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남 목사, 선거를 위한 기도 “성령훼방 하지 않게 하소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임병남 목사, 선거를 위한 기도 “성령훼방 하지 않게 하소서”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0-11-16 19:32

본문

뉴욕목사회 제49회기 정기총회가 11월 16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었다. 이날 투표를 앞두고 임병남 목사(목회분과)가 선거를 위한 기도를 했다.

 

임 목사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마치 설교 같은 길고도 절실한 기도를 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성경적인 투표방법에서부터 성령훼방에 대한 경고, 그리고 당선자와 낙선자의 자세까지를 다 다루고 있다. 

 

임병남 목사는 지난달에 열린 교협 정기총회에서도 선거와 관련하여 총회석상에서 발언한 바 있어, 교계의 바른 선거에 대한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기도 내용이다.   

 

9a14a6b5a58cf46c643bc50c80accbc5_1605573144_09.jpg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에 뉴욕목사회 새 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감사들을 선출하려고 합니다. 목사회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 믿기에 오늘 우리들이 선출하려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일을 맡을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우리들이 투표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주옵소서. 성령님께서 이 선거를 관여해주시고 간섭해주시고 관리해주시고 감독해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들을 선택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한 가지 염려하고 두려움 가운데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성령을 거역하고 훼방하는 자는 결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하시는 일, 성령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우리들이 거역하고 훼방함으로 혹이나 우리들이 하는 목회가 꼬이고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는 우리의 삶이 망가지지 않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훗날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잘했다고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바깥 어두운데 내어 쫓겨 슬피 우는 일이 일어나지 아니하도록 사랑하는 우리 주님 우리들을 도와주옵소서.

 

친하기 때문에, 가깝기 때문에, 잘 알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서, 빚을 져서, 대접을 받아서, 전화와 카톡으로 부탁을 받아서, 상대 후보가 싫어서, 아는 목사와 선배목사들의 부탁과 요구가 있어서 이 시간 투표하려고 두었던 마음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습니다. 이곳에 올 때 가졌던 생각을 머리에서 지웠습니다.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시고 가난한 목동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여 세우셨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하고 사람들에게 칭찬 듣는 사람들을 초대교회 일꾼으로 택하여 세우셨던 주님, 오늘 목사회를 위하여 택하여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옵소서. 세상 욕심에 이끌리는 정욕의 안목을 가려주시고, 영혼에 눈뜨게 하셔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 편에 서서 내 편과 네 편을 가리고 불편한 마음과 격동하는 감정을 성령님 이 시간 다스려 주시고 움직여주시고 바꾸어 주옵소서. 사람 편에 서지 아니하고 하나님 편에 서서 오늘 성령님이 하시려는 뜻대로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9a14a6b5a58cf46c643bc50c80accbc5_1605608938_12.jpg
 

아버지 하나님, 오늘 당선자가 있으면 낙선자도 있습니다. 낙선이 곧 인생의 실패도 아니고 목회의 실패도 아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하신 때가 아님을 깨달아 알게 하셔서 좌절하지 말게 하시고 낙심하지 말게 하시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거나 비난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이 하셨기에 당선도 자랑이 아니듯, 낙선도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 모두가 당선자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낙선자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축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도록 눈물로 기도하오니 아버지 하나님,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욕목사회 49회기 정기총회 현장사진과 영상
- 뉴욕목사회 49회기 정기총회 책자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639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동성결혼은 OK, 성별 다양성은 NO… 미국 사회의 딜레마 새글 2025-07-05
퀸즈장로교회 여름수련회 “전도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으로 다가가라” 새글 2025-07-05
미국의 독립기념일, 퀴즈로 푸는 미국 독립과 기독교 신앙 새글 2025-07-04
미국 독립선언서, 정치 문서를 넘어선 건국의 신앙 고백서 2025-07-03
미주 한인 정체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열다, '미국 건국정신'으로 다시 서… 2025-07-03
미국 기독교의 위기, ‘거짓’이 아닌 ‘불필요’의 시대 2025-07-03
"성경이 기준" 김지연 약사, 다음세대 위한 성 가치관 제시 2025-07-03
토마스 제퍼슨 센터, ‘1776 리포트’ 한국어 번역본 출간 / AI와 … 2025-07-02
“부모가 깨어날 때, 가정이 산다” 뉴욕베델교회 VBS 현장 (1) 2025-07-02
예장백석 미주동부노회, 양재진 목사 임직예배 “아버지 가신 길을 따를터” 댓글(1) 2025-07-02
내 마음의 쉼터, 온라인으로 만나는 한인 전문 상담가 2025-07-01
'오징어 게임' 시즌 3, 기독교적 상징으로 풀어낸 메시지 2025-07-01
하나님의성회 뉴욕신학대학원, 제45회 졸업식 통해 5명이 사명의 길로 출… 2025-07-01
고택원 목사 “하나님 때문에 제 인생이 너무 행복합니다!” 2025-06-30
가정예배, 무너진 세대와 세상을 잇는 희망의 시작 2025-06-30
양극화 시대의 교회 내 갈등, 싸움 대신 변화를 추구하는 6가지 영적 습… 2025-06-30
케리그마 남성중창단, 15주년 감사 찬양 콘서트 ‘영광’을 외치다 2025-06-30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김미강 졸업생 대표 "신학은 사랑, 실천으로 증명할 … 2025-06-29
베이사이드장로교회 VBS, 여름의 시작을 성경의 축제로 열다 2025-06-28
미주남침례회한인총회 100만 달러 넘는 해외선교비, 멈추지 않는 선교행전… 2025-06-28
미주남침례회한인총회, 네 명의 설교자가 전한 깊은 울림과 도전의 메시지 2025-06-28
미국인이 꼽은 최고의 가치 '가족', 신앙의 자리는 어디일까? 2025-06-27
붕어빵 전도자 박복남 장로, 미주에 ‘부흥의 씨앗’을 심을터…6개월 순회… 2025-06-27
'하이 헤븐' 유튜브 구독자 20만 돌파! ‘썸머 댄스 아카데미’도 개최 2025-06-27
정상철 목사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냐" 덤으로 사는 삶의 의미 나눠 2025-06-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