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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교계정화위원회" 출범 6개월, 어디쯤 가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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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7-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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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난해 구성된 '범교계 정화위원회'를 기억하십니까?

지난 11월 말 뉴욕교협 임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성된 "범교계정화위원회(이하 정화위)"가 사실상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구성된지 6개월동안 4번의 모임을 통해 신학교문제를 다루었지만 이루어 진 것은 거의 없다. 아니 이제는 그런 기관이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

하지만 정화위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교계의 협조가 너무 없다. 애초 "범교계정화위원회"의 구성을 뉴욕교협, 뉴욕목사회, 그리고 각교단의 대표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각 교단의 참가나 관심은 미미하다.

정화위원은 뉴욕교협 2인(장영춘 목사, 조명철 목사), 뉴욕목사회 2인(한재홍 목사, 정도영 목사)와 각 교단 대표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 참가는 7명 내외이다.

정화위의 활동이 34대 뉴욕목사회(회장 황경일 목사)는 지난 회기 뉴욕목사회에서 불법신학교 관련 기구를 만들어 대처를 해왔지만 일회성에 그친 것의 반복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아멘넷은 그동안의 정화위의 활동과정을 정리해보고 방향성을 제시해 본다.

정화위의 생성과정

지난해 11월 마지막 말 열린 뉴욕교협의 첫번재 임실행위원회는 당시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던 부실 신학교 문제가 등장했다.

뉴욕교협은 긴급임원회의를 통해 △범 교계적인 "신학교정화위원회 구성" △교협주소록에 신학교 광고를 싣지 않는 것등을 결의하고 임실행위원회에 내놓았다.

하지만 임실행위원회는 신학교에 한정짓지 말고 범 교계정화를 위한 조직을 만들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범 교계 정화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정화위 1차 모임 - 임원진 구성

작년 12월 모임을 통해 장영춘 목사, 한재홍 목사, 정익수 목사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결정했다. 또 총무 조명철 목사, 서기 정진호 목사, 회계 한문수 목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장영춘 목사는 사퇴의사를 밝혔다.

정화위 2차 모임 - 정화위원 진퇴문제

지난 2월 열린 2차 모임에는 8명의 소수 정화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구설수로 오른 정화위원과 신학교와 관계된 정화들의 진퇴문제가 논의되었으며, 한재홍 목사가 실질적인 정화위의 대표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날 모임을 통해 △부실신학교 처리 △목사의 윤리 문제등 자질문제 △불법신학교를 졸업하고 안수받은 사람 처리 △불법 영주권 문제등이 정화위의 주요 안건들이 오갔다.

정화위 3,4차 모임 - 먼저 신학교 정화

3월 초 열린 4차 모임은 '뉴욕교계 특별정화위원회'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신학윤리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바꾸자고 결정했다. 이름을 바꾼 것은 '정화'라는 단어에 강한 부담을 느끼기 때문. (아멘넷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후에도 계속 정화위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정화위는 먼저 신학교 문제를 다루었다. 정화위는 한인신학교 학생모집 광고문에 허가여부·학제·안수기관을 밝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주정부 교육국의 등록증 △뉴욕분교 설립 허가증(타주 신학교 분교로 뉴욕에서 운영하는 신학교) △학위수여 인가증 △교단인준 직영신학교 증명서을 제출하기를 부탁하는 공문을 각 신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정화위의 현재 상태

4차 모임후 정화위는 이영희 목사 사건이라는 역풍을 만났다. 사실 역풍이라는 것은 정화위의 입장. 사건이 터진후 정화위는 윤리헌장 발표등 고유의 역할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기회를 포기했다. 이후 1달이상 정화위는 수면 아래로 잠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화위는 신학교의 명단을 교협교협에 보내 신학교가 현주소에 있는지 확인을 부탁했고 다음주 내로 각 신학교에 메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화위는 "이미 일어난 것을 치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불법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미래성, 정화보다는 자정에 방향을 두고 있다.

정화위의 앞으로의 방향

정화위의 이제 까지의 흐름으로 보아 교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고 활동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느 누구도 총대를 매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교단 대표를 정화위에 들이기로 한것은 치리의 권한은 교협이 아니라 각교단에 있기때문이다. 정화가 아니고 자정의 노력이라면 꼭 교단의 참가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협과 목사회 증경회장단으로 추가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본다. 아무래도 원로들의 의견과 경험들이 무게가 있지 않겠는가?

정화위는 무엇보다 혼란의 시대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아야 한다. 부실신학교 문제, 교회분쟁, 불법 영주권문제, 목회자의 윤리문제, 심지어 성도 수평이동까지 교회와 그 구성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내놓아야 한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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