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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 마이크 비클과 IHOP의 위험 요소 분석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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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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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4개 단체에서 공동주관하는 신사도운동 대응전략 세미나가 1월 13일(목) 오후 1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정이철 목사(캔톤한인교회)는 "신사도운동의 목회적 문제와 교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두번째 발표가 진행됐다.

동영상 세미나 내용은 압축된것으로, 정이철 목사는 1. 신사도운동 2. 마이크 비클과 IHOP 3. 신사도운동의 현황등 3가지를 1시간동안 요약 발표했다. 다음은 마이크 비클과 IHOP에 대한 전문이다.

정이철 목사
국제이단학회 신사도운동관련위원회 서기,
총신대학교 및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퓰러신학교 수학(석사과정)
리버티 세미나리(석사과정) 졸업
리버티 세미나리 목회학 박사과정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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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캔톤한인교회)

⑤ 신사도운동 교회에 흔한 예언들

다음은 선지자학교도 운영하는 한 신사도운동 교회에 오래 다니셨던 분이 회의를 느끼고 나오면서 그 교회의 선지자들에게 받았던 예언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었던 내용이다. 그 유명한 선지자들은 주로 나라와 교회와 목회자들을 상대로 예언을 하지만, 선지자 학교 같은 곳에서 배출된 예언자들은 일반 성도들을 상대로 예언을 하는 모양이다.

언제가 신문기사에서 그 교회에서는 예언을 받을 때에는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녹음하도록 한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보았다. 성령이 주시는 예언의 말씀을 반복하여 듣고 그 뜻을 새기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 분도 핸드폰에 녹음된 예언을 다시 글로 옮겼다고 하였으니, 거짓이나 과장은 없어 보인다.

“저는 핸드폰으로 거짓 예언을 참 예언으로 알며 녹음까지 하며 참 하나님의 음성으로 여겼습니다. 저는 000 전도사의 선지자 학교와 사도 학교에서 교육받는 사람들에게 예언을 받았는데요, 처음에는 참으로 감동과 눈물로 눈앞을 가렸습니다. 내용이 워낙 많아 이곳에 다 올릴 순 없지만 일부 받은 내용들을 올리겠습니다.

(예언 1)
“안녕하세요 집사님이세요?” “아니오! 청년입니다!” “네 ... 지금 하늘에서 은혜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형제님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큰 축복이 넘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형제님이 더욱 더 기도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형제님께서 예수님과 눈물로 포옹하는 장면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금 비록 형제님께서 힘드시지만 더욱 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참고 기다리시면 곧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축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예언 2)
“지금 일곱 가지의 빛이 나는 교회가 보여지고 있는데요 ... 그 일곱 개의 교회가 형제님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형제님께서 큰 사명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하나님께 기도로써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지금 엠블란스 사고 현장인데요 ... 지금 어떤 죽어가는 환자가 피를 계속 흘리고 있는데요 ... 형제님이 안수하시니까 피가 멎는 환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금 물질을 계속 구하시죠? 더 구하십시요 지금 여러 나무에 열매들이 열려 있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물질의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지금 자가용을 타고 있는 모습이 ... “혹시 결혼하셨나요?”, “아니오!”, “지금 여자분과 공항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앞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하실 것입니다”

(예언 3)
“지금 커피 서빙하는 모습이 ... 혹시 커피 서빙 아르바이트 하신 적 있나요?”, “아니오”, “아 ... 지금 커피가 엎질러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앞으로 신앙 생활 하시면서 많은 위기가 찾아올 건데 ... 더욱 더 기도로서 나아가십시요!”

(예언 4)
“형제님이 아파트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게 아니라 껑충 껑충 한 번에 쉽게 올라가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볍게 나아가실 것입니다. 형제님이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기도로서 나아가십시오!”

두 번째 예언에서 교회가 이 형제에게 절할 것이라는 내용은 참 황당하다. 그대로 해석하자면 이 예언을 받은 형제가 장차 교회들의 존경과 경배를 받는 어마어마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일곱은 일반적으로 완전과 전체를 상징하는 수이니, 온 세상의 모든 교회의 존경과 경배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그런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다. 과연 이런 예언을 받았던 이 분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고 계실까? 큰 사명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되셨을까? 아마 이런 종류의 예언은 신사도운동 교회들 속에 길의 먼지 같이 흔할 것이다. 이런 무의미한 탁한 예언의 강물이 범람하는 곳이 바로 신사도운동 교회들이다.

다음은 신사도운동 교회의 예언의 성격과 그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알게 해 주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서울의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교회의 홈 페이지에서 발견했다. 과연 이러한 내용을 성경의 선지자의 예언이라고 우리가 인정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할렐루야 000 전도사님의 예언이 정확히 성취되었습니다!

00 큰 믿음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000목사입니다. 00에 교회가 설립된 지 어제부로 3개월째가 되었습니다. 00에 내려오기 전에 000전도사님에게 예언을 받았습니다. 예언 중에 “교회가 생긴지 3개월이 되면 50-60명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 후로 급속도로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그런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이래가지고 되겠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000전도사님께서 선포하신 예언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였습니다. 3개월째가 되는 8월 16일 주일에 예언은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 000전도사님께서 선포한 예언 중에 “그 이후에는 급속도로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부분을 붙잡고 기도할 것입니다. 이 예언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예언을 붙잡고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언이 일상적인 영역에서 시행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세상의 점과 비슷해지게 되어 있다. 결국에는 “저는 ~ 을 어찌 해야 할까요?”, “~ 이 이렇게 저렇게 될 것이다!” ... 일상적 영역에서의 예언이 이런 것 외에 더 무엇을 하겠는가? 위의 예언이 미아리의 용한 집에서 나오는 소리와 뭐가 특별히 다른지 모르겠다. 이 개척교회의 목사님의 그 예언을 향한 태도가 미아리의 용한 집에 처음 가서 만족을 얻고 또 다음을 기대하고 준비하는 우리 동네의 어떤 아줌마의 모습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동네 아줌마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많이 배운 해외 유학파 성도도 이런 예언에 잘 빠져들기는 마찬가지라는 말을 들었다. 하기야 달라스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였던 잭 디어가 1987년에 캔자스시티로 가서 마이크 비클과 선지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예언을 받고서 그만 뿅 가버리고 말았다. 그러니 배우고 안 배우고가 중요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잭 디어를 처음보는 그 선지자가 “여기서 당신을 보게 될 줄을 몰랐군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잭 디어가 “우리가 안면이 있나요? 난 그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요”라고 했다. 그때 그 선지자가 “저는 당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8일 전 당신에 관한 꿈을 꾸었지요. 꿈을 꾸다 깨어보니 새벽 3시였지만 왠지 중요한 꿈같아서 내용을 종이에 적어 놓기까지 했는걸요 ... 주님께서 당신에 관해 어떤 말씀들을 하셨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기꺼이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선지자는 계속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크군요.”라고 말하였다. 그 순간 잭 디어는 녹아버렸다.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아픔을 알아내는 그 선지자를 완전히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하여 버렸다. “대경실색 할 노릇이었다. 논쟁의 여지없이 그는 진짜 하나님의 선지자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진정으로 살아계신 분이었다.”라고 그는 전율하면서 무너져갔다.

나는 이런 모습을 정말 이해하지 못한다. 미혹하는 악한 영들이 특히 과거를 잘 알아맞히는 것은 동서양의 상식인데, 왜 그렇게 쉽게 빠져들었을까? 기껏 그런 예언이 달라스 신학교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던 구약학자 잭 디어의 영적붕괴의 계기였다니 어이가 없다. 내 고향의 아줌마들은 그런데 가기는 해도 또 그렇게 획 넘어가지도 않는다. 마음의 환기를 위한 영적인 오락정도로 생각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잊어버린다. 잭 디어는 그런 예언을 이전에 한 번도 경험을 못해보았었을까? 그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해서 결국 학교에서도 쫓겨나고 교회도 사임했다. 그리고 마이크 비클이 소개한 존 윔버와 친해져서 그와 동역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갔다.

성도들이 IHOP에 방문하여 24시간 365일의 기도와 찬양을 경험하고, 그곳에 상주하는 선지자들에게서 예언을 들어보는 것이 단순 흥밋거리나 한 번의 특이한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심각한 삶과 신앙의 변질의 출발점이 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지해야 한다. 특히 감정적이고 판단력이 흐리고 마음이 여린 성도들에게서는 더욱 심각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다윗의 장막으로 영으로 24/365일 기도와 찬양
:“Harp & Bowl Model”(중보예배)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IHOP이 하는 사역들 중에서 24시간 매일 기도하고 찬양하는 이 사역이 IHOP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편의상 이것을 “24/365사역”이라고 부르도록 하자! IHOP측에는 “24/7 중보예배”라는 표현을 선호하나,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1년 365일 쉬지 않고”라는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24/365가 더 친근하다.

아이합의 홈 페이지에는 IHOP을 소개하는 공간의 가장 서두에 이렇게 쓰여있다.

“끊임없는 찬양과 중보기도는 우리가 하는 가장 핵심적 사역입니다. 미국 캔사스 시에 있는 국제 기도의 집(아이합)은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을 쉬지 않는 찬양과 기도, 하나님과의 친교, 마지막 때를 위한 준비, 그리고 정의를 실행하는 것을 사역의 기초로 삼는 선교본부입니다.”

이렇게 기도를 많이 하는 곳이어서 정말 다루기가 어려운 곳이 IHOP이다. 1999년에 IHOP이 세워지기 훨씬 이전인 1983년 5월 캔자스시티 선지자교회(KCF)를 개척한지 얼마 후에 기도 중에 다윗의 장막의 영으로 하는 24시간 기도사역을 세울 것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24/365 사역이 왜 칭찬받을 수 없는지를 설명하는 일은 좀 긴 시간이 필요하다. 가급적 간략히 설명하려고 하니, 더 자세한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은 “IHOP의 신사도운동: 24/365 기도와 찬양”을 읽으시기 바란다.

이 문제의 핵심은 24/365사역이 구약의 하나님께서 나무 법궤 속에 거하시던 시절의 제사장들이 하나님 섬김의 방식을 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 이후에 강림하신 성령이 각 성도의 “몸”(고전 6:19)을 법궤로 삼으시는 시대이다. 내주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성도는 스스로 제사상이 되어 하나님께 살아있는 자신의 생명과 몸과 생활로 산제사를 집도하는 다윗의 장막의 제사장들 보다 비할 수 없이 존귀한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 되었다.

24/365 사역은 하나님의 임재인 법궤가 한 장소에 고정 안치되어 있을 때에 하나님을 감히 방치하지 않고 계속 찬양과 경배 속에 거하시게 하였던 구약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살아서 움직이고 활동하는 우리 모두의 몸속에 하나님이 거하신다. 어느 한 장소에 고정된 나무 법궤와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러므로 어느 장소를 정하여 24/365 쉬지 않고 찬양과 기도를 이어가면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발상은 전혀 복음의 정신에 합하지를 못한다.

이것은 너무나도 중대한 복음의 원리이고 구속사의 진리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실을 무시하고 막연히 기도와 찬양이 길고 많으면 좋은 것처럼 성도들을 오도하는 곳이 IHOP이다. 복음의 정신에 합당한 기도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예배의 기본이다. 이런 기본을 분별 못하면서 막연하게 계속 기도하고 찬양하면 좋을 듯이 오도하는 IHOP의 사역을 우리는 꿰뚫어 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일을 벌이도록 음성을 들려준 그 신(god)이 절대로 나에게 그리스도를 보내준 아버지 하나님(God)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사실 IHOP에서 저런 일을 벌이면 벌일수록 믿음을 망치는 사람은 더 많아지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복음의 진리와 맞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24/365 사역을 통하여 나타나는 은사니 환상이니 감동이니 변화니 ... 이런 것들은 다 우리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온전한 선물”(약 1:17)이 아니다.

IHOP에서 24/365 사역을 통하여 감동과 변화를 입은 성도들의 모습이 담긴 다음의 영상을 보라! 어찌 이런 모습이 아버지의 온전한 선물을 받은 성도의 모습이겠는가?

마이크 비클은 지금이라도 이 느끼한 찬양과 기도 사역을 그만 두거나, 아니면 시간을 정하여서 모여 기도와 찬양을 하고 흩어지거나 ... 바른 변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이 일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24/365 기도와 찬양으로 시작한 모양인데, 요즘에는 이것이 “Harf & Bowl 중보예배”라는 Up Grade 된 버전으로 만들었다. 원래 하던 일에 요한계시록 5:8절의 이미지를 갖다가 붙인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24장로들이 “거문고”(harp)와 지상의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금 대접(Golden Bowl)을 들고 있는 장면을 지상에서 미리 이루어드리고 경험한다면서 하는 일이다.

이것도 참 어이가 없다. 생명이 다하여 지상을 떠나 천국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을 아직 산 사람들의 지상 교회에서 이루어드린다는 것이다. 지상에서 미리 천상의 하나님의 보좌 앞의 24/365 거문고와 기도 향(Harp & Bowl 예배, 계 5:8)를 실행하면 자연적으로 그곳에서 성령의 능력이 방출되어 큰 영적 부흥을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또 바로 이 하프 앤 보울이 이사야 56:7절에서 예언된 “기쁨을 주는 완전히 새로운 기도”라고 한다. 내가 그 구절을 찾아보니 무슨 특별한 의미는 아니고 교회가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이어야 한다는 그냥 보통의 말씀일 뿐이었다. 말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읽는 이런 재주는 어디서 왔을까?

요즘 IHOP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기도와 찬양을 교차적으로 섞어가면서 계속 끌고 나아가는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다. IHOP에 갔다 온 성도들이 자기들끼리 모여서 그런다고 한다. 육신을 가지고 세상사는 우리들이 여기서 하나님 섬기는 방법이 있고, 이미 죽어서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 섬기는 방법이 따로 있다. 천사의 경배와 인간의 경배가 같을 수 없고, 천상교회와 지상교회의 예배가 꼭 같은 수는 없다. 여기서는 여기 식대로 해야지 죽기도 전에 미리 다 천국식으로 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복음의 정신에서 벗어나 하프니 보울이니 하면서 요란을 떨면 귀신들만 활개칠 수 있다.

4) 신부운동

IHOP이 하는 일 중에 우리를 현혹하는 또 하나의 일은 신부운동이다. “신부”니 “신부운동”이니 ... 이런 개념은 원래부터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였다. 교회는 시작부터 하나님의 신부로 출발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여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신부이다.

마이크 비클은 우리처럼 “신부운동”이라고 간단하게 말하지 않고 매우 세련되게 말한다. 그것이 그 사람의 탁월한 장기이다. “주님과 친밀한 신부”, “신부로서의 정체성 회복”, “신랑되신 예수님과 신부된 성도의 열정”, “신랑 하나님의 계시” ... 이렇게 더 멋지게 표현하니 더 격이 달라 보인다. 마이크 비클에게는 굉장한 언어적 재능이 있다. 그 수준이 어지간한 광고 카피라이터보다 더하다. 최고의 설교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데 그가 진리를 위해 수고하지 않고 다른 것을 위해 헌신하면서 늙어가고 있다. 참 안타가운 일이다.

마이크 비클이 전개하는 신부운동이 왜 우리에게는 느끼하고 거북하기만 할까?

① 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깃발이다
② 신비 엘리트 그룹이다
③ 영적완성을 이루는 세대의 주역이다
④ 신비적이고 관능적이다

5) 이스라엘 회복운동

다음의 영상을 보면 마이크 비클이 확실하게 신사도운동가로서 이스라엘 회복운동을 선교의 중심사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회복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성경을 그릇되게 문자적으로 해석하며 인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IHOP은 신사도운동의 왜곡된 선교운동인 이스라엘 회복 사상에도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

3. 맺는 말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마이크 비클과 IHOP이 신사도운동과 무관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마이크 비클은 1982년 6월에 어거스틴이라는 캔자스시티의 선지자의 방문을 받고 그의 예언을 들은 후에 캔자스시티로 이사하였고, 그 이듬해인 1983년에 정식으로 캔자스시티 선지자교회(Kansas City Fellowship Church, KCF)를 그곳의 선지자들과 함께 개척했다. 이후 대표 선지자 밥 존스(83년부터)와 폴 케인(87년부터) 등과도 깊은 영적인 관계를 나누면서 신사도운동가로서 성장했다. 1987년에는 폴 케인의 주선으로 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과 연합하여 1996년까지 그 관계를 이어갔다. 그리고 1999년에 지금의 IHOP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와 같은 그의 이력에서 그가 신사도운동가가 아니라고 할 근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강의안들과 저서들을 통하여서도 신사도운동과 일맥상통하는 다수의 사상적 증거들이 충분하게 발견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신사도운동가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신비주의 성향도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므로 우리 목회자들은 건강한 목양을 위하여 마이크 비클이 신사도운동가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자주 이 사실을 알리고,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IHOP과의 일체의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

또한 IHOP의 대표적인 5가지 사역, 사도적 리더쉽 육성, 선지자들의 예언, 24/365 기도와 찬양(중보예배), 신부운동, 이스라엘 회복운동 등의 골자를 살펴보았다. 불행하게도 이 모든 것들이 신사도운동의 중심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24/365 기도와 찬양 사역은 “하프(harp) & 보울(bowl) 중보예배”라는 새로운 movement로 발전되었고, 이것이 대부분의 신사도운동 기관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IHOP이 신사도운동의 영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은 뿐 아니라 신사도운동의 새로운 흐름을 확산시키는 매우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재능을 가진 집단이라는 것을 더욱 주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교회들에게 IHOP이 신앙의 유익을 위해 마음 놓고 교류해도 좋을 건강한 하나님의 몸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납득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IHOP에 연구한 결과를 다음과 두 성경 구절로 요약하고 싶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계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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