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의 장벽 허물기, 커넥션 2차 컨퍼런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세대간의 장벽 허물기, 커넥션 2차 컨퍼런스

페이지 정보

이민ㆍ2011-09-13 00:00

본문

'세대간의 장벽 허물기' 2세와 1세 목회자간의 '커넥션(Connection) 컨퍼런스'가 작년 9월에 이어 두번째 모임을 열였다. 9월 12일(월) 4시 대동연회장에서 브니엘 선교회의 후원(대표 김명희 선교사)과 익명의 독지가가 작년에 이어 만찬비용을 전액 부담한 가운데 2세들이 주축이된 40여명의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었다.

모임 전 김명희 선교사는 작년대회가 흩어져 있는 2세사역자를 찾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번에는 각자의 숨겨져 있는 상처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민 2세라는 보이지 않는 굴레에 사역자라는 힘든 역할을 자청한 이들의 내면에 감추어진 외로움과 고통이 이 모임을 통해 드러나고 치유되는 시간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도착한 순서대로 2세 목회자와 1세목회자가 8-9명씩 테이블을 구성해서 2시간 가량 컨퍼런스가 진행이 되고, 고인호 목사(PCA 내지선교부 한인사역 코디네이터)와 대니한 목사(크리스찬 휄로우십교회) 그리고 백창건 목사(새문침례교회)가 각각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 만찬이 있었다. 고인호 목사는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이며, 무엇인가, 왜 우리는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의 수없는 질문으로 자신의 확고한 자리매김의 기초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커넥션 모임은 정민철 목사(뉴하트선교교회)와 스티브황 목사(뉴욕수장교회)가 주축이 되어 한달에 한번씩(매월 둘째 주 화요일) 정규 모임및 기도회를 열고 있다. 모임의 대표 역시 정 목사와 황 목사가 1년씩 번갈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민철 목사가 모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커넥션'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뉴저지를 중심으로 영어권 목사들의 모임을 대니한 목사가 3년간 계속 해왔으며 여기에 브니엘 선교회가 힘을 더해 오늘의 커넥션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 목사는 '커넥션'이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을 총괄하는 2세 사역자들의 대표적인 모임이 될 것이라고 희망찬 포부를 전해 주었다. 하지만 모임의 크기 보다는 2세 사역자들의 아픔을 먼저 치유하는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 둘씩 모임 장소에 들어오는 2세 사역자들의 모습은 1세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먼저 옷차림에서 그들은 자유함이 있다.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혹은 품에 안고 나탸나는 부부의 모습에서도 그들은 1세들과의 만남이 퍽 자연스럽지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너무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도 안타까움이 전해진다. 하지만 이들의 손을 붙잡고 반갑게 맞아주는 정민철 목사와 김명희 선교사를 보면서 안도의 희망을 읽어보기도 한다.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 이라는 대니 한 목사의 말처럼 커넥션이 2세 사역자들을 위한 '911'이 되어 모든 아픔과 외로움을 털어버리는 독보적인 모임이 되길 기대해 본다. 하지만 장소가 연회장임은 어쩐지 형식적임을 치중하는 1세 느낌이 나지 않았나 싶다. 자연스런 2세들의 옷차림처럼 모임 장소도 어울림이 자연스러운 그런 곳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253건 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2세 사역자를 위한 앰배서더 컨퍼런스 폐회 - 내년에도 계속 2017-06-02
회중 45%가 비한인, 신동일 목사 “한인교회의 방향성은 다민족교회” 2017-06-02
조원태 목사 “퀘렌시아가 되어야 하는 한인이민교회” 2017-06-01
점점 뚜렷해지는 이민자보호교회 - 1차 기도모임과 워크샵 2017-05-13
서류 미비자가 이민자보호교회에 도움을 요청시 대응절차 2017-05-13
이민자보호교회 FAQ - 이민자보호교회 활동은 불법인가? 2017-05-12
이번에는 4.29 LA 폭동 25주년 심포지엄 / 뉴욕과 뉴저지 교협 주… 2017-05-06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제1차 화요기도모임 2017-05-06
원로들이 앞장서 공립학교 성경적 가치관 회복 10만 서명운동 2017-05-05
프랭크 제임스 BTS 총장이 한인 1세와 2세 지도자들에게 하는 부탁 2017-04-26
고인호 목사 “차세대를 세우지 못한다면 한인교회 4분의 1만 남는다” 댓글(1) 2017-04-23
장위현 목사 “미국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의 역사 - 이제는 아시안 차례” 댓글(1) 2017-04-13
이민자 보호 교회 심포지엄 2일 / 김홍석 회장이 사과한 이유 2017-04-08
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문 발표 “교회가 어려운 이민자들과 가장 가까이서 … 댓글(4) 2017-04-08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 1일 댓글(2) 2017-04-07
미동부 3개 교협 주최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 열린다 2017-04-04
왜 교회가 안전한가? 체포되었을 경우 대처하는 법 2017-04-04
김동찬 대표 “마지막 피난처가 되는 ‘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은 큰 의미… 2017-04-04
2세 사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앰배서더 컨퍼런스” 열린다 2017-03-25
한인교회의 새로운 동력 “선교적 교회와 목회리더십” 제4회 세미나 2017-03-17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 뉴욕교계 '이민자 보호 교회' … 2017-03-08
김동석 “나라와 민족의 위기 때마다 교회들이 앞장섰다" 댓글(1) 2017-01-19
G2G-KODIA, 한인 청소년을 위한 성경공부 교재 출간 완료 2016-10-05
2016 청소년 할렐루야대회 개막 2016-09-09
네일업 성도들의 아픔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는 뉴욕교협 2016-08-0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