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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수 장로, 실미도에 함께 하신 하나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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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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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 보다 하나님 주연/양동수 조연의 '실미도' 가 더 흥미로웠다. 1971년 실미도 사건 때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양동수(56) 장로의 간증집회가 롱아일랜드 힉스빌소재 예일장로교회(김종훈목사)에서 2005/07/27일(수) 저녁 열렸다. 예일장로교회의 양동안 집사가 양동수 장로의 친형이다.

양동수 장로는 1천만명 관중을 돌파해 한국영화 신기록을 세웠던 실미도 영화에 대하여 말하며 "영화는 40%만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가 끝나고 강우석 감독과 식사 한번 한 것 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강사로서의 인기가 급등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양동수 장로는 실미도 현장 간증 중간중간에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양 장로는 "임마누엘 하나님은 우리와 같이 계시며, 여호와께서 우리의 앞길을 준비하시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승리한다"라는 말로 간증을 시작했다. 아래는 간증내용이다.

나는 일 년에 현충일과 실미도 사건이 난 8월 23일, 일 년에 두 번 국립묘지에 간다. 그곳에는 실미도에서 죽은 18명의 동료들이 누워있다.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는데 나는 그 소명을 잘하고 있는가를 늘 생각하고 다짐한다. 실미도에서 훈련하던 부대 이름은 684부대인데 이는 창립한 날인 68년 4월을 의미한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난 후 북한의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대이다. 훈련은 영화보다 10배는 더 강했다. 나는 태권도교관과 조교로 있으면서 휴게실 당번병으로 근무했다. 나는 한 달에 한번 육지로 나가 보급품을 수령하거나 사는 임무를 맡았다.

실미도를 책임지고 있던 교육대장이 기간병에게 특박을 나가라 하자 고참병들은 고생하는 신참병에게 특박의 기회를 먼저 주었다. 신참병들이 귀대하면서 막소주를 많이 사왔는데 그것이 문제였다. 실미도에서는 내무반마다 총이 있고 실탄을 직접 다루는 기회가 많아 그동안 한 번도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 교육대장이 고민하다 음주를 허가했고 기간병과 훈련병들은 사고 나던 날 오전 1시까지 술을 마셨다. 그날 새벽 6시 훈련병들은 일제히 기간병을 공격했다.

훈련병들은 교육대장을 빠루 쇠뭉치로 머리를 쳐서 살해하고 기간병을 공격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사고 날 나는 육지로 출장가기로 되어 있어 외출복인 얼룩무늬 군복을 입었다. 평소에는 육군 작업복만 입는다. 얼룩무늬 군복은 눈에 잘 띄는 복장이다. 음주로 늦게 일어나 동료에게 침구정리 부탁을 하고 사물이 있는 휴게실로 내려왔다. 상의를 막 입었을 때 실탄사격으로 휴게실 유리창이 깨지기 시작했다. 당시 나는 북한의 공격으로 알았다. 휴게실에 있던 김 하사가 먼저 뛰어 나갔고 연이어 나도 밖으로 나갔다. 내무반으로 가다 왼쪽의 느낌이 이상해 보는 순간 훈련병이 쪼그려 쏴 자세로 나를 보고 있었다. 같은 동료인데 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꽝하는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총탄은 나중에 알고 보니 뒷목을 관통해 쇄골 위로 총알이 지나갔다. 당시 목을 관통했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다. 나는 총알이 단지 스치고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총상을 입고 쓰러져 정신을 차리니 뻗어 있었다. 목에서는 엄청난 피가 나오고 있었다. 지혈을 위해 목을 눌러도 피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었다. 엎드려서 보니 동료들이 훈련병들에게 쫓기며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 훈련병들이 교육을 받았던 대로 확인사살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나중에 들으니 동료 기간병들은 학인사살로 3발에서 37발까지 총을 맞고 죽었다. 당시 총은 연발인 M2를 사용했는데 나는 실미도에서 유일하게 1발의 총만 맞았다. 하나님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쫓기는 기간병들은 모두 숨을 곳이 많은 무의도 방향으로 도망갔다. 썰물때는 걸어서 무의도로 갈수 있었다. 실미도는 나무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 그때 나는 바다로 가자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했다. 일반과는 다른 비상식적인 생각이었다. 하나님은 상황에 다른 가장 확실하게 살 방법을 알게 해주신 것이다. 여러분 이민생활 속에 가정이나 직장에서 금전과 질병으로 불행이라고 느끼십니까? 기도하는 가운데 미세한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혹시 아니다 생각이 들더라도 그 생각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바다를 향하여 가다 총상이 고통스럽고 기진맥진하여 바위에 기대고 있었다. 멀리 훈련병이 내 피를 따라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간증할 때마다 그때의 고통이 느껴진다. 그 고통은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라고 생각한다. 훈련병에게 확인사살을 당하기 직전 만약 훈련병의 눈에 안 보인다면 살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다니엘의 기적을 믿습니다. 훈련병의 눈을 가리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며 눈을 감았다. 훈련병의 발소리가 계속 났다. 훈련병과 내 사이는 뻥 뚫린 상태였고 나는 단지 바위에 몸을 기댄 상태였다. 훈련병은 그냥 내 앞을 지나갔다. "환란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지금 어렵고 나는 마지막이다 생각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그 말씀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생활 가운데 믿음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바랍니다.

바닷가로 가서 군화를 벗고 군화를 바위 밑에 숨겼다. 그 군화가 지금 우리 집에 있어 하나님 기적을 증거하고 있다. 사건후 병원에서 수색대에 부탁해 군화를 가져 왔다. 당시 갑자기 바닷물에 들어가면 모세관현상(나중에 삼투압현상으로 이해)으로 출혈이 과대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섬으로 올라와 숨을 곳을 찾았다. 숨을 곳이 없어 돌 4개를 이용해 2단으로 돌을 쌓아놓고 엎드렸다. 그러다 이번에는 2명이 오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 한명이 아니고 이번은 두 명입니다. 저들의 눈을 멀게 하시면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서원했다. 하지만 전도사인 어머니가 너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랐기에 목사는 되지 않는다는 조건부 서원을 했다. 성도 여러분! 시대가 바뀌어 생활이 나아 졌다고 하지만 목회자의 길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목회자들을 많이 위해 주십시오.

마침내 그들도 나를 보지 못하고 멀어져 갔다. 누워서 죽음 후를 생각하게 되고 지옥에 가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머릿속에 스크린이 뜨고 주일날 헌금할 돈으로 사탕 사먹은 것 등이 나타나며 없어지기를 계속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우리가 모르는 죄악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정신을 차리니 아직은 죽지 않았다. 바람과 물때를 보아 사건 후 10시간은 되었다고 생각했다. 상공에 헬기가 나타나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하면서 기관총소리가 들렸다. 훈련병들이 이미 다 섬을 떠났지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나는 바다로 나와 옷을 벗기 위해 몸을 움직이다가 출혈이 다시 시작됐다. 해상에 나타난 쾌속정을 보고 그쪽으로 힘차게 헤엄쳤다. 처음에는 배에서 나를 폭탄을 안은 훈련병으로 오해하고 사격자세를 취했다. 배에서 내린 튜브를 가슴에 안으며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생명의 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키 토키에서 "생존자 한명 발견"이라는 소리가 울리며 정신을 잃었다. 하도 추워하니 몸을 담요로 말아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직군의관이 나의 심각한 부상을 보고 죽었다고 생각해 시체실로 보내라는 해프닝도 있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영원한 응급실이다. 우리는 예수를 마음의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응급실에서 몸무게를 재니 47KG으로 10kg가 빠져 있었다.

병원장은 총알이 척추를 맞는 순간에 스핀을 먹어 실핏줄과 근육사이로 빠져 나갔다며, 1-2 미리미터만 위, 아래로 갔으면 즉사하거나 반신불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원장은 "자넨 하나님이 살렸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것이 나의 간증책의 이름이 되었다. 어머니를 만나니 사고 날 새벽 악몽을 꾸고 교회에 나가 아들을 위해 기도를 했다고 한다. 22년 동안 어머니는 나를 위해 기도하셨다. 자녀를 위해 기도 많이 하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학교 교사님이 계십니까? 나는 어렸을 때 주일교사가 이야기 해준 "다니엘 이야기"가 사고 당시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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