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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성목사ㆍ당회원 전원 사퇴/뉴장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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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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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 뉴욕장로교회 내분이 안민성 목사와 당회원들이 사퇴서를 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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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내 안민성목사 지지배너 (출처 뉴장 홈페이지)

사퇴서 낸 안민성 목사

뉴욕장로교회 안민성 목사가 7월 25일 주일예배후 열린 정기당회에서 사퇴서를 냈다. 또 교회소속 뉴욕서노회에 사퇴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그동안 수차례 구두로 사퇴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결국 이날 사퇴서를 냈다. 안 목사는 교회일에 관여안하겠으며, 당회장실을 비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열린 성도들과 대화에서 안 목사는 "나의 능력 부재로 인해 원할한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해 교회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퇴이유를 밝혔다.

이로서 안민성 목사는 연속으로 3번의 목회지에서 불편하게 중도하차 하게 됐다. 안 목사가 뉴욕장로교회 부임후 한 인터뷰에서 말한 전임 사역지 사퇴이유를 보면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

"덴버중앙장로교회에서는 힘들어서 그랬다. 그뒤 크로스웨이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사임했다. 교회에서는 안식년을 하고 돌아오라고 했지만 평안이 없어 그만두게 되었다. 그 교회를 사랑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임을 하게 됐다."

하지만 안 목사는 당장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후임 목사가 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사를 밝힌바 있다. 한편으로는 분쟁의 중심에는 안 목사가 있어, 교회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빨리 떠나야 수습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혼란속의 뉴욕장로교회

한편 안민성 목사가 사퇴서를 내자 정기당회 참가 당회원들도 연명으로 사표를 냈다. 당회서기 강덕원 장로는 "목사님이 사표를 내니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우리도 사표를 내자"고 해서 당회원들이 공동으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일부 교회 성도들간에 안 목사를 위한 교단탈퇴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당회서기 강 장로는 노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임시 당회장이 파견되면 일을 수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당회가 열리고 있는 사무실 앞에는 30여명이 성도들이 몰려와 당회원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장로들의 출입을 막으며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 당회원들의 사퇴연명의 복사본을 가지고 돌아섰다.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래서 이들의 압력으로 인한 사퇴는 불법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당회 서기는 이들때문에 당회원들이 사의를 표한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공권력이 약화되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으로 혼란스러웠던 '80년대의 봄'처럼 뉴욕장로교회는 혼란속에 있다. 당회장은 사퇴서를 내고 교회일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당회원들도 사퇴서를 낸 상태이다. 아직 사퇴서가 수리되지 않았지만 장로교회의 귄위있는 당회정치가 사실상 스톱됐다. 또한 뉴욕장로교회 성도들은 서명과 시위등 행동으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혼란은 전부터 있었다. 당회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교회내에서는 은퇴장로와 목사지지 성도간을 중심으로 수차례 폭력사태가 일어났다. 논쟁도중 책상위에 의자를 집어 던지고, 주일에도 멱살을 잡고, 폭언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안 목사를 지지하는 서명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장로들은 불법으로 교회를 분리시키는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당회 서기는 공동의회를 요구하는 성도들의 권리로 보았다.

안민성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의 교단탈퇴 움직임과 당회원들에 대한 사퇴요구는 안 목사가 편하게 목회를 할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안 목사가 사퇴서를 낸 지금 어떻게 그 방향이 변할지 주목되고 있다.

"목사님, 사랑하죠"라며 받은 안 목사 지지 사인을 한 교인이 1천5백명이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교단을 탈퇴하려고 하고, 폭력이 난무하고, 당회가 무력화된 지금 다시 사인을 하면 1천5백명이 사인할지 두고 보아야 할일이다.

안민성 목사 부임후 기대를 모았던 뉴욕장로교회는 다른교회와 비슷한 대책없는 분쟁을 겪고 있다. 많은 뉴욕교계의 눈들은 뉴욕장로교회의 오늘과 지켜보며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교계 장자교회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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