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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북미총회 이만호 총회장 "고난이 유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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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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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하와이에서 열린 39차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정기총회에서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가 총회장이 됐다. 매년 총회가 열리고 매년 총회장이 나오는데 교계적으로 보면 특별한 일이 아닐수 있다. 그런데 이만호 목사 개인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크시고도 큰 역사하심이다.

6개월동안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며 안락사 논란을 가져왔던 딸 성은 자매를 지난해 2월 하늘나라를 보내며 이만호 목사 부부의 가슴은 깨지고 깨지고 깨져서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딸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만들고, 엘림경로센터를 오픈하여 성은이의 유지를 이었다. 고난을 통해 목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그러다 보니 목회의 방향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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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호 목사와 이진아 목사 부부

이만호 목사는 개인적인 고난후 지난해 11월 뉴욕목사회 부회장에 당선됐으며, 올해 3월 개인으로서는 큰 영광인 교단의 총회장이 됐다. 사실 1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고난뒤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을 보며 모두가 힘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

이만호 목사 "고난이 유익이라"

아멘넷 기자가 만난 이만호 목사는 고난을 통해 바위같은 교만이 깨지고 더욱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찬양했다. 그리고 간증같은 회개와 감사의 고백이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이번에 총회장은 거의 기대를 안했다. 4년전에도 총회장이 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무래도 저의 모난 부분을 더 깨뜨리시고, 쓴 뿌리를 더 뽑으시고, 쓴물나는 인생을 단물나는 인생으로 바꾸는 경험을 하게 하셨다. 고난이 역시 나에게 유익이다. 저는 신앙에 대해 너무 교만했던 것 같다. 목사가 되고, 조용기 최자실 목사님의 사랑을 받아 30년대 초반부터 잘나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30대초에 대교구장도 되고, 30대중반에 교무국장을 하고 젊은 나이에 나이든 분들 앞에서 자만심이 있었다. 지금같은 심정같으면 더 부드럽게 모든 분들을 대했을 것 같다. 당시를 돌아보면 드러나지 않은 교만함, 거만함, 자만감, 긍지가 바윗덩어리 처럼 나를 누르고 있었다. 이것을 깨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그 깨는 도구로 성은이를 사용하셨다."

"4년전에 총회장이 되었다면 지금처럼 간절한 자세로 못했을 것 같다. 아마도 상식적인 총회장이었을 것이다. 지역의 목회자들을 만나면 여의도에 있을때 내 밑에 있었는데, 내가 교수일때 학생이었는데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다 부질없는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으로 총회장을 한들 무슨 영광이 하나님께 올라갔겠는가. 역시 고난이 유익이다. 잘못갈수 밖에 없을때 고난을 통해 다시금 주님을 향하여 내 발걸음을 향하고 주님께 바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무슨일이 다가와도 곁길로 가지 않으리라,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가면서 주님이 명령하시면 종이 듣겠사오니 하명하소서 라는 마음을 가진다."

이만호 목사는 고난을 통해 목회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고난을 겪은 자로서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큰 설득력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고난이 진짜 나에게 유익이 되었다. 우리 가정 전체가 성은이 일로 인해 이땅에 어디서 와서 무엇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알고 하나님의 스케줄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내 목회가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하고 싶다."

"성은이 사건을 통해 알려져 절망을 하는 사람들이 집회를 많이 청한다. 성은이 안락사 논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아픔을 있는 사람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증거하도록 역사하셨다. 울어야 할 사람이 웃을수 있다, 불행한 사람이 행복해질수 있다, 절망의 사람이 희망의 사람이 될수 있다고 선포한다. 옛날에는 가슴에 안닿았지만 고난을 통해 이제는 그 말씀이 가슴에 닿아 선포하다 보니, 듣는 사람도 하나님의 역사에 감동한다. 고난을 받은 사람이 고난을 받는 사람에게, 고통과 고난과 환란과 시험이 오히려 유익하고 복이 된다고 선포하면 큰 은혜를 받는 것을 본다."

총회장으로 펼칠 사업들

이만호 목사는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총회장으로 1년동안 집중할 사역들을 소개했다. 이 사역의 근본적인 흐름은 올해 11월 뉴욕목사회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펼칠 사역과 일맥상통한다.

1. 영혼구령운동=총회장이 되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영혼구령이다. 모든 사역이 영혼구령에 촛점을 두고 있다.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가 10여년 가까이 영혼구령의 센터인 교회를 세우는 일을 거의 못했다. 회비가 들어오면 그냥 행사로 사용했지 교회를 세우고, 선교다운 선교를 못했다. 선교개척국을 따로두어 선교도 하고 개척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려고 한다.

2. 순복음 성령운동=순복음의 정체성이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순복음이 아닌 오히려 다른 교단에서 성령운동을 재현하자고 앞장선다. 순복음 북미총회가 강력한 회개운동 성령충만 운동을 펼치지 못했다. 그래서 원색적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운동을 하고 싶다. 이를 위해 총회 임원과 실행위원등 30여명이 중심으로 강력하게 성령운동을 펼칠 것이다. 또 북미총회에 부흥사회를 세워 북미총회 산하 작은 교회들에서 무보수로 부흥회를 하고 성령의 불을 붙이려 한다.

3. 기도운동=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난다. 성경을 보니 위기속에 한사람이 제대로 기도하니 민족을 바꾸는 역사가 있었다. 하나님이 환란 날에 부르짖으라고 하셨다. 명상기도와 묵상기도등 조용한 기도도 좋지만 지금은 환란의 날이다. 이러한 어려운 때에 정말 목숨을 걸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집중해서 기도하는 운동을 벌이려 한다. 우리 순복음교단에서 오리지날로 해 보자는 것이다.

4. 사회봉사운동=30년이상 목회를 했는데 분주하게 목회를 한다고 뛰기는 했는데 정작 내 교회만을 위해서 했다. 구제를 한다며 조금 도와준 것 외에는 진정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버팀목이 못되어 주었다. 목사라고 하면서 허울을 채우고 교회부흥을 자랑했다. 정말 이웃을 섬기지는 못했다.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경건한 모양만 가진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이라는 하셨다. 교회는 건물에 치장하는 시대는 완전히 지나갔다. 교회를 크게 만들어 큰일을 한번 해보자는 부질없는 야망에서 벗어나, 교회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는 운동을 펼치려고 한다.

이진아 사모의 목사안수

이진아 사모는 이미 30여년전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했으며, 20여년동안 전도사로 사역해 왔다. 이진아 사모는 이만호 목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목사고시를 본 후 이번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뒤늦게 목사안수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만호 목사는 엘림경로센터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진아 사모의 목사안수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노인사역을 하면서 교회를 찾아오는 어른들에게 기도를 해주고 축복도 해주는 것들이 사모로 해주는 것도 좋지만 목사의 권위로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진아 사모가 목사안수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어른들을 섬기고 축복하는 것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 외에도 이만호 목사와 동행하며 여러가지 사역을 도우면서 현실적인 제도속에 전도사 보다는 목사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만호 목사는 이진아 사모를 목회의 동반자로 표현했다.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이진아 사모가 보고 도움으로 균형잡힌 목회가 가능하다는 것.

이진아 사모는 목사안수를 받게 하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목사안수를 받았지만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목사 직분에 소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집안의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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