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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단들의 혼란 "교리하고 세속화하고는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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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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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 옥한흠 목사가 2005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발표회에서 "한국 교회를 위한 나의 바람과 기도"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사데교회를 들어 교리와 세속화와는 다르다며 합동교단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 있다.

"교리하고 세속화 하고는 꼭 일치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봅니다. 사데 교회를 놓고 주님께서 교리가 잘못되었다고 책망하지 않습니다. 교리는 바로 갖고 있습니다. 복음주의적이고 보수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하고 세속화하고는 다릅니다. 뭐 교리가지고 따진다면 제가 속한 합동 교단만큼 큰 소리 치는 교단을 여러분이 보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를 앞두고 합동 교단이 지금 얼마나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는가 여러분 아시죠. 정말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있을 수가 없어요. 교리하고 세속화하고는 틀려요."

2.
복음주의적이고 보수적인 교단들이, 더 정확하게 말하면 보수교단의 목사와 성도들이 세속화에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의 예장 합동교단은 지난 총회에 용역과 가스총이 등장해 물의를 빚었고, 총회장은 유흥주점에서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겼다는 사실이 나온가운데 총대에 사과하며 자숙하는 과정까지 갔으며, 현체제를 반대하는 총대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합동측의 대표적인 교회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논문표절이 큰 충격을 주었다.

미주의 합동총회라고 할수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형님격인 합동 총회못지 않는 큰 혼란속에 빠져있다. 서가주노회를 분열을 두고 개노회의 분열을 넘어 총회전체로 사건이 확대되었다. 최악의 경우 5월 총회에서 분열이 일어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가주노회가 분열되어 서로 정통노회임을 주장하며 상대를 제명하고 면직을 시켰으며,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현 총회장과 전 총회장들도 진흙탕 싸움에 푹 빠져있다.

상호비방 내용을 들어보면 재판, 불법, 돈, 술, 여자문제등 한국의 합동총회의 가스총과 여성도우미 못지 않다.

3.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총회의 혼란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것인가? 몇가지 포인트가 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는 3월 5일 72차 정기노회를 열었다. 노회석상에서 한 임원의 자격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교단원로 장영춘 목사는 "사실 잘못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자 이의를 제기한 목사도 장영춘 목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총회문제 해결의 열쇠는 그곳에 있지는 않을까. 나는 맞고 상대는 틀리다는 자세가 아니라, 나도 상대도 잘못을 할수 있다는 자세로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총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피해야 할것은 무엇인가. 싸움의 기술이 아니라 화평의 기도가 필요할때이다. 장영춘 목사는 이날 "기다렸다는 식으로 노회석상에서 문제를 지적할 것이 아니라 정기노회 전에 이야기를 했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보충할 시간이 있기에 이런일이 안일어 났을것이다.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 성노회라고 하면서, 이런일이 지금 일어나는 것은 도의상, 예의상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이런 일때문에 계속 교회가 싸우는데 싸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4.
보수교단은 분발해야 한다. 예장합동 총회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분발해야 한다. 그러면 희망은 아직도 있다. 옥한흠 목사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으로 교회의 세속화, 행위의 문제, 기복신앙의 문제점을 탓하면서도 "교파를 초월해서 여기저기 다 만나보면 훌륭한 교역자들 많아요. 이름 없이 빛 없이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정말로 탄식하며 자기를 헌신하는 종들이 많아요"라며 한국교회의 희망으로 아직도 살아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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