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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교도소 선교의 어머니 박순옥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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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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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카자흐스탄에서 교도소사역을 하고 있는 박순옥 선교사(73)을 인터뷰했다. 박 선교사는 영어와 성경, 컴퓨터로 선교지 교도소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제 교도소에서 나온 제자들을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학교 설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의 박 선교사는 자신을 이어 이 사역을 담당할 후계 선교사를 찾고 있기도 하다. 다음은 인터뷰 요약이다. 2005/09/13

첫 선교지인 모스코바에서 4년 있었다. 처음 8개월은 교회통역, 주일학교 교사훈련 등 제자훈련을 하다가 교회를 맡아 목회를 했다. 100%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목회였다. 당시 현지에는 정부가 강력히 반대하여 전도가 잘되지 않았다. 참석하는 성도들도 정교회를 나가고 다시 내가 사역하던 교회에 나오는 식이었다. 이때 뉴욕충신장로교회 한요한 목사를 만나 지원을 받아서 카자흐스탄으로 오게 된다. 

대학생에게 영어와 성경을 가르쳐 이들을 통해 사회 복음화 비전을 가지고 카자흐스탄에 간 것이다. 대학생을 모아 3개월 만에 3사람의 리더가 생겼다. 30명이 넘는 사람에게 1대1 영어성경공부를 시켰다. 이들은 영어 성경을 통해 영어를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미국에서 온 성경말씀에 익숙지 않은 통역자 보다도 더 잘 통역을 하게 되었다. 이들이 변화되고 가족들이 전도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그런데 기도를 하는 도중 형무소와 고아원을 위한 기도를 계속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를 위해 하나님에게 도와 달라고 기도하는데 "네가 해야한다"라는 응답을 받았다. 그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사역을 시작했다. 그런데 선교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지원교회인 충신장로교회의 허락을 받기 위해 뉴욕으로 왔다. 당시 충신장로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입장이었지만 1만 불이나 되는 돈을 헌금 받아 답을 대신했다.

그리고 뉴저지 한인회사에서 최신컴퓨터 10대를 지원해 주어 카자흐스탄에서 컴퓨터센터를 시작했다. 처음 교도소 사역은 밖에도 나올 수 있는 모범수를 대상으로 했다. 컴퓨터 지도는 OM에서 나온 선교사 등이 맡아 주었다. 당시 미결수가 있는 교도소로가 사역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사람의 이동이 심한 곳이라 거절 되었다. 남자 교도소에도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 되었고 소년교도소로 가서 소년들을 위해 영어로 말씀을 가르치게 되었다. 이들에게 사탄이 역사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에 기초한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주어 변화시켰다. 이들의 변화는 놀라왔다. 영어로 서서 율동과 함께 찬양하는 280여명의 소년들을 생각해보라. 교도소 직원간에도 영어열풍이 불 정도였다. 나중에는 먼저 익숙해준 아이들이 교육이 늦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형태로 발달했다.

사역이 발달됨에 따라 신문과 TV에도 알려지게 되고 82개 교도소 총 책임자와 알게 되었다. 나는 그에게 6개월만 공부하면 아이들이 다 바뀐다고 장담했다. 작년 6월부터 어른교도소에서도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이들의 얼굴에는 흑암의 권세가 가득한 무서운 얼굴들 이었다. 이들은 범죄와 관련하여 항상 불안하고 초조한 생활을 하다가 찬양과 말씀을 통해 선한 영이 들어감에 따라 얼굴이 환해졌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1945년 13살의 나이로 한국에 와 미션스쿨, 이화여대 정외과를 나왔다. 14살때 좋은 일을 하는 것을 하나님과의 비밀로 삼는 신앙가였으나 결혼 후 일본으로 들어가서 17년을 생활하자 신앙을 잃어버린 생활을 했다. 그 후 미국으로 와 웨체스터에서 한인교회를 다녔다. 어느 여 전도사의 은사집회에서 "당신은 사명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린 시절 약속을 하나님이 하나하나 다 기억하시는 것을 알고 큰 은혜를 받았다. 그 뒤 나약대학 신대원(ATS)에서 공부를 했다. 그때 같이 공부한 분들은 문형준 목사, 김동욱 목사, 정길진 목사, 김수태 목사 등이다. 당시 뉴욕교협에서 모스코바 등을 선교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이 선교로 가는 길의 시작이었다.

앞으로의 비전은 교도소 사역으로 변화된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교도소에서 나오면 환경적으로 옛날과 같아질 확률이 높다. 그래서 기술학교를 만들어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컴퓨터, 지동차 수리, 농장기술 등을 가르쳐 사회에 일꾼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제 내 나이 73세이다. 누가 나를 대신해서 이런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뉴욕에서 나왔으면 한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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