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일장로교회, 매우 특별한 27주년 기념주일을 보내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뉴욕예일장로교회, 매우 특별한 27주년 기념주일을 보내

페이지 정보

교회ㆍ2020-05-19 08:01

본문

뉴욕예일장로교회(김종훈 목사)는 5월 17일 주일에 27주년 맞이하여 매우 특별한 감사와 기쁨을 나누었다. 

 

1.

 

예일교회는 보통 기념주일이면 임직식이 있거나, 없다면 찬양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가운데 김종훈 담임목사의 고민이 컸다. 기도하는 가운데 떠 오른 생각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기도와 케어 패키지(Care Package) 전달이었다.

 

02fe72af8b9717aa6bdc5de6697c2d19_1589889665_86.jpg
▲설교를 통해 27주년을 맞아 특별한 감사와 기쁨을 전하는 김종훈 목사
 

먼저, 예일교회는 현재 교회 앞에 있는 유대인 회당 구입을 위해 2년 전에 계약을 했는데 지역 정부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마무리를 못하다가 5월 4일 드디어 클로징을 했다. 지금 예배당은 2세들을 위한 예배와 교육공간으로 사용하고, 새로 구입한 건물은 수리를 거쳐 1세들의 예배와 교육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타운의 허락을 받은 후 16일 토요일 오후에, 예일교회 성도들의 새로 구입한 유대인 회당에 먼저 가 차에 탄 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한 후, 옆에 있는 예일교회 주차장에 와 교회가 준비하고 김종훈 목사가 전달하는 케어 패키지를 받고 돌아갔다.

 

예일교회 성도들은 새로 구입한 회당 앞에서 “교회 크기가 두 배 커졌으니 두 배 더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두 배 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유달리 길게 기도하는 성도들이 탄 차가 있었다. 알고 보니 기도하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눈물이 났기 때문이었다.

 

김종훈 목사는 “2년 전에 교회 앞에 있는 유대인 회당을 계약하고 지역 정부의 허락이 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동안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이렇게 오랫동안 기도해도 응답이 안 된 것은 이번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타이밍이었다”고 말했다.

 

무슨 의미인가? 김종훈 목사는 “2년 전에 바로 클로징을 했다면 재정적인 부족함으로 융자를 받아야 했고, 그랬다면 어려운 시기에 상당한 모기지를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재정적인 복도 허락하시고, 유대인 회당에게서 작지 않은 크레딧도 받아 융자없이 클로징을 마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그런 내용을 아는 성도들이 차안에서 기도하면서 눈물을 흘린 것이다. 김종훈 목사는 “보통 하나님의 타이밍을 알고 있고 경험했지만 이 번 처럼 전율을 느낀 적인 없었다”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02fe72af8b9717aa6bdc5de6697c2d19_1589889688_96.jpg
▲뉴스데이에 보도된 화면 캡처
 

새로 구입한 회당에서 기도한 성도들은 바로 옆에 있는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교역자들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와 “힘내세요”라는 배너들을 들고 성도들을 환영하는 가운데, 교회 부교역자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케어 패키지를 받았다. 패키지 안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현실적으로 필요한 건강용품과 함께 맛동산(잔치), 초코파이(생일 케잌), 선칩(말라기 4:2 치료의 광선), 짜파구리(나누면 슬픔은 반이 되고 기쁨은 배) 등의 의미를 담은 선물들이 들어 있었다. 

 

예일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노회의 어려운 교회들의 렌트 보조를 위해 5개 교회에 천불씩 지원했으며, 타운과 소방서에 마스크 1,200장을 기증하며 커뮤니티를 섬겼다. 

 

2.

 

김종훈 목사는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의 타이밍(창50:15~21)”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며 요셉을 통한 하나님의 시각을 27주년을 맞이한 성도들에게 나누었다.

 

김종훈 목사는 “요셉이 세상을 보는, 요셉의 렌즈를 통해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코로나19 시대를 보자는 것이다. 이 시대는 역경의 시대이다. 모든 것이 락다운 되어 있다. 경제와 사회 활동은 물론이고 교회도 현장예배가 봉쇄조치를 당했다. 사회적인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어느덧 조금씩 익숙해진다. 여러 봉쇄조치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어려움이 심각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간을 요셉의 눈으로 보면 어떻게 볼 것인가? 요셉의 렌즈로 본다면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성숙하기를 원하시고, 지혜를 얻기 원하시고, 창의력을 개발하기 원하신다”고 말씀을 전했다.

 

또 김종훈 목사는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만 이 시간이야말로 영적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다. 이시간이야 말로 더욱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과 하나 되는 시간, 이웃과 하나 되는 시간, 가족과 하나 되는 시간이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역경이다. 그러나 요셉의 렌즈로 보면 이 시간은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실 때 원하신 나로 만들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성숙과 지혜와 창의력을 키우시는 시간으로 보자는 것이다”라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30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쉐퍼드콰이어 '십자가상의 칠언' 2024 공연, 박요셉 단장 목사안수 받… 새글 2024-04-16
완전히 달라진 교역자연합회 제3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댓글(1) 새글 2024-04-15
허장길 목사 담대한교회 개척 “맨하탄에서 사도행전 29장 쓴다” 새글 2024-04-14
뉴욕목사회 은퇴목회자 위로모임 “영화의 면류관을 기대하라” 2024-04-10
더라이프장로교회 유태웅 목사 홈 카페 오픈 감사예배 2024-04-09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5) 은혜를 아는 자의 … 2024-04-09
퀸즈장로교회 50주년 임직예배, 50명의 임직자 세우고 100주년 향해 … 2024-04-09
나무교회 교회설립 10주년 임직식, 16명 일꾼들과 다시 10년을 향해 … 2024-04-08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신임 부학장으로 김남중 교수 임명 2024-04-06
“더 많이, 더 뜨겁게” 뉴욕한인청소년센터 제8회 청소년 찬양의 밤 2024-04-06
뉴욕교협, 사임 유경희 간사에게 감사패 / 유승례 총무 임명장 2024-04-05
미국은 얼마나 종교적인가? 가장 큰 영적문제는 무엇인가? 댓글(1) 2024-04-05
박태규 뉴욕교협 회장 “세계할렐루야대회와 뉴욕할렐루야대회 따로 개최” 댓글(2) 2024-04-04
이기응 목사, 뉴욕성결교회 사퇴하고 휴스톤에서 교회개척한다 2024-04-04
교회 하향 평준화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 한국교회 2024-04-04
좋은씨앗교회, 부활주일예배와 함께 임직식 통해 교회일꾼 세워 2024-04-03
뉴욕한인이민교회 현안 -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나? 2024-04-03
뉴욕새교회, 잠겼던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감격의 부활주일예배 2024-04-02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40주년 맞아 연합으로 기념예배 드린다 2024-04-02
한미충효회, 제21회 효자효부 시상식 앞두고 교회에 후보추천을 부탁 2024-04-01
허연행 목사 “이것을 네가 믿느냐” / 뉴욕교협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2024-04-01
연합의 모범지역 웨체스터 부활절새벽연합감사예배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 2024-04-01
뉴욕모자이크교회 창립 10주년, 플러싱으로 교회이전하고 첫예배 2024-04-01
유태웅 목사 홈 카페 오픈, 영육의 쉼이 필요한 사람위한 공간 2024-03-29
고난주간, 예수님의 6번의 고난과 함께한 미동부기아대책 2024-03-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