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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교회 목사, 작은교회 목사,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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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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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회장 전덕영 목사) 연례 수양회가 10월 1일(월)부터 2일간 뉴저지 양지교회(장두만 목사)과 인근 호텔에서 30여명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둘째날 아침예배에서 신성능 목사(빌립보교회)가 고린도전서 9장 19-2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신성능 목사는 진심과 혼신으로 설교를 전했다.

신대원을 졸업한 동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이므로, 하나님이 귀히 사용하시는 목회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설교였다. 특히 신성능 목사는 큰규모의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와 작은규모의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들이 같이 잊지 말아야 할 성경적 교훈을 전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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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예배에서 열정적인 말씀을 전하는 신성능 목사

요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삶이 허탈하고 재미없으니 싸이의 말춤이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가 있다. 인기있는 예술가, 인기있는 정치 같은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에게 크게 총애를 받는다. 인기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름없는 작가가 책을 쓰면 잘팔리지 않지만 인기있는 작가가 책을 쓰면 불티나게 팔린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는가. 하나님께서 귀히 쓰임을 받으시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렸을때 저 혼자 교회를 다니고 나중에 부모님을 전도했다. 17살때 교회안에 목사와 장로가 싸움이 일어나 목사를 쫓아내려고 했다. 그때 큰 상처를 받았다. 하나님같이 섬긴 목사와 장로가 분열되어 싸우고 교인들의 절반은 교회를 나가고 하니 세상에 이런 믿음을 있을수 없다고 낙심하고 자살하려고 했다. 자살하여 교회의 전도문을 막는 것보다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죽기위해 교회에 가서 밤새도록 기도를 했다.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그날따라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은혜스러웠다. 은혜를 받고 통회자복하고 이제는 목사나 장로보고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보고 교회를 다니기로 작정했다.

인기와 평판으로 사람을 좋아하다가 그 사람이 무너지만 자신도 무너진다. 성경을 보면 사람에게 칭찬받으면 하나님께 미움을 받는다고 했다. 사람에게 비난받아야 하나님께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눈치보고 인기를 얻으려 하지만 하나님께 무관심한 한 것은 저주이다. 오늘 우리 목회자들은 어떻게 목회하는가. 내 목회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과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기에 칭찬을 받을수 있는가.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사람에게 인기좋고 평판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울은 사무엘을 통해 왕으로 세움을 받았을때는 겸손했다. 그런데 왕이 된 후에 사람에 평판을 세우므로 다윗을 질투하며 그의 인생에 어두움이 몰아쳤다.

이런 설교를 하는 저도 47년동안 목회하면서 신학교때에는 나보다 공부를 못한 사람이 나보다 큰규모의 목회를 할때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서 목회할때 탈진이 생기고 스트레스때문에 위산과다로 힘이 들었다. 하나님께 눈물흘리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네가 그렇게 신경을 쓰는 교인은 누구 교인인가를 물으셨다. 그리고 하나도 백명도 다 내 교인인데 왜 네가 신경을 쓰냐며 나만 믿고 할수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다. 깨달음이 왔다. "그렇구나. 내 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인인데 내가 왜 신경을 많이 쓰는가. 심부름만 잘하면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을 보면 바울은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하여 스스로 많은 사람의 종이 되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살고있는가. 목사가 되면 목에 힘이 들어간다. 하나님의 평판보다 사람이 평판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면 하나님께 버림당한다. 하나님이 귀히 사용하시는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님은 학벌로 없고 돈도 없고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지도 않아 세상사람이 볼때 부러워 할 것이 없다. 사도바울도 유대인을 얻고자 유대인같이, 율법에 없는 자를 얻기위해 율법이 없는 자 같이, 약한 자를 얻고자 약한 자의 친구가 되었다. 본문에는 얻고자 했다는 것은 5번이 나온다. 바울은 돈, 명예, 출세, 성공을 얻고자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오늘날 합동측은 보수진영이라고 자랑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예수님 당시 가장 보수가 누구인가. 좀 색깔이 다르지만 바리새인들이었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을 잘알고 율법을 잘지키는 사람들로서 그 시대의 보수주의자들인데 누가 예수님을 죽였는가. 예수님은 안믿는 사람이 죽인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믿는다고 한 바리새인과 유식한 사두개인같은 종교인들이 예수님을 죽였다. 예수님이 자기들보다 더 인기가 높아지니 죽이려고 했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도 현대 목회의 잣대로 생각하면 실패자이다. 교인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많은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아 교회가 커지고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아 교회가 작아져도 괜찮은 것이다. 교인들이 많고 적은것은 편리하고 여유가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께 귀히 인정받는 것이 최고이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큰교회 목회하면 성공했다고 한다. 얼마전에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쓴 글을 보니 우리교회는 작년에 전도안해도 일년에 4천명이 들어오고, 올해에는 5천명 이상이 새로 들어올것 같다고 한다. 이러다가 10년정도 지나면 교회가 터져나갈것 같다. 이 목사는 스스로 내가 설교를 잘했는가, 영력이 있어서 부흥하는가를 고민했는데 자기는 아니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안믿는 사람은 10%이며 믿는 사람 70-80%가 작은교회에서 이동한다. 이찬수 목사는 그런 수평이동으로 내가 목회성공이라면 나는 삵군 목사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10년이 지나면 교회를 분산시키고, 매년 작은교회에 평신도 교인들을 선교사로 파송하여 물질과 인적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목회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큰교회 목사들이 불만으로 뭐라고 해서 한달간 잠을 못잤다고 한다. 큰교회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안믿는 사람을 전도는 안하고 사람에게 인기만 있다고 하면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을수 있다. 이찬수 목사는 그것을 안당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방법, 바울의 방법으로 목회를 하겠다고 말한다. 50대전후의 목사의 소신을 보고 한국교회가 다 썩은 것은 아니구나 하여 위안을 받았다.

바울은 박식하고 영력이 있고 예수님 제자이상으로 사역을 했지만, 몇사람을 얻고자 하여 그 사람같이 되려고 친구가 되려고 했다. 그런 마음이 목회자의 마음이다. 내가 대접받고 존경받고 성공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는 성공과 출세라는 말이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것에 최선을 다하여 사람에게 욕을 먹더라도 하나님께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 성직자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바울은 오늘 외치고 있다. 오늘 우리들은 정신차려야 한다. 교인 몇명이 늘어난다고 안일하고 만족하면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것이다. 큰교회를 시기할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그 목회자를 귀히 사용하시기 위해 사람을 모이도록 하실수도 있다. 시기하는 것은 못난 것이고, 낙심하는 것도 불신앙이다.

큰교회도 성장하여 작은교회도 도우고 선교도 많이 하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으면 된다. 돈을 많이 버는 자녀도 있고 적게 버는 자녀도 있다. 그렇다고 돈을 적게 버는 자식은 필요없는가. 부모의 마음에는 돈을 적게 버는 자녀가 더 불쌍하고 더 주고싶다. 하나님께서는 큰교회 목사도 사용하시지만, 작은교회 어려운 목사도 속속들이 생각하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것을 알고난 다음부터는 걱정하지 않으니 위장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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