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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빛교회가 드라이브인 예배를 시작한 2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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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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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랫동안 뉴저지 재오픈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5월 13일(수) 가장 앞서 드라이브 인 예배, 영화 등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뉴저지 주정부가 종교집회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미국헌법 위반이라며 카톨릭 사제에게 소송을 당한 머피 주지사는 드라이브 인 외의 종교집회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없었다.

 

뉴저지 주정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드라이브 인 모임은 차량 탑승자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임 내내 동일한 차량 안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차나 사람과 6피트 거리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차의 창이나 문을 열면 안된다. 목사 등 집회를 진행하며 차 안에 있지 않는 사람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헌금 등은 직접 접촉하는 방법이 아니라 온라인 헌금 등 접촉이 없는 다른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2.

 

5월 13일(수) 주지사가 드라이브 인 예배 허용 발표 후 맞이하는 첫 주일인 17일 주일에 드라이브 인 예배를 드린 뉴저지 교회가 있다. 세상의빛교회(민경수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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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 예배를 드린 세상의빛교회는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실시간 중계했으며, 17일에도 송신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에 강대상을 놓고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예배를 드렸다. 달라진 것은 성도들이 모였다는 것이다.    

 

민경수 목사는 “성삼위 하나님! 2달 만의 우리 공예배를 받아 주심에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실내 예배당도 아닌, 산만하고 열악한 주차장에서 차안에 앉아 드리는 드라이브인 예배였지만 함께 받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대로 교회로 다시 함께 모여 기쁨으로 드린 우리 교인들에게, 하늘의 은혜의 보좌가 날마다 펼쳐지게 하옵소서!”고 감사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타의에 의해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 예배가 시작되자 교계에서 목회자들 간에는 온라인 예배나 온라인 성찬 등의 성경적인 또는 신학적인 논쟁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예배를 실시간 중계한 소수의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주정부의 현장예배 금지 행정명령 이후에 실시간 온라인예배를 시작했다. 할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장점도 많았다. 하지만 단점도 부곽되며 일부 보수적인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현장예배가 회복되더라도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거쳐 실시간 예배를 중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세상의빛교회가 주지사의 관련 발언이 있자마자 바로 응답하여 4일 만에 드라이브 인 예배를 시작한 것은 민경수 담임목사의 현장예배에 대한 철학 때문이었다.

 

3.

 

민경수 목사는 이날 시편 122:1-9을 본문으로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는데 그 안에 왜 혼자가 아니라 모여서 드리는 공적 예배가 필요한지 설명이 잘 들어가 있다. 민 목사는 모여 드리는 공적 예배를 드려야 하는 2가지 이유는 교회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기 때문이며, 교회에 평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교했다.

 

 

민경수 목사는 “과거 구약에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던 시은좌(Mercy Seat)가 성막이나 성전의 지성소에 있었듯이 오늘날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보좌가 있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는 바로 ‘성도들의 모임’이다.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함께 모입니다. ‘우리’입니다. ‘우리’안에 포함된 우리들 각 개인들에게도 해당되지만, 원래의 주체는 ‘우리’라고 하는 집합공동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보좌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에 위치한다”고 설교했다.

 

또 민 목사는 “영적 예루살렘인 교회에는 예수님이 주신 능력으로 인해(마16:18) 평강과 형통, 즉 안전과 번영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재앙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만나지 않으려 하고, 보다 개인적인 삶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구촌이 대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BC(Before Corona·코로나 전)와 AC(After Corona·코로나 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코로나 전후의 삶이 바뀔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예측한다”고 설교했다.

 

민경수 목사는 “일반 사람들의 만남과 공동체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특히 주일에 함께 드리는 공예배는 더더욱 모여야 한다. 우리 신앙인들은 모일 때 주시는 하나님의 평강과 안전, 번영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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