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아니라 성경을 보라” 교황의 동성애 관련 발언 반응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교황이 아니라 성경을 보라” 교황의 동성애 관련 발언 반응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0-10-23 07:55

본문

1.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자에 대한 발언이 10월 21일 알려지자 파장이 일고 있다. 교황은 자신의 재임 7년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동성애자들도 하느님의 자녀들이며 동성 커플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시민결합법(Civil Union Law)’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다.  ‘시민결합’은 동성 간의 결합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유럽과 미국 일부 주들이 채택했다.

 

cc8577eac44bfea9930d97a9eb48267a_1603454117_66.jpg
 

미국 주요 언론들은 동성 간의 시민결합을 지지하는 첫 번째 교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으로 그동안 낙태, 동성애, 안락사 등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온 가톨릭의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다. 교황청의 공식 문서가 변화된 것도 아니며, 법적인 지위를 얻지 못하는 약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개인의 입장에 가깝다는 언론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교황의 의도가 무엇이든지 간에 가톨릭 수장의 이번 발언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가톨릭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나오고 있다. 가톨릭 지도자들은 “교황이 동성 간 시민결합을 지지한 것은 가톨릭 교회가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염려했으며, “교황의 발언은 동성 결합에 대한 가톨릭의 오랜 가르침과 어긋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2.

 

교황의 발언에 대해 개신교 지도자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찬헤드라인은 보수적인 남침례교 지도자들의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교황의 발언에 대해 “성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를 알기위해 교황이 아니라 성경을 보라”고 강조했다. 교황의 말이 아니라 성경이 결혼과 성에 대한 진실을 결정한다는 것.

 

남침례교 총회장 J.D. 그리어 목사는 “교황, 목사, 또는 선출직 공무원이 성이나 가족에 대한 정의를 무엇이라고 말하든 간에 창조주께서 하시는 말씀보다 더 정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남침례교 집행위원회 로니 플로이드 위원장도 “성생활과 결혼에 대한 우리의 권위는 성경이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의 권위는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오직 성경에서만 온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말씀 하신다. 성경은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 언약을 맺는 것이라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종교는 결혼, 가족, 성생활 및 기타 삶의 문제에 대한 믿음을 결정하기 위해 다른 권위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오류없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모든 성경말씀은 전적으로 참되고 신뢰할 수 있다. 우리는 결혼, 가족, 성에 관한 어떤 것도 성경에 추가 할 필요가 없다. 성경은 신성한 가르침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보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침례교 윤리 및 종교 자유위원회(ERLC) 러셀 무어 위원장도 오직 성경에 의지 할 것을 촉구하며 “나는 교황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등은 ‘결혼은 태초부터,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 대한 언약에 충실한 결합(막10:6)’이라는 결혼에 대한 예수님의 견해를 2000년 동안 유지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공의롭고 동정심으로 대해야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 안에서 함께 결합하신 것을 분할할 권한이 있는 교회는 없다”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35건 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한울림교회, 10년 만에 감격의 입당예배 드린다 - 2월 25일 2024-02-20
뉴욕교협 제1차 부활절 준비기도회 현장에서는 2024-02-19
“탈북민교회의 현황” 2024 뉴저지연합 북한선교 집회 2024-02-17
더나눔하우스 전인치유 리더교육 수료식 “하늘나라의 암행어사라는 자존감으로… 2024-02-17
최귀석 목사, 심리치유상담과 심리전도정착 무료 세미나 2024-02-17
2024 뉴저지 북한선교 집회 “북한선교의 열매, 탈북민 교회” 2024-02-17
제7회 KAPC 목회와 신학 포럼 “이 시대 교회의 개혁과 부흥” 2024-02-16
목회적돌봄선교센터 웨비나 시리즈 “통하는 마음, 통하는 관계” 2024-02-14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 2024-02-11
이민철 목사, 임마누엘 칸트의『순수이성비판』번역 출간 2024-02-11
뉴욕장로성가단 2024 신년감사하례 및 단장 이·취임식 2024-02-09
300용사부흥단! 뉴욕에서 기도의 횃불이 계속 타오른다 2024-02-08
엘 파소 국경체험을 다녀와서, 제2회 이보교 지도자 워크샾 2024-02-07
김정호 목사 “뉴욕교계를 주님 앞으로 데려가는 중풍환자의 친구들이 되자” 2024-02-07
강원근 목사 “목사들의 성공신화가 없어져야 한다” 2024-02-07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교회와 탈북민교회의 동행” 북한선교 2024-02-06
김일태 성도, 기도할 때 피조물에 대한 존칭생략을 제안 2 2024-02-06
두 교회가 힘을 합해 스토니브룩대학교 앞에서 개척예배 드려 2024-02-06
월드두나미스선교합창단 창단이유는 전도와 선교 등 영혼구원 2024-02-06
허연행 목사가 ‘디지털 이슬비 전도지’를 다시 시작한 이유 2024-02-06
50회기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 현장에서는 댓글(1) 2024-02-06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3) 은혜를 아는 자의 … 2024-02-0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정기총회, 신임회장 박진하 목사 2024-02-01
송흥용 목사 “성령과 성경을 앞세우는 권위주의적인 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을… 2024-01-31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 2024년 신년하례예배 2024-01-3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