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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요 한성윤 이규섭 목사 "이렇게 세상과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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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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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동부지역 열린말씀 컨퍼런스는 “거룩한 소통: 복음적 대화를 회복하라”라는 주제로 4월 20일(금)부터 22일(주일)까지 필라델피아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렸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는 21일(토) 새벽에는 '변천하는 세상과 소통하는 영원한 말씀(김한요 목사)', 저녁에는 '정보적 신앙이 아닌 고백적 신앙을 향하여(한성윤 목사)'와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소통의 원리(이규섭 목사)'가 진행됐다.

김한요 목사(세리토스장로교회)는 골리앗을 해석한 사람들과 다윗의 차이를 전하며 "하나님에 의해 해석되지 않은 정보는 신앙이 될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성윤 목사(나성남포교회)는 사도바울이 아테네에서 시장에 나가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도전의 포인트를 제시하고 복음을 증거한 것을 통해 소통하는 교인의 모델을 보여주었다.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는 공동체의 소통을 강조하고 '주관적인 생각, 편견과 선입관, 권위주의, 집단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내용은 강사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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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토스장로교회 김한요 목사

변천하는 세상과 소통하는 영원한 말씀
(세리토스장로교회 김한요 목사)


오늘날도 사람들이 정보에 민감하지만, 성경을 보면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그때도 정보를 모으는 것이 우선적이었다. 그래서 그 정보에 따라서 자기의 행동할 바를 결정하게 되는데, 성경을 보면 그 정보를 수집하면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는 당사자가 주인이기에 정보에 대한 해석과 행동이 항상 어긋난다. 그렇기에 하나님에 의해 해석되지 않은 정보는 신앙이 될수가 없다는 것이 메세지의 가장 중심적인 요소이다.

예를 들면 다윗이 골리앗을 만났을때 골리앗에 대한 정보는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골리앗이 크다 무섭다 힘이 세다는 것은 사실인것 처럼 보였지만 진실이 아니었다. 진짜 정보는 하나님이 골리앗에 대해 해석한 정보, 다윗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진짜 정보이고 신앙이다. 그래서 정보적인 것이 아니라 고백적인 신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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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남포교회 한성윤 목사

정보적 신앙이 아닌 고백적 신앙을 향하여
(나성남포교회 한성윤 목사)


사도행전 17장 16-34절. 사도 바울은 아테네에서 즉 너무나 세속적이고 절대로 말씀을 듣기위해 교회로 오지않는 세상을 향해 바울은 오히려 시장으로 나가 만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바울이 사용한 방법은 계속에서 변하는 세상, 말씀에 관심없는 세상에서 영원한 말씀을 교회가 어떻게 증거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모델을 제시했다고 믿는다.

먼저 바울은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그 고리가 무엇인가. 바울이 한 말은 너희들이 종교성이 많도다고 했다. 아테네에 있는 수많은 우상들을 섬기는 사람들을 탓하고 정죄한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참 종교성이 많구나 하면서 세상에서 말씀을 전할 연결고리를 찾았다. 바울은 시장에 나가 연결고리를 찾았다는 것은 오늘날 교회가 마냥 세상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세상으로 나가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본다.

두번째는 연결고리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성의 모순, 즉 바로 변하지 않는 말씀을 전하는 도전의 포인트를 찾았다. 그것은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이다. 바울은 세상이 가지고 있는 연결고리 속에 말씀의 도전을 줄 수 있는 도전 포인트를 찾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사도 바울은 복음안에서 설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선포를 했다. 실은 많은 복음학자나 심지어는 교회내에서도 바울이 아테네에서 선교를 실패했다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너무 연결고리 상황화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배운적도 있었지만 본문 마지막에 다시 듣겠다고 하면서 마음의 문을 여는 자들이 나타났다.

복음의 열매가 나오는데, 시의 관리가 예수를 믿게되고 많은 유력자들이 예수를 믿는 것을 보아서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논리정연한 설득속에서 믿게만드는 설복작업이 아니라 결국 그들앞에 나가 연결고리를 찾고 세상의 연결고리의 모순을 진리로 도전하고 선포함으로 선택하게 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주를 따르는 극명한 대조가 항상 나타난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전도가 안된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며, 바울이 연결고리를 찾았던 것 같이 우리가 할수 있는 세상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를 삶속에서 찾으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교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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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이규섭 목사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소통의 원리
(퀸즈한인교회 이규섭 목사)


한국교회나 세계적으로 가장 큰문제가 소통의 부재인데 그래서 이런 주제가 나오게 됐다. 정치적으로는 여야간 문제, 불신갈등과 대립, 세대간과 계층간의 갈등, 남북간의 문제 심지어 가정과 교회에서도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 하여 갈등이 증폭되는 것이 현실이고 어려움을 많이 당한다. 이번에 세계은행 총재된 김용 총재의 성공기를 보면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으로 있으면서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여기가지 왔다는 것이다. 소통이 그렇게 중요하다.

한국에서 일어난 촛불사건도 사실 미국과 한국의 교통법규를 이해하면 간단한 문제인데 진실이 중요했다기 보다는 소통을 무시하여 일어난 일이었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동의하는데 온전한 소통은 어차피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바벨탑 사건 이후에 죄의 결과로 소통의 부재가 온 것이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온전한 소통은 불가능하지만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다.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소통의 원리'라는 주제를 보면 3가지 중요한 단어가 나온다. '공동체', '건강', '소통'이 핵심이다. 나누어서 보면 먼저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의 몸이에 우리 몸처럼 바른 소통을 이루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이론이 없다.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먼저 소통을 이룬 하나님을 기억하자. 창조때부터 인간의 범죄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을때 소통을 위해 노력한 분은 하나님이셨다. 그래서 첫번재 제사를 이룬것도 하나님이고 율법을 주신것도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율법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옛언약 백성을 보고 예레미야 31장 31절이하에서 보면 소통을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이 마음이 표현되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는 언약내용이 아니라 언약을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 둔다고 하셨는데 나는 성령으로 이해하고 성령이 이 땅에 오심으로 새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셨기에 신약 성도인 우리는 그런 혜택을 지금 누리고 있다. 예수님을 보내신 성육신 사건도 결국은 소통의 방법이었고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오셔서 우리의 모든것을 직접 경험하시고 우리를 이해하시게 되었다.

그런 원리 가운데에서 목회를 한다면 주님의 모습을 본받는 목회를 해야 한다. 먼저 목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참된 목회이다.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문제가 있을때 거짓 선지자는 이론적과 논리적으로 정연했지만 하나님과의 뜻과 달랐기에 문제가 된것이다. 우리가 지금 어떤 지식을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전달하는 그런 공동체가 되어야 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청을 해야 겠다. 다른 사람을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리다는 식의 주관적인 평가보다는 상대적인 것을 이해하고 들어주는 목회자가 되어야 겠다. 빌립보서 2장 3절을 보면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원리는 상대방을 높이고 상대방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니 그것을 통해 바른 소통이 이루어 진다.

다른 한가지 원리는 편견이나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 그런것이 있을때 올바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예수님도 죄인인 우리를 편견없이 대했다. 내모습 그대로 받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이웃을 그 모습 그대로 보아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또 공동체 지적수준도 이해를 해야 한다. 공동체를 이해하지 않으면 어렵다. 성경을 보면 신학적으로 '신인동형설'이라는 그런 이론이 있다. 하나님의 인간적인 표현이 성경에 많이 나오는데 하나님이 유치할정도로 인간적인 표현도 서슴없이 사용하신 목적은 우리와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목회자도 괜히 고상한척 할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 권위주의를 멀리해야 한다. 노무현 전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결국 문제는 소통의 실패였는데, 그분들은 공통적으로 귄위주의가 문제였다. 청문회 스타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권위주의 때문에 결국은 소통이 실패했다. 목회자라는 계급장을 가지려 하면 소통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집단 이기주의'를 조심하자. 교회공동체가 하나의 집단이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사람이나 혹은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폐쇄적으로 만드는 집단 이기주의를 주의해야 한다. 크리스찬들 끼리 뭉치는 것이 좋아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배타적이 되는 문제가 있다. 그런 깨달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닮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우리 삶속에 최선의 소통을 이루어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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