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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옥 사모 세미나 "위대한 목사 뒤에는 훌륭한 사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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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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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할렐루야대회 강사 양병희 목사(서울 영안장로교회)는 대회를 마치고 7월 15일(월) 오전 9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같은 시간 다른 방에서는 양병희 목사 부인 이해옥 사모가 인도하는 사모세미나가 열렸다.

강의에 앞서 20여년동안 뉴욕사모기도회를 인도한 이연주 사모가 대표 기도를 했다. 이 사모는 "특별히 만민중에 택하여 세우셔서 기름부음받은 주의 종들을 돕는 배필로 세우시고 오늘날까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붙들어주시고 필요한 것과 은사로 채워 주신것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명에 불타는 사모들로 세워질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맡겨주신 영혼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귀한 우리들의 모습이 되도록 붙들어 주시고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할수 있는 사모들로 세워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다음은 이해옥 사모의 세미나 내용이다.

보잘 것 없지만 33년 목사의 아내로 내조했던 경험을 이야기 하려 한다. 4대째 믿는 가정에서 모태 신앙으로 태어났지만 사모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사모의 어려움을 많이 봐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대학 졸업무렵 신학생을 소개하겠다는 전도사님의 부탁을 거절을 했는데, 결국 그 소개를 받게 되고 그 신학생이 지금의 목사님이다.

사모의 역할과 고민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정체성' 이라고 본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도 '사모의 탈진' 현상은 두드러 진다. 이민 사회에서는 더욱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모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의 해답이 '사모의 정체성' 확립이다.

하나님이 사모에게 주신 정체성을 온전히 깨달을때,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 받지 않는 힘을 얻게 된다. 마크 트윈의 '왕자와 거지'라는 소설이 있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둘은 왕자와 거지의 신분이고, 그들의 신분이 바뀌게 된다. 하지만 거지가 되어버린 왕자는 그때에도 왕자의 면모를 잃지 않았고, 왕이 된 거지는 어떻게 해주어도 거지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제자리에 돌아온 왕자는 자신의 거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현명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녀라는 확신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자신이 목회자의 아내로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녀라는 것을 알면 어떻게 살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기꺼이 희생을 각오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령 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소망은 절망과 좌절에 대한 절대 긍정이며, 믿음은 불신과 회의에 대한 절대 긍정이고, 사랑은 미움과 증오에 대한 절대 긍정임을 깨닫자. 성령이 없으면 더 이상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자들의 절대 긍적적인 힘은 부정적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

부르심이 확실하다면 이 일에 전문적인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완벽하지 못한 아마추어로서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이사야 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분명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소명의식은 성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성령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도 성령이 충만한 자를 사랑하신다. 성령은 특권이지만 그냥 주어지지는 않는다. 베드로도 힘없이 돌아서던 자에서 오순절 후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는 담대한 사람이 되었다. 성령의 전신 갑주를 입지 않는 한 목회를 하는 것이 욕이 된다.

교회를 개척 할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일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았다. 한 살과 세살배기 아들을 집에 두고 조바심을 내며 새벽기도를 다녔다. 지금은 장성하여 의대와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그 달란트로 아버지 목회를 도우겠다고 엄마의 기도를 감사하고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아주 사소한 것으로 부부싸움을 했다. '우리같이 부부싸움을 많이 한 부부도 없을 것' 이라고 목사님이 말할 정도 였다. 남편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모두 남편 탓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은혜를 받게 되면 나의 잘못임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연약할 때 성령께 전적으로 의지하면 남편을 힘있게 밀어 줄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생긴다.

중요한 한가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해야 한다.

사모의 암 투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소통의 부재와 환경,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 사모의 위치를 어렵게 한다. 하나님도 건강이 무너지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목회자의 건강은 사모의 몫이고 사모 자신도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

쉬는 것도 목회이다. 남자는 칭찬과 격려를 먹고 살고 여자는 남자의 사랑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사모는 비판자나 감시자, 또는 코치가 아니라 격려하는 자이다. 설교를 재탕한다는 무시하는 한마디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목사님보다 앞서 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모는 긍적적인 미래에 대한 지향적인 사고와 함께 끓임없는 연구가 있어야 한다.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습관을 형성하고, 그 습관은 한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모세의 지팡이 끝에서 엘리야의 손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하셨지, 앉아 있는 새를 보라 하지 않으셨다. 움직이는 새처럼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자신의 개발에 노력할 때, 목사님과 함께 동역자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락하시는 한 주신 달란트 안에서 부족한 것을 억지로 개발하지 말고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좋아해서 배우고 노력했다. 지금 어머니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으며, 이를 허락한 목사님은 나의 노력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달에 한번 예배에 서지만 그 날을 위해 그 주일에 한번은 철야기도를 한다. 온전한 은혜의 찬양를 위해 기도한다.

고양이와 개/소와 사자

억지로라도 웃으면 자신의 몸은 억지로 웃는 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루에 45초 웃으면 그날의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한다. 내가 기뻐서 웃는 것처럼 웃자.

고양이와 개는 태생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꼬리를 내리고 올리는 두려움과 기쁨의 표현이 서로 반대라는 것이다. 부부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다른 성품들이 만나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나님이 만드셨다.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운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만나 서로 잘해보려는 노력은 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체념해도 하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이 마음의 평안과 은혜를 주시면 한 순간에 바꾸어 진다.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으며, 치유받게 되면 절대 내려 놓을 수 없는 것이 내려놓아 진다. 그렇게 상한 마음이 치유되어야 독수리가 날개짓을 하듯 힘차게 날아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소와 사자의 이야기이다. 둘이 서로 사랑해서 살게 되었는데 서로를 위해 사자는 풀을 먹고 소는 고기를 먹었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서로 헤어지면서 그들은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각자의 눈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내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일수록 최악이 된다. 교회성장과 부부관계는 직결된다. 부부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아내의 결단이 먼저 필요하다.

사모가 하지 말아야 될일이 몇가지 있다.

첫째가 성도에게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기도를 부탁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요란한 복장이나 화장도 금해야 한다. 성도들과의 금전관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성도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돈을 부탁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현재 가지고 있는 돈만 준다. 성도에게 돈을 빌려주면 갚을 능력이 안되는 성도는 그 교회를 떠나게 되며 결국 돈도 잃고 성도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당파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도들끼리 어울려서 파벌을 만들면 안된다.

위대한 목사 뒤에는 위대한 사모가

사모는 영성과 기도의 뿌리이다. 위대한 인물 뒤에는 훌륭한 여인들이 있었다. 마음의 상처가 있다해도 '미워도 다시한번'의 심정으로 하나님께 솔직하게 아뢰고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훈련을 통해서 남편을 지원해야 한다. 하나님은 내 남편에게 역사하시기 이전에 나를 먼저 부르셨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남편을 지원해야 한다. 남편의 적극적인 파트너로서 자아가 깨어지고 겸손함으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사모가 되길 기원한다.

어느날 3부 예배 후 점심식사를 하러 급히 집에 와서 열쇠로 문을 여는데 열리지 않았다. 아무리 애써도 열리지 않아 마음을 다해 기도를 한 후 다시 열어 보았다. 열렸을까 열리지 않았을까?

열심히 기도했다면 분명 응답이 있어야 한다고 하겠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것은 기도의 문제가 아니라 고장난 열쇠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우를 범하기 쉽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통제하거나 길을 들이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다른 것이다. 아직도 암담하고 고집스럽게 붙들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려 놓는 순간이 하나님이 작전을 시작하는 순간임을 깨닫자.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내가 하고 있는 새가정 과정을 소개한다. 목사님이 허락하는 범위안에서 새가정 10주 과정을 내가 진행하고 있다. 새신자들과 함께하는 동안 그들을 기억하게 되고, 같이 기도할 수 있게 되어 87%가 교회에 정착하는 효과를 보았다. 새신자 과정은 부목사가 담당하지만, 새가정은 세례를 받은 새 신자에 한해서 그 분이 부목사가 되었든 장로가 되었든 구별 없이 모두 그 과정을 함께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어 소개해 본다.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주변에서 일어난다 해도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다. 여러분의 얼마나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지 하나님이 다 아신다. 여러분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상한 내 마음을 기도로 의지하며 마음이 변화되고 삶이 변화되는 은혜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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