 사임을 하고 교회를 나와야 했다. 충신교회에 있을때 정리되지 않은 신분이 문제가 되었다. 충신교회를 나와 소자선교교회를 개척한지 3년 후 신분문제로 한국으로 들어가야 했다. 한국에서 4년을 보낸 후 영주권 비자를 받아 2012년 2월 말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계속 소자선교교회를 섬기게 되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한영호 목사는 갑자기 조기은퇴를 한 형님 한요한 선교사를 원망하고 오해도 했다. 오해를 제대로 풀지도 못한채 한요한 선교사는 2012년 5월 뉴욕을 방문중 갑자기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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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 밧데이 선교센터

한영호 목사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진행된 C&MA 한인총회 연장교육 모임을 참가했다. 특히 형 한요한 선교사가 사역하던 밧데이 선교센타에서 열려 형님의 선교사역 현장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마음을 움직이고 참가를 결정했다. 밧데이 선교센타는 한요한 선교사가 선교센타를 지으려고 산 땅위에 뉴욕어린양교회(김수태 목사)가 건물을 지었다. 한요한 선교사는 땅을 사면서 건축설계도도 미리 준비를 해 놓았는데, 김수태 목사는 갑자기 소천한 한요한 선교사가 마련한 도면대로 선교관 건축을 완성했다. 선교센터의 1층은 천정이 높아서 강의실 또는 회의실로 쓰기에 좋은 구조이며, 현재 운영과 관리는 C&MA 교단 한인총회에 위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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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보 목사와 만난 한영호 목사

한영호 목사는 현지에서 목회자 부부를 만났는데, 그 목회자는 한영호 목사를 처음 보면서 어디서 만난적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고 한요한 선교사의 모습을 본 것이다. 하꼬보 목사는 한요한 선교사를 처음 만났을 때에는 목사가 아니라 성경교사였는데 한요한 선교사 때문에 자신이 목사가 되었다고 했다. 한영호 목사는 하꼬보 목사를 얼굴은 모르고 형 한요한 선교사의 선교편지를 통해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현지 한인선교사인 김성화 선교사가 소개시켜주면서 알게 되었다.

당시 고 한요한 선교사는 선교편지를 통해 전도사역을 소개하면서 "30여개의 사탕수수 농장의 주님들 중, 노인들과 여인들과 어린이들과 농장 일을 하지 않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복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가르치는 성경교사는 저의 선교를 돕고 있는 '빠스똘 하꼬보'와 '빠스똘 원 윌리암' 입니다. 점심식사는 토스트 빵 두쪽에 땅콩빠다와 포도쨈을 바른 샌드위치와 얼음을 채운 주스를 나누어 주는데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단기선교팀들이 사역을 한 후 남겨두고 간 학용품이나 선물들을 나누어 줍니다. 점심 식사 후 한 두시간 정도 복음에 관계된 성경공부를 하는데 약 5-10명의 결신자들이 태어납니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한영호 목사는 형님 한요한 선교사가 복음을 전했던 밧데이 사탕수수 농장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영호 목사는 "이번에 도미니카 공화국 밧데이를 다녀와서 10년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를 푼 기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당신의 열심으로 학대 받고 착취 당하는 밧데이 노동자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하시기 위해 급하게 형님 한요한 목사를 사용하셨다고 말입니다. 가슴 뭉클한 여행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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