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협과 목사회, 유례없는 상호협력 “같은 집” 선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뉴욕 교협과 목사회, 유례없는 상호협력 “같은 집” 선언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0-11-20 16:25

본문

47회기 뉴욕교협(회장 문석호 목사)는 첫 사업으로 주소록 출판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11월 20일(금) 오전 10시 교협 회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49회기 뉴욕목사회 회장 김진화 목사와 부회장 마바울 목사가 참가했다. 특히 김진화 회장은 설교 순서를 맡아 “화평함과 거룩함”을 강조했다. 

 

957098fb0572087eccb4f01e889c6b80_1605907492_75.jpg957098fb0572087eccb4f01e889c6b80_1605907495_55.jpg
▲왼쪽부터 손을 잡은 교협 백달영 평신도 부회장, 교협 김희복 부회장, 교협 문석호 회장, 목사회 김진화 회장, 목사회 마바울 부회장
 

이날 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는 뉴욕목사회와 ‘혁신적인’ 관계정립을 선언했다.

 

문석호 회장은 더 이상 “교협은 큰 집이고 목사회는 작은 집, 혹은 목사회가 큰 집이고 교협은 작은 집의 차원이 아니라 교협과 목사회는 같은 집”이라고 선언했다. 즉 교협의 일이 목사회의 일이고, 목사회의 일이 교협의 일이라는 것. 문 회장은 두 기관이 연합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도 보이고 실질적으로도 이루자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양대 기관이 이런 일을 해 나갈 수 있을까?

 

연초가 되면 뉴욕교협은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을, 뉴욕목사회는 신년기도회를 각자 연다. 문석호 회장은 신년기도회는 목사회가 주관하고 신년하례는 교협이 주관하여 같이 하자고 했다.

 

문석호 회장은 이를 위해 교협과 목사회에서 따로 모금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공동으로 모금하고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더 나아가 교협이 재정여유가 있는데 목사회가 재정이 없으면 모금도 같이해주고, 재정도 빌려주는 차원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같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만약 신년 사업을 이러한 방향으로 협조한다면, 다른 사업에서 교협과 목사회는 어떤 협조가 가능할까?

 

신년이 지나 부활절이 되면 교협은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목사회는 연합찬양제를 연례사업으로 한다. 이 두 사업도 공동으로 해 나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할렐루야대회도 예전과 같이 본 대회는 교협이 주관하고, 목회자 세미나는 목사회가 주관할 수 있다.

 

특히 뉴욕교협은 사무실이 없어서 서류보관 및 회의가 힘든 목사회에 교협회관 공동사용을 배려할 수도 있다.

 

문석호 회장은 “어떤 행사는 교협 및 목사회 주관하고, 다른 행사는 목사회 및 교협이 주관해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된다. 제한된 재정과 인원이기에 혁신을 통해 공동의 선과 유익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김진화 목사도 양대 기관의 협조에 큰 기대를 나타내며 “두 기관이 협조하면 시너지 효과도 있으며, 교회들의 부담도 줄어 들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혔다.  

 

이를 지켜본 증경회장 신현택 목사는 “교협과 목사회, 양 기관이 화합하고 함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좋다. 한 회기를 시작하면서 힘든 시간이지만 한마음과 한뜻으로 기도하며 서로 위로하며 운영해 나가라”고 부탁했다.

 

양 단체의 회장을 역임한 이만호 목사는 “교계단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합의 힘”이라며 “첫 모임에 교협과 목사회가 화기애애한 모습이 보기가 좋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교협의 재정을 목사회를 위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교협과 목사회의 화평하고 거룩함으로 연합되는 모습을 마지막 날까지 보여 달라. 잊히지 않는 역사적인 회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47회기 뉴욕교협의 주소록에 대한 또 다른 혁신적인 행보는 다음 기사에서 이어진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HKkH46w52nj8WENF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186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의 밤을 깨운 블랙 가스펠… 프레이즈 그라운드 콰이어 ‘Merry … 새글 2025-12-30
화려한 칸타타 대신 노숙인 쉘터와 함께한 성탄의 기쁨... 그레잇넥교회에… 새글 2025-12-30
2025년, 거인들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았나 새글 2025-12-30
설교보다 성품, 사역보다 생계... 데이터가 비추는 2025 한국교회의 … 새글 2025-12-30
요트 클럽이 '구원의 방주'로… 넘치는교회, 50년의 파도를 넘다 새글 2025-12-29
50주년 맞은 넘치는교회 주영광 목사 "새로운 전략보다 예수 있는 자리를… 새글 2025-12-29
"어린 목사를 '영적 아비'라 불렀다”… 울림있는 어느 한인교회 장로의 … 새글 2025-12-29
"안수는 졸업장 아닌 야전 투입 명령서"... 김천수 노회장이 말하는 '… 새글 2025-12-29
한준희 목사 "대운(大運)은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침노하는 자'의 것" 새글 2025-12-29
"커져서 돕는 게 아니다, 예배하면 돕게 된다" 더라이프장로교회의 성탄 2025-12-27
18년, 5만 4천 개의 복음... 뉴욕수정교회 ‘슈박스’가 남긴 기록 2025-12-26
"오늘이 성탄절입니까?" 플러싱의 추운 공원에서 마주한 '작은 예수'들 2025-12-26
“기쁨은 고여있지 않다” 기아대책이 2025년을 마무리하는 법 2025-12-26
화려한 칸타타 대신 ‘사랑의 쌀’ 100포… 뉴욕청암교회가 증명한 메시아… 2025-12-24
뉴저지 레드우드교회 입당예배, 화려한 세레머니 대신 '본질' 택했다 2025-12-24
성탄의 촛불은 켜졌지만, 예배당은 비어간다: 미국 크리스마스의 두 얼굴 댓글(1) 2025-12-22
교인 수는 줄었는데 침례는 10% 급증... 미 최대 교단의 '기현상' 2025-12-22
"오후 5시에 부름받은 일꾼처럼"… 프라미스교회, 희년의 분기점에서 '초… 2025-12-22
하나님의 '드래프트'에 지명된 6인, 2025년 뉴욕기둥교회 임직식 2025-12-22
"교회는 흙탕물도 품고 흐르는 강이다"… 고신일 감독이 임직자들에게 던진… 2025-12-22
50년의 역사 위에 '사람'을 세우다: 더그 클레이 AG 총회장이 주문한… 2025-12-22
2025년 미국 교계 뒤흔든 10대 트렌드... 이 놀라운 반전의 실체를… 2025-12-19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 봉투 속 1만 달러가 뉴욕의 겨울을 녹였다 댓글(1) 2025-12-18
힙합 그룹 45RPM에서 강단으로… 최경욱 목사, 빙햄톤한인침례교회 제7… 2025-12-18
퀸즈장로교회 '사랑의 바구니', 9·11 잿더미 위에서 피어난 25년의 … 2025-12-1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