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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목사 "종교개혁 3가지 구호로 보는 예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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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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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10월 5일(금)부터 3일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열었다. 강사는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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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필그림교회는 주일 오후 15주년을 맞이하여 임직식을 드렸다. 임직자는 장로취임 김상수, 장로장립 류정환 박세환 차영자, 집사취임 정용주 정인호, 집사장립 김형찬 전병렬, 권사임직 김혜숙 송노미 송서향 송정옥 송희선 안유순 안혜경 윤광희등 16명이다. ⓒ 필그림교회

이수영 목사는 성회 마지막날 주일예배에서 요한복음 4장 17-26절을 본문으로 "영과 진리로 예배할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잘못된 예배에 대한 이해를 깨우치고 개혁신앙에서의 예배의 의미를 돌이켜 보았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영과 진리로 예배할때

어느날 예수님은 유대로 떠나 갈릴리로 가시면서 사마리아를 거쳐 가게되었다. 사마리아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오무리가 세겜에서 북서쪽으로 11키로 떨어진 언덕에 세운 새 수도와 주변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아수르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수르에 포로로 잡아간 대신에 이방사람들을 사마리아에 이주시켜 살게했다. 그러므로 사마리아는 이방인들이 섞여 살았기에 매우 혼합적인 신앙이 되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라마리아 사람들을 멸시하고 그들과 상종하지 않으려 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한 동네에서 여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시고 대화속에서 그녀가 남편을 5명이나 두었든 사실등 그녀에 대해 알고 계셨다. 그러자 그 여인은 깜짝 놀라고 예수님을 선지지로 믿고 질문을 던지기를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했는데 유대인 당신들은 예배할곳이 예루살렘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예배드리도록 택하신 장소가 어디인가는 하는 문제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 사이에 오래된 뜨거운 논쟁거리중 하나였다. 유대인들은 그곳이 에루살렘이라고 믿었고 사마리안들은 자기들의 땅에 있는 산에서 예배를 드려왔다.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긴 사마리아 여인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이 사람은 분명 선지자 같은데 그렇다면 우리와 유대인 사이에 첨예한 논쟁거리인 예배장소 문제에 대하여 선지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아야 겠다고 하고 예수님에게 물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사마리아 여인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과 다른 차원에서 주어졌다. 예수님은 예배장소에 대해서가 아니라 예배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했다.

첫번째 말씀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고 하셨다. 이것은 어디서 예배를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누구에게 예배하느냐가 중요한 것임을 말씀하신것이다. 예배대상에 대한 바른 지식이 예배에서 가장 중요함을 적시한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예배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예수님 자신의 존재로 인해 드러날때가 왔음을 밝힌것이다. 예배대상을 아버지라고 하신것은 아들인 자신을 참된 예배와 연관시키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고 그 아들을 믿는 이들을 구원하실 것임을 아는 믿음을 가지고 예배해야 할때가 되었음을 알리신 것이다.

예수님의 두번째 말씀은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이라고 하셨다. 너희 즉 사마리아인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한다는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이를 아는 지식과 그 아들을 통해서 계시되는 구원의 진리위에서 예배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와 그를 통해 계시되는 구원의 진리를 유대인들이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을 다 알았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못박지 않았을 것이다.

말씀의 뜻은 구원자는 유대땅에서 나오실것이고 하나님 구원의 계시는 그를 통해 드러날것이고 그를 아는 것만이 참된 믿음이 될것이고 참된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라는 것이다. 즉 예수그리스도라는 지식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구원의 진리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아는 것을 에배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는 것인지를 가리는 시금석이라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참예배의 본질적 요소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세번째 말씀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이다. 참된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라는 것이다. 영과 진리로 예배한다는 의미는 여러가지로 이해하고 설명할수 있겠지만 핵심은 참된 예배는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와 그를 깨달아 알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령의 역사로 인해 진리의 영을 소유하게 되고 그리하여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의 진리를 확실하 게 알아야 참된 예배를 드릴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께서만이 예수그리스도와 그 안에 주어진 진리를 바로 알게하시는데 그 성령이 주시는 진리의 영을 받아 예배할때가 이제 도래했음을 선포하신 것이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라는 말씀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 메시야 그리스도로 이미 와 계심을 가르키는 말이다. 그래서 사마리아 여인이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라고 말하자 예수님은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고 가르쳐 주신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진리의 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알게되면 그 안에서 구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깨달아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이다. 그런 본질적인 믿음은 결여되고 온갖 비본질적인 요소로 채워지고 장식된 예배는 개혁되어야 함을 일찌기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이다.

10월은 종교개혁의 달이다. 16세기에 일어난 종교개혁은 예배라고 할수 없을정도로 심히 왜곡되고 변질되고 손상되었던 예배를 회복하는 운동이었다고도 말할수 있다. 참된 예배의 회복운동은 끓임없이 개혁을 필요로 하는 모든교회에서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참된 예배는 무엇인가?

참된 예배는 어디서 예배하느냐에 달린것이 아니다. 어느 교단에 속했는가, 얼마나 크고 잘지은 예배당에서 예배하느냐, 얼마나 많은 회중과 함께 예배드리느냐, 어느 시간에 예배드리느냐, 어느 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예배드리느냐 하는 것들은 참된 예배와 아무 상관이 없다. 특정한 장소나 공간이나 시간이나 시설 또는 예배순서 자체를 신성시 하거나 우상시 하는 것도 예배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참된 예배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이다. 하나님만이 경배의 대상이 되며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려지는 예배야만 참예배이다.

하나님을 만나러 주의 전으로 나오는 이들만이 참예배자라 할수있다. 그저 사람만나러 오고 회의참석하러 오고 행사에 참석하려고 오고 하나님께는 관심이 없는 자는 예배자라고 할수 없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그저 어떤 신이 아니다.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우리의 아버지되시고 자신의 아들을 우리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게함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고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에게 영원히 복된 삶을 허락하신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그 말로 다할수 없는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며 힘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몸과 마음을 다바쳐 하나님게 헌신하려는 뜻을 가지고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이다.

또 하나님은 만유의 창조주이시며 지으신 모든세계와 인생과 역사를 당신의 주권과 지혜와 능력과 사랑과 선하심과 의로 주관하시는 섭리주로 믿으며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만사를 그의 뜻에 맡기며 전적으로 그에게 순종하고 모든일을 오직 그에게 아뢰며 간구하는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이다. 하나님도 의지하지만 다른 어떤 신들도 다른 종교의 힘도 빌릴수 있으면 빌리겠다고 하며 예배드리는 사람은 참된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종교개혁자들이 회복한 예배는 말씀 중심의 예배이다. 그러나 예배에서 설교만을 중요시하는 것은 바른 예배의 이해라고 할수 없다. 말씀중심의 예배는 설교중심의 예배와는 다른것이다. 설교중심의 예배란 예배중에 설교가 가장 중요하다. 설교만 놓치지 않으면 된다. 예배에 늦게와서 설교하기 직전에 와서 설교를 들으면 예배를 다 드린것이라고 생각하면 잘못된것이다. 예배는 설교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모든 순서가 다 중요하다. 말씀중심의 예배란 모든 순서를 통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예배가 참된 말씀중심의 예배이다. 우리는 예배의 모든 순서가 가진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하며 모든 순서 하나하나에 다 진지하게 참여해야 한다.

예배는 은혜를 받는 기회이고 복된 순간이다. 그러나 은혜와 복을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진정한 예배가 아니다. 예배는 받으려 하기 앞서서 드리는 것이다. 우리의 시간을 드리고 정성을 드리고 찬송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감사를 드리고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마음과 귀를 드리는 것이 예배이다. 그리고 예배는 회중이 모여 드리는 것이어야 한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불가피하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할때가 있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 중계를 통해 예배를 드릴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배는 하나님이 회중으로 불러 모으시는 백성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것이다.

함께 모이고 함께 흩어지는 것이 예배이다. 따라서 예배를 시작하는 순간도 예배를 마치는 순간도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축도가 끝나기도 전에 일어난다. 축도가 끝나고 찬양대 송영이 있고 오르간 후주도 있다. 그런데 무엇때문인지 주차장에 차빼기 힘들어지기 전에 먼저 차를 빼려고 하는지 축도가 끝나자 말자 나가는 사람도 있다. 예배는 시작하는 순간도 중요하고 마치는 순간도 중요하다. 함께 시작하고 함께 마치는 것도 중요하다. 시작과 마침을 함께 할때 회중 예배가 되고 예배하는 회중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교회가 진정한 예배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삶은 예배의 연속

예배에서 모이는 것만 아니라 흩어지는 것도 중요한 이유는 예배를 마치고 흩어지는 것이 그저 흩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배후에 흩어지는 것은 우리모두가 다시 세상속으로 파송받는 것이다. 세상으로 파송받는 다는 것은 세상에 흩어져 나가도 예배에서 받은 말씀대로 살며 말씀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며 빛과 소금같은 삶을 살기위한 것이다. 예배는 삶과 괴리되지 않을때 참예배이다. 우리의 삶은 예배의 연장이어야 하며 예배는 우리의 예배적인 삶이 농축되어 가장 아름답게 꽃피는 완성도 높은 순간이어야 한다. 그것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그런 예배를 받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예배와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되고자 끓입없이 힘쓰는 것이 진정한 종교개혁이며 개신교의 본래의 전통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예배에서 부터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유지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도록 날마다 변화해야 할것이다. 예배는 경건하게 드리는데 삶이 경건하지 못하면 예배하는 우리의 모습이 거룩하고 존경스럽기는 커녕 오히려 거짓되고 가증스럽게 보인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우리의 예배가 오히려 하나님에게 욕을 돌리게 되고 만다. 따라서 예배의 형식에 변화를 주는 것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변화를 주는것이다.

우리의 예배가 빛을 발하기위해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야 할 변화는 무엇인가. 시대에 따라 교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 달라질수 있다. 미국은 모르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예배자들이 최우선적으로 꾀해야 할 변화는 겸손해 지는 것이다. 둘째는 물질욕 명예욕 권력욕등 모든 세상적인 탐욕을 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정직해 지는 것이다.

겸손하고 정직하며 욕심없이 섬기기를 힘쓰는 이들이 모여 예배할때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길것이고 아름다운 감동을 일으킬것이다. 탐욕에 사로잡히고 양심과 의식이 마비된자들이 모여서 드리는 예배가 어떻게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겠는가. 의식의 개혁과 삶의 변화 없이 예배를 백번 갱신에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또 예배의 본질을 지키는 한은 예배순서가 바뀌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종교개혁 3가지 구호로 보는 예배개혁

10월이 종교개혁의 달이라고 했는데 종교개혁사상을 요약한 3가지 구호가 있다.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정신을 우리가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자문해 보아야 할것이다. 이 3가지 신앙적 구호는 예배속에서도 반영이 되어야 한다.

1. 오직 성경으로

한국인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중시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데 있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종종 형식적으로 구호에만 그칠때가 많다. 오직 성경으로 하면 성경만 열심히 공부하고 성경공부에만 많이 참석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성경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성경을 머릿속에만 지식으로 가지고 있고 삶의 지침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신앙전통을 바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경으로 한다면 예배드릴때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기를 갈망해야 한다.

예배에 참석하면서 우스개 소리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러 오면 안된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로 오는것이다. 교인들이 재미나는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면 목사들도 할수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요즘 한국에서는 젊은 목사들이 목숨걸고 설교준비하지 않고 주말이 되면 몇시간을 투자해서 인터넷을 뒤진다. 새로나온 우스개 소리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를 우스개 소리로 채워서 회중들을 웃기고 보려고 한다. 잠시 웃지만 예배마치고 돌아갈때는 공허해진다. 영적으로 영향력이 결핍된다.

한국교회 문제가 그곳에 있다. 너무나도 예배에서 본문따로 설교따로 하는 일빈적인 현상을 볼수 있다. 목사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회중들의 책임이기도 하다. 회중들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러 예배에 나와야 목사도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게 된다. 예배에서 말씀이 실종된지 오래인 한국교회를 한인교회들이 따라가지 않기를 바란다. 예배자리로 나올때 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갈망하며 나오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2. 오직 믿음으로

종교개혁 핵심사장 두번째는 오직 믿음이라는 것이다. 사실 오직 믿음으로라는 것이 종교개혁을 일으킨 근본동기였다. 그런데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면 오늘날 걔신교는 당장 독선적이고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오히려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해야 사회에서는 아량있고 포용력있고 개방적이고 좋은 종교라고 한다.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열려져 있는듯한 제스추어를 자주 한다. 석가탄신일이 되면 추기경이나 대주교가 조계사 찾아가 축하해준다. 그리고 같이 찬불가도 부르고 목탁도 두둘긴다. 그러니 불교에서 답례하느라고 자기들도 개방적이고 포용력있는 종교라고 알리기 위해서 성탄절이 되면 조계종 총무원장이 명동 성당에 찾아온다. 그래서 예수탄생을 축하하고 같이 캐롤도 부른다.

오늘날 세대가 개방적이고 포용력이 있어야 환영받는 세상이 되어서 시류에 맞추어 그렇게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할수가 없다. 전도가 안되면 안되었지 오직 예수가 우리의 구세주이시고 그를 믿는 믿음만이 구원을 받게하는 것이라는 신앙을 포기할수도 양보할수도 타협할수도 없다. 그것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데 그것을 지키고 고백하면 사회에서는 당장 독선적이고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한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타개해야 되겠는가. 저는 다른 것이 없다고 본다. 우리 개신교인이 정직하게 살고 선한 일을 열심히 하고 섬기기를 힘써야 한다.

그래서 비록 예수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문제에서는 고집불통이고 타협할줄 모르지만 그래도 그들때문에 우리사회가 지탱된다고 국민들로 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안하고, 법을 잘지키고, 탈세를 안하고, 봉사를 잘하는 사람이고, 나라가 어려워지고 사회에 위기가 닥치면 제일 먼저 개신교인들이 손발벗고 나서기에 저들이 없으면 우리사회가 큰일난다라는 인식이 보편화 될때까지 우리는 열심이 선한일을 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기독교인과 교회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없앨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개신교인들을 신뢰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날이 하루속히 돌아오기를 바란다.

3. 오직 은혜로

결국은 모든 영광은 하나님에게 돌린다는 신앙의 자세로 나가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한 것 같지만 전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되는 것이다. 예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야 한다. 하나님이 누려셔야 할 영광을 조금이라도 목사나 다른 사람이 나누어 가지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다. 아무리 순서를 화려하고 멋지게 구성하여 드리는 예배라도 예수그리스도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목사만 드러나는 예배는 우상숭배에 불과하다.

진정 말씀을 사모하고 우리의 믿음과 걸맞는 선한 삶을 열심히 살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그러한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것이다. 그것이 참된예배이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될것이다. 우리의 의식이 변하고 삶이 바귀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 겸손하고 욕심없이 정직하게 살며 드리는 예배, 말씀이 살아있는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이다. 그러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이다. 필그림교회는 그런 교회,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과 참된 예배가 살아있는 진정한 교회로서 튼튼히 서며 지역의 모든교회들의 모범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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