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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사도행전" 고 장영춘 목사 장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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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4-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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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고 장영춘 목사 장례예배 실황

 

퀸즈장로교회 원로목사 고 장영춘 목사 장례예배가 4월 17일(금) 오후 7시 퀸즈장로교회 본당에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으로 드려졌다. 이어 하관예배가 18일(토) 오전 10시 파인론 공원묘지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 장영춘 목사는 1932년생으로 88세를 일기로 지난 4월 10일 성금요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

 

장례예배가 진행된 예배당에는 코로나19 사태 시정부의 지침에 따라 가족 등 10여명만 참가했다. 순서자 중에는 사회를 본 김성국 목사와 엄태웅 목사, 그리고 축도를 한 조문휘 목사만 직접 참가했으며, 나머지 순서들은 녹화한 가운데 편집되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온라인 중계에는 전세계에서 850여명의 동시 접속을 기록했다.

 

장례예배는 김성국 담임목사가 사회를 보았다. 총회장이므로 총회 관계자, 퀸즈장로교회 출신 목회자들, 장영춘 목사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분들이 순서를 맡았다.  

 

예배는 기도 홍승룡 장로, 장영춘 목사 약력 영상소개, 찬양 퀸즈장로교회 찬양대, 설교 양수철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장영춘 목사 추모 영상, 조가 김만규 목사(그리스도중심선교교회), 조사 등이 이어졌다.

  

조사는 천성덕 목사(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원로목사), 김혜천 목사(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등이 했다. 이어 교계의 많은 목회자들의 추모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이어 조사 엄태용 목사(시티라이프교회), 글로리아 싱어즈 조가, 퀸즈장로교회 교인들의 추모영상, 광고 한일철 목사(총회 서기), 퀸즈장로교회 찬양 ‘할렐루야’, 축도 조문휘 목사(총회 부총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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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례예배를 통해 반복되어 강조되었지만, 고 장영춘 목사의 가장 큰 업적은 1974년 퀸즈장로교회를 설립하고 2012년 은퇴할 때까지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으로 인도하며 미주한인교회의 본을 보였다는 것이다. 둘째는 1987년에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설립하고 2018년까지 학장으로 있으면서 개혁주의를 바탕으로 많은 후진을 양성했다는 것이다. 셋째는 1993년부터 2019년까지 미주크리스천신문 발행인으로 있으며 시대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장례예배에서 사회를 본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담임목사는 고 장영춘 목사로부터 위의 3가지를 다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극진히 섬기셨고 예배를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셨다. 뿐만 아니라 가족도 성도들도 열방의 모든 사람도 품고 사람을 사랑하신 목사님”이라고 고 장영춘 목사를 기억했다.

 

또 “장영춘 목사님은 비저너리입니다. 꿈을 가진 분입니다. 요셉이라는 목사님의 영어 이름에서 보듯이 요셉의 꿈을 가졌습니다. 또 우리교회에 꿈을 주셨는데 ‘위대한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는 교회’가 되게 하자고 하는 비전을 외치셨고, 목사님이 앞장 서셨습니다. 온 교회가 함께 그 비전을 향해 달려가며, 초대교회의 뜨거운 부흥과 선교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저의 가슴에 그 비전이 남아있습니다. 훗날 다시 만날 때까지 이어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3.

 

양수철 총회장은 전도서 3:11-13를 본문으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 장영춘 목사님은 한 시대를 풍미하신 분으로 아름답게 하나님으로부터 사용을 받았다”라고 추모했다. 양 총회장은 “장영춘 목사님이 많은 일에 헌신하고 목숨을 다 바쳐 주님 앞에 헌신했는데 그 이유는 영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인생이 잡아야 할 최고의 가치는 영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허무한 것에 투자하지 말고 영원한 것에 투자하며 살라”고 부탁했다.

 

퀸즈장로교회 출신 찬양사역자 김만규 목사가 고 장영춘 목사가 좋아하는 찬양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조가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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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 장영춘 목사와 우정을 나누었던 천성덕 목사는 “사도 바울과 같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주님 앞에 가신 고인”을 기억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주었던 성경 한 권에 의지하며 월남하여 목회자가 되었다며, 말씀에는 절대 순종하고 엄격했지만 사람에는 큰 사랑으로 대했다고 기억했다. 

 

퀸즈장로교회 출신으로 장영춘 목사가 아끼는 제자라고 소개받은 김혜천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분”으로 고 장영춘 목사를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불러가신 날 오후에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사랑이 많은 스승”이며 “영적인 아버지”이라며 개인적인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승욱 목사는 “장영춘 목사님은 저의 첫 목사”라고 했다. 가족이 예수를 믿고 처음 다닌 교회가 퀸즈장로교회였다. 전 가족들이 장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장 목사의 주례로 결혼했다. 신학교를 가게 된 동기도 장영춘 목사의 권고였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며, 사역 기회도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목사는 “저의 인생과 목회와 가정을 통해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분”이라며 “많은 사람을 터치하신 분”이라고 했다.

 

퀸즈장로교회 출신 목회자인 차세대 엄태웅 목사는 조사를 통해 당돌한 젊은 목사였던 자신을 목회자로 만들어 주신 장영춘 목사를 기억하여 울었다. 엄 목사는 “아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저를 질책하셨다.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주의자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려 애쓴 분이시다. 그 복음의 유산을 이어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장영춘 목사 별세, 각 교계 목회자들의 조사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126

 

이날 소개된 다른 교계 관계자들의 조사는 위 아멘넷 기사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뉴욕교협 양민석 회장은 “한 마디로 고 장 목사님은 스승이셨습니다. 요즘 스승이라는 말을 듣기 희귀한 때임에도 그 분은 스승이셨습니다. 교회와 교계를 이끌어 가시는 영적스승이셨으며, 신학교를 세워 학문적 스승으로 후학들을 세워가셨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장 목사님의 자상하신 인격을 닮고자하는 인격적인 스승이셨습니다. 그리고 교계의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마다 함께 앞에서 방향을 제시할 줄 아는 한 발 앞선 스승이기도 하셨습니다”라고 기억했다.

 

4.

 

퀸즈장로교회 교인들은 이렇게 장영춘 목사를 보내지 않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 회중들이 언어를 초월하여 장영춘 목사를 추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각각 전했다. 은퇴 장로와 유스와 어린이 등 세대를 초월한 감사와 추모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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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은 짧은 메시지를 전했는데 “순수하고 영원한 청년 요셉”,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처음 알게 해 주신 분”, “오직 복음만을 위해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신 분”, “카리스마도 있지만 따뜻하고 온화한 아버지”, “복음으로 말씀으로 사신 믿음의 거인 목자”, “이 시대에 가장 본이 되시고 오직 복음만 전하신 분”, “예배의 모범을 보이시고 최고의 예배를 가르치신 분”, “영적인 아버지이시고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친히 가르쳐 주신 분”, “항상 총(성경)을 차고 다니신 분”, “저에게는 큰 나무같은 분”, “전통 교회에서 사도적 교회로 개혁시킨 사도적 지도자”, “겸손하고 따뜻한 사랑이 많으신 목사님”, “오직 말씀과 교회밖에 모르시는 신실한 주의 종”, “직접 보고 느낀 내 마음의 사도행전” 등으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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