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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신대, 정익수 총장 은퇴 및 정대영 학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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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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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정익수 총장 은퇴사와 정대영 학장 취임사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정익수 총장 은퇴 및 정대영 목사 학장 취임식이 9월 13일(월) 오후 7시 학교가 위치한 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에서 열렸다.

 

1.

 

정익수 목사는 1956년에 전도사 단독목회를 시작하여 65년 동안 목회와 신학교 사역을 하고 마침내 은퇴했다. 

 

시대를 풍미한 강직한 목회자인 정익수 목사가 은퇴하며 무엇이라고 했을까? 정 목사는 “세월은 유수와 같이 빠르다. 인생은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실감난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30년 동안 신학교와 더불어 달려왔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했지만 부족하고 미약한 점이 많았다. 하나님과 여러분들에게 저의 부족했던 것을 고백한다”고 했다. 

 

뉴욕총신대는 1979년 창설되고 교단 사정과 미주의 행정관계로 문제가 있어 30년 전에 학교가 소멸되고 아무것도 없을 때 1991년 정익수 총장이 혼자 일어나 복교를 선언하고 한국 합동총회에 달려가 호소하여 인준을 받았다. 정 총장은 30년 전에 복귀할 때 입었던 옷을 이사장, 학장, 총장으로 30년을 보내고 은퇴의 자리에서 다시 입고 퇴임사를 했다. 

 

정익수 총장은 “30년간 어려운 일들도 있었지만 인내했다. 하지만 염려와 걱정을 끼친 것은 한건도 없다. 2년 전에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제가 안고 간다. 여러분들의 협조와 기도를 잊지 않겠다. 부디 건강하게 복되게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신임 학장을 중심으로 교수들이 일심동체가 되라. 장래 목사 후보자들을 신학교에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4:2-5의 말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을 봉독하고 “아멘~”을 외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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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익수 총장이 은퇴하고 아들 정대영 목사가 학장이 되었다. 정익수 총장은 원래 다른 목회자들이 학교를 이어받기를 기대했으나, 여러 사정상 학교를 떠나 순위가 뒤였던 정대영 목사가 학장으로 취임했다. 부자가 자리를 이어받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을 다 알기에 세습이라고 비난을 받지도 않았다. 또 전에는 분교가 있어 총장직이 필요했으나, 현재는 분교가 없기에 학장직이 되었다.          

 

정대영 학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학교를 지켜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이제 80대 후반이 되는 아버지는 한 코스만을 달려왔다. 성경에 1,800명 이상 인물이 등장하는데 넘어지거나 변심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간 사람은 49명”이라고 아버지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대영 학장은 취임사에서 열린 보수를 지향하며 “초스피드 인터넷 시대,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요동치는 시대에 선교지 같은 이민교회 속에서 우리 신학교는 보수개혁을 외쳐왔다. 보수라면 자꾸 닫혀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열린 보수를 지향한다. 답답한 보수가 아니라, 말씀과 기도와 은혜와 생명이 열려있어 많은 사람에게 영적 도전을 주는 신학교로 세워지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영적인 지도자, 통찰력과 분별력이 뛰어나 지성과 영성과 감성을 가지고 설교할 수 있는 자를 양성하겠다. 주님이 주시는 지성, 천하가 달려들어도 꺾지 못하는 다윗에게 허락하신 영성,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처럼 감격이 없어진 시대 속에서 영적으로 민감한 감성이 있는 사역자를 세우기 위해 전심전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영 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 사명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조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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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부 예배는 사회 교수 박희근 목사, 대표기도 교수 정관호 목사, 성경봉독 교수 한상흠 목사, 특송 재학생 일동, 설교 림인환 목사(전 뉴욕원로목사회 회장), 봉헌기도 이사 김종태 목사, 교수소개 정익수 총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은퇴식과 이취임식은 사회 이사장 이대길 목사, 퇴임사 총장 정익수 목사, 취임사 학장 정대영 목사, 구 총장이 신임 학장에게 교기 이양, 신임 학장에게 취임패 증정, 정익수 총장에게 명예총장 추대, 은퇴자 및 취임자에게 예물증정, 축사 김용걸 신부(전 뉴욕원로목사회 회장) 및 축가 이정강 사모, 축가 변윤섭 장로 부부 그리고 동문 일동, 광고 이병홍 교수, 축도 학장 정대영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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