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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회장과 부회장 후보 등록자들 “사퇴” 혹은 “자격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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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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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마바울 목사의 회장 후보 사퇴 긴급 기자회견

 

49회기 뉴욕목사회(회장 김진화 목사)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회장 후보였던 마바울 목사가 11월 1일에 회장 후보 사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허윤준 목사의 입후보자 자격이 박탈됐다.

 

1.

 

뉴욕목사회 부회장이며, 회장 후보에 등록했던 마바울 목사가 11월 1일에 회장 후보 사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후보를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마바울 목사는 “끝없이 추락하는 목사회의 위상과 명예에 목사회 부회장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는 그 동안 부회장으로써 목사회의 화평을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목사회의 파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목사회 현실이 이러할 진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사과하는 사람도 없습니다”라며 “목사회의 분열과 다툼으로 인하여 목사님들의 명예를 심각히 손상 시키고 선교를 방해하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오늘 저는 목사회 회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고 했다.

 

마바울 목사는 5가지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뉴욕목사회 회장이 된다는 것을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목사회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다 못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회장이 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둘째 “목사회 법이 유명무실해지고 모법에도 없는데 선관위 임의로 세칙을 만들고, 세상의 정치를 들여와 편한 데로 법을 만들고 추가하는 등 선관위 본연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현 상황에서 공정한 투표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셋째 “친목단제에 걸맞지 않게 회장에 입후보 하려면 $7,000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내야하기에, 돈 때문에 입후보를 못하게 하는 등 폐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넷째 “안팎으로 이어지는 불의한 요구는 한 달이 넘는 긴 선거기간으로 인하여 후보자에게 심한 경제적, 정신적 압박을 주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 다섯째로 “모법에도 없는 법을 세칙으로 만들고 긴급 임시총회를 통하여 확정지으려고 할 때 심각한 논쟁으로 비화 될 수 있는바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에 앞장 설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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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욕목사회는 입후보 등록공고에서 회장, 부회장 입후보 자격(회칙 제 4장 10조 7항)에 임의로 “(5) 소속교단 가입 후 출석하여 재적회원으로 1년 이상 경과된 자 (단, 독립교회 회원은 교단탈퇴 후 1년 이상 경과된 자)” 조항을 넣었다. 이는 회칙이 아니라 선관위원회가 만든 세칙이다.

 

결과적으로 이 내용은 마바울 목사가 타켓이 되었다. 마바울 목사는 지난해에 독립교단으로 부회장 후보에 등록을 했지만, 올해는 교단에 속해있다고 서류를 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금요일까지 추가 서류를 요구했다. 마바울 목사의 응답은 보충서류 제출이 아니라 후보사퇴였다.

 

마바울 목사는 “목사회가 친목단체인데 어느 순간부터 정치적으로 타락되어 회장이 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오히려 떨어트리려고 애를 쓴다”라고 결심의 배경을 소개했다.

 

그리고 “지난 회기에는 팬데믹으로 교단과 연락이 안되어, 선관위원장에게 물어보니 목사회는 친목단체이니 독립교단으로 나와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올해는 교단과 연락이 되어 사인을 받아서 서류를 제출했다. 그런데 선관위에서 보충 서류를 요청했다. 섬기려는데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니 굳이 회장을 해야겠는가 라고 생각했다. 명예를 보았지만 지금은 비난을 받는 마당에 회장이 될 마음이 없다”라고 호소했다.

 

3.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익 목사)는 10월 31일 주일에 회의를 열고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허윤준 목사의 입후보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서류를 돌려보내기로 했다. 그 사연은 이렇다. 선관위는 28일(목)에 등록서류를 접수한 후에 후보들을 불러 선거관리 내용이 담긴 선거세칙에 사인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허윤준 목사는 회장 김진화 목사와 선관위원들과 공공 식당에서 충돌이 있었다. 이에 대한 양측의 설명과 뉘앙스는 조금씩 다르다.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는 허윤준 목사에게 목사로서의 품행과 인격이 손상되는 행위로 목사회의 명예를 훼손시켰으므로 임원회와 선관위에 공식 사과와 서명을 요구했으며, 불응할 경우에는 회원 자격의 제한 또는 제명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알렸다. 허윤준 목사는 선관위가 요구한 시간까지 구두 및 문서로 사과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는 품행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서류를 돌려보내고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김진화 목사는 11월 2일 오후에 허윤준 목사 케이스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4.

 

후보 등록자가 문제가 있으면 선관위에서 그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49회기 뉴욕목사회(회장 김진화 목사)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비슷한 내용의 사태에 대해 교계에서는 교계의 진영 간의 분열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이에 이제는 갈 때까지 갔다며, 뉴욕목사회가 서로 뜻이 맞는 목사끼리 모인 수 개의 목사회로 분리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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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원기님의 댓글

김원기

마바울 후보의 중심을 이해 하며 50회기를 바라보는 뉴욕 목사회가 무슨 이유든 깨지거나 분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공정한 선거가 치루어 져서 하나님 기뻐 하시는 좋은 열매 맺기를 간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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