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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콜롬비아] "내 어린 양을 먹이라"... 20년 후원으로 맺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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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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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14세까지의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세우는 '4/14 윈도우 운동'이 1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고 프라미스교회 설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가 1천2백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 항에서 출항했다. 이번 크루즈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사역의 열매를 나누는 '움직이는 컨퍼런스' 현장이 되고 있다.

크루즈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7박 8일간 MSC 메라비글리아호로 운항된다.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 아래, 참가자들은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과 바하마 나소 등을 기항하며 교제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4/14 윈도우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루이스 부시 박사와 웨스 스태퍼드 박사(컴패션 인터내셔널 명예회장) 등이 주 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했다.

항해 5일차인 30일 목요일 오전에 열린 '4/14 운동 2차 포럼'은 지난 16년간의 사역 열매를 확인하는 감사의 자리였다. 특히 콜롬비아 마난티알(Manantial) 교회의 풀비아 캔버스(Fulvia Canvas) 목사가 등단해, 프라미스교회와 김남수 목사의 20년에 걸친 꾸준한 지원이 콜롬비아 땅에서 어떻게 다음 세대를 세웠는지 생생하게 간증했다.

32개 캠퍼스와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사명

캔버스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의 모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사역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22개 채널을 운영하는 방송국과 32주년을 맞은 학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콜롬비아 전역에 32개의 캠퍼스를 두고, "수많은 어른들과 청소년들을 의사, 변호사 등 전문인과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로 자라도록 돕고 있다"며 전문인 사역과 영적 사역이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캔버스 목사는 52년간 남편과 함께 사역을 이어올 수 있었던 신앙의 근간을 말씀에서 찾았다. 그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와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임이니라"(마 19:14) 말씀을 붙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 명령이 사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만 명 캠프의 결실과 5만 성도 교회의 겸손

이러한 말씀에 순종한 구체적인 열매가 바로 '어린이 캠프' 사역이다. 캔버스 목사는 "4/14 윈도우 사역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와 청소년 캠프 사역을 배웠다"며, "지난 20년간 이를 실행해 캠프에 거의 만 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이들을 키우고 자라게 하고 세상으로 파송(release)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5명의 자녀 모두가 목회자로 섬기고 12명의 손주, 1명의 증손주까지 신앙의 길을 걷고 있다는 고백은 다음 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캔버스 목사의 간증에 이어, 사회자는 10년 전 프라미스교회 성도 20여 명과 함께 콜롬비아 마난티알 교회를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소개하며 간증의 깊이를 더했다. 당시 5만 명의 성도가 모이는 거대한 교회를 이끌던 풀비아 목사의 남편, 에드바르도 캔버스 목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회자는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세상에, 그 훌륭하신 목사님이 우리를 보더니 무릎을 탁 꿇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장로, 권사 등 평신도들로 구성된 방문단에게 안수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어떻게 평신도들이 그분을 안수할 수 있겠나. 우리도 그냥 같이 무릎을 확 꿇었다. 미니스커트를 입었던 집사님까지 모두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하며 큰 은혜를 나눴다"고 전했다.

거대한 사역의 열매 뒤에 숨겨진 리더의 겸손함이 포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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