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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총회 “1분의 인내로 10년의 평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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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11-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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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총회 실황 

 

뉴욕교협 전 회장들로 구성된 증경회장단 정기총회가 11월 24일(수) 오전 11시에 거성 식당에서 열렸습니다.

 

1.

 

이 자리에는 현직 교협 회장만 아니라 한때 교계를 이끌었던 교협의 회장을 역임한 쟁쟁한 증경회장들이 20명이나 참가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 모인 적이 있었나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이날 2가지 중요한 이슈를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경회장들은 뉴스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먼저 지난 회기 교협에서 은퇴한 증경회장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법 개정 문제로 일부 증경회장들의 큰 반발이 있었으며, 이는 이후 교협 정기총회 등에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흐름은 뉴욕목사회의 혼란과도 연결되어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이날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가 참가하여 선배 증경회장단들에게 “교협을 회장으로 섬겨보니 선배 회장 목사님들이 기둥같이 일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증경회장님들이 없었다면 교협도 존재 안한다. 앞으로 교협 발전을 위한 좋은 조언을 듣기위해 함께 모이는 시간들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하며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또 요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교회부흥선교회 대표 허윤준 목사도 증경회장들에게 인사하고 선교회에서 마련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3.

 

이날 첫째 이슈는 회장단 선출이었습니다. 전임 회장이었던 이병홍 목사의 건강문제로 회장대행을 맡았던 부회장 김원기 목사는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회장이 되었습니다.

 

부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된 김원기 목사의 다음 회기 회장인 양승호 목사가 교단 선배인 이만호 목사를 추천하고 진행된 비밀투표에서 이만호 목사가 첫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총무는 정순원 목사가 지명되었습니다.

 

회칙에는 “회장은 회기 순서를 원칙으로 하되 총회에서 재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회기의 질서가 깨어지고 계속 투표로 다수를 얻은 사람이 회장으로 결정된다면 정치적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염려들이 있습니다.

 

회장으로 선출된 김원기 목사가 “교협 증경회장단의 역할은 다른 것이 아니라 교협이 잘되도록 기도하고 선도하는 것이다. 무슨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는 것이지, 간섭하거나 따지거나 명령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정을 지었습니다.

 

4.

 

이날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열띤 토론을 한 것은 증경회장단이 지난 2019년에 제명한 한 회원의 복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한 쪽은 관련된 사건이 법적으로 완전히 무죄인 것을 증명하는 서류 또는 사과문의 제출을 요구했고, 다른 쪽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여러 증경회장들이 중재에 나서 현장에서 사과를 받고 받아들이자고 했으나 결국에는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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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른들답게 인내하고 서로 대화하는 분위기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팽팽한 긴장감 가운데 진행된 과정을 지켜보며 먼저 든 생각이 있습니다. 이날 광고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최근 최웅렬 목사를 비롯하여 5명의 교협 증경회장님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곧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려 41년 전에 교협회장을 역임한 원로 박희소 목사의 설교 내용입니다. 박 목사는 “목회는 인내”라며 “1분의 인내로 10년의 평안을 누린다”는 스위스 속담을 소개했습니다.

 

뉴욕교계의 핫 이슈인 증경회장 투표권 문제도, 뉴욕목사회 혼란 건도, 제명한 증경회장 복권도 당사자들이 곧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교계화평을 위해 인내하면 다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뉴욕교계는 결코 증경회장들의 수준을 넘을 수 없기에, 어른들이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이날 참가한 20명의 증경회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회기순)

 

박희소, 김용걸, 장석진, 방지각, 한재홍,

안창의, 황경일, 김영식, 이병홍, 황동익,

최창섭, 신현택, 김원기, 양승호, 이재덕,

이종명, 이만호, 정순원, 양민석, 문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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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지문서님의 댓글

누지문서 ()

명불허전[名不虛傳]
뉴욕 교협 증경회장단의 기사를 읽으며 이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1분의 인내로 10년의 평안을 누린다 "
잘 새기고 갑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김원기 목사님의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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