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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 2013년 신학, 윤리, 사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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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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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는 멕시코의 캔쿤에서 6월 25일(화)부터 28일(금) 까지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미래진로위원회가 작성하여 보고한 "NCKPC 2013 신학 윤리 사명 선언"을 채택했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의 지속적인 입장발표

‘미래진로위원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모교단인 PCUSA의 동성애 관련 혼란속에 한인교회들의 대처를 위해 만들어진 위원회이다. 이번 총회에서 채택된 선언문을 통해 미국장로교에 속한 한인교회들은 모교단의 동성애 논란 가운데 다시 한번 보수신앙을 확인했다.

2011년 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교단의 성직 안수 기준 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영원히 변치 않는 기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또 우리 한인교회는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안수하지 않으며 그들의 안수를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012년 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는 “개혁신앙과 성서의 권위”라는 의미심장한 주제 아래 열려 한인교회들의 신학적인 방향성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확인했다. 세미나에서 박미영 교수는 성경적으로 볼 때 동성애가 왜 잘못된 것인지 아주 분명하게 구체적으로 지적했으며, 이원우 교수는 성직 안수 기준의 완화를 가져온 미국장로교 헌법개정으로 성서의 권위가 쓰레기통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2013 선언문의 특징은?

올해 총회에서 발표된 "NCKPC 2013 신학 윤리 사명 선언"은 △신앙 고백 △윤리선언 △사명선언 △미래진로위원회가 권하는 실천 사항등 4가지 조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장 구체적이고 강력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선언문의 전반부인 신앙고백과 윤리선언은 이전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이다.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장로교회의 신앙을 통해 동성애 행위를 죄로 보며 동성애자를 직분에 안수하여 세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결혼의 정의를 성경에 근거하여 '두사람간의 결혼'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의 후반부인 사명선언과 미래진로위원회가 권하는 실천 사항은 수년째 모교단의 동성애 논란속에서 갈길을 몰라 방황하고 있는 미국장로교내의 한인교회들에게 '선교'라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선언문에는 현재 상황에 함몰되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기도에 힘쓰면서 교회 본연의 사명인 지역 전도와 세계 선교에 집중하여 교회의 변혁과 부흥에 힘쓰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선교 훈련원을 설립하며, 복음전도와 선교에 중점을 두는 사무총회와 대회를 만들기로 했다. 또 선교적 비전 공동체를 지향하며 1천 교회 및 예배 공동체, 10만 성도, 3천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삼아 매진하기로 했다.

다음은 발표된 선언문 내용이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2013년 신학, 윤리, 사명 선언
Statement of Faith, Ethics and Mission by the NCKPC 2013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2013년 총회는, 미국 사회와 교회가 결혼의 성서적 정의(定義)와 가르침을 거스르며 혼선을 빚고 있는 현실에서 산하 교회들이 신실한 복음 공동체로 흔들림 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본연의 소명(召命)을 올바로 감당할 수 있게끔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이 신학과 윤리적 입장을 천명하며 그에 상응하는 복음 전도와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신앙 고백

(1)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입각하여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장로교회의 신앙을 고백한다.

(2) 따라서 우리는, 1983년 미국장로교회가 통합되면서 교회사 속의 전통적 신앙고백과 선언들을 잘 정리하여 채택한 미국장로교 헌법 1부인 “신앙고백서”를 그대로 받아들여 믿고 따른다.

2. 윤리 선언

(1)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죄 용서를 받아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들이 그 은혜에 부합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분의 백성으로서 성경에 명시된 거룩한 삶을 영위하며(벧전 1:15-16)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믿는다.

(2) 우리는 작금에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 행위를 성경이 명백하게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믿어(창 19:1-29, 레 18:22, 20:13, 롬 1;18-32, 고전 6:9-11, 딤전 1:10) 그리스도인이 용납해서는 안 되는 여러 죄들 중의 하나로 본다.

(3)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의 한 몸 되는 연합을 인용하여(창 2:22-24) 말씀하신 결혼의 정의(마 19:5-6)가 세속 문화의 흐름과 대중적 여론을 초월하는 신성한 권위의 선언이라고 믿는다.

(4) 따라서 우리는 논란이 되었던 미국장로교 헌법 제 2부 G-2.0104b에서도 명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장로교인을 직제에 안수하여 세우는 일에 “성경과 신앙고백서의 지침을 반드시” 따르며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 명백히 옳지 않은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회개하지도 않고 의도적으로 계속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을 정해진 직분에 안수하여 세우지 않는다.

(5) 우리는, 동성애 행위와 동성 결혼을 인권과 정의의 이름으로 옹호하는 세태를 개탄한다.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일과 동성 결혼을 정당화하는 일은 구별되어야 하며, 교회가 세속법의 판단과 규정에 좌우되어 성경적 신앙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6) 우리는 동성애 성향을 갖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정죄하여 배제하지 않으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지하여 치유와 회복을 위한 돌봄과 복음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

3. 사명 선언

(1)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 산하 모든 교회는, 교단 내에서 계속되는 논란에만 몰두하여 현재 상황에 함몰되지 말고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기도에 힘쓰면서 교회 본연의 사명인 지역 전도와 세계 선교에 집중하여 교회의 변혁과 부흥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주권적 역사를 기대한다.

(2)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미국장로교회가 한국 교회를 세우고 부흥시키는 원동력이었던 복음적 선교 유산이 풍성한 교단이었음을 상기시켜 이 아름다운 선교의 전통을 회복하는 운동을 펴 나간다.

(3)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글로벌 디아스포라 선교와 부흥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전 세계 한인교회와 연대한다.

4. 미래진로위원회가 권하는 실천 사항

(1)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선교적 비전 공동체를 지향하며 1천 교회 및 예배 공동체, 10만 성도, 3천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삼아 매진한다.

(2)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미국장로교 내에서, 선교와 복음 운동 공동체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립하고 그 소명을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한다.

(3)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복음전도와 선교에 중점을 두는 사무총회와 대회를 만들어가도록 한다. (예를 들어 매 2년마다 ‘아프리카 선교 대회’ ‘중남미 선교 대회’ ‘북방 선교 대회’ 등으로 총회와 대회를 특성화할 수 있다).

(4)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이러한 새 비전과 전략에 따라 각 대회의 KPC(Korean Presbyterian Council: 한인교회협의회)를 활성화하며 더 나아가 미국장로교 총회 그리고 기존의 ‘한인노회’들과 협의하여 한인 미션 노회의 확대와 결성에 진력한다.

(5) 각 지역 KPC는 공동 선교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다수를 구성하는 중소형 교회가 그 상황에 맞는 사명중심의 선교적(Missional Church)로 발전하는 길을 연구 모색한다.

(6)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제 42회 멕시코 캔쿤 총회를 기점으로 선교 및 목회 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선교 훈련원의 설립을 시도하도록 한다.

(7)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미래 비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 비전과 목표를 미주 기독교 언론과 모든 지역교회에 공지한다.

(8)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는 2014년 미국장로교 디트로이트 총회가 첨예한 현안 이슈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연합적인 기도 운동을 비롯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러 방안과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함께 연대한다.

(9) 지역의 특수성과 개별 신앙 공동체의 정황 때문에 미국장로교를 떠나야 하는 지역 교회가 있을지라도 그들이 계속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와 교제하고 연대 협력하며 복음전도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도록 한다.

2013년 6월 27일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총회장 유승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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