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빛을 발하는 한인교회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재정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빛을 발하는 한인교회들

페이지 정보

화제ㆍ2020-04-17 10:57

본문

코로나19 사태로 3월초부터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의 예배가 조금씩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3월 15일 주일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온라인으로 본격적으로 예배를 드린지 1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욕은 주지사가 5월 15일까지 행정명령을 연장함으로 앞으로 적어도 1달 이상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81dce8d58e44ab90f6d5bb1df8efe04a_1587135420_9.jpg
 

한인교회들의 상황은 크게 악화되어 어려움은 차마 다 말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평소 헌금의 30~50% 정도가 들어오는 가운데, 시정부가 유예를 허용한 렌트비와 유틸리티 등은 체납하며 교회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둠 가운데 빛은 더욱 발합니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한 교회는 코로나19 사태이후 경제활동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일을 하지 못함에도 주정부를 통한 실업수당과 연방정부를 통한 재난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 교회는 그동안 모아놓은 건축헌금으로 그런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는 “이전에는 70%가 괜찮았고 30%가 어려웠다면, 지금은 70%가 어렵고 30%가 그래도 괜찮습니다. 교회가 성도들이 나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나누었던 초대교회의 정신이 필요할 때”이라고 했습니다.

      

2.

 

많은 교회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가운데 전도사, 지휘자, 반주자, 독창자 등 파트타임 사역자들의 사례비와 현실로 만납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여러 교회들이 세상적인 기준인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입각해서 사례를 하지 않거나 못했지만, 몇몇 교회들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다운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목회자는 “이 문제를 간단히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노동 무임금이 경제 논리에 입각한 것이라면 교회는 마냥 따를 수는 없습니다. 교회 또한 운영체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을 도외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하는 공동체라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선교와 예배에 뿐만 아니라, 작은 결정을 하는 데에서도 그 정신이 드러나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인교회들이 정말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세상적인 기준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찢으며 좀 더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3.

 

코로나19 사태로 선교도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교회들의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고 헌금이 줄어들어 기본적으로 교회를 유지하는데 헌금을 사용하다 보니 선교비는 현실적으로 뒤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려운 선교사역을 도와주세요!”라는 이메일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지 사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재정후원도 줄어드는 이중고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코로나 사태로 선교사 지원이 최소 20% 이상 줄 것으로 예측했지만, 뉴욕과 뉴저지 교회들이 지원하는 선교지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4.

 

구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2달 렌트비를 못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역 교회, 단체, 사업체와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박 목사는 “후원이 줄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생필품 구입비와 렌트비 등 운영비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나눔의 집에는 한인 노숙인 25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목사에게 최근 큰 감동과 도전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개척을 위해 준비모임을 하고 있는 겨자씨교회(오인수 목사)에서 부활절 예배 헌금($1,715) 전부를 들고 나눔의집을 찾은 것입니다. 아직 개척예배도 드리지도 않은 교회의 구제는 한인교회들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박성원 목사는 “너무 충격적이었고 감동적이어서 속으로 많이 울면서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쉘터임을 체험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뉴욕나눔의집 후원 문의 박성원 목사 718-683-8884.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207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찬수 목사의 따뜻한 조언 “교회 선택은 결혼과 같습니다” 새글 2026-01-08
학교는 "꺼라" 하는데 강단은 "켜라" 한다? 스마트폰 딜레마에 빠진 미… 새글 2026-01-08
Ao1 미니스트리 겨울 수련회… 무대 위로 모신 하나님, 그분의 눈물을 … 새글 2026-01-08
통계로 본 뉴욕 교계의 '지각 변동'과 한인 교회의 현주소 댓글(2) 새글 2026-01-08
숫자보다 영혼의 무게를 묻다: '불안한 세대'를 찾아나선 2026 BLE… 새글 2026-01-07
맛있는 목회의 비결 '비빔밥 신학', 이만호 목사가 전한 새해 성령 목회… 새글 2026-01-07
"더 배우려 마십시오, 이미 충분합니다" 박희근 목사회 회장이 던진 역설 새글 2026-01-07
어머니의 '강인함'과 비빔밥의 '어우러짐'... 미주여성목회자협 신년하례… 새글 2026-01-07
투산영락교회 제6회 목회자 세미나... 벼랑 끝 이민목회, 투산에서 길을… 새글 2026-01-07
은퇴는 세상의 언어, 사명엔 정년이 없다… '늙어감'을 무기로 삼은 미국… 댓글(1) 새글 2026-01-06
"나" 아닌 "우리"로 분다… 뉴욕팬플룻연주단, 7년 내공 딛고 공식 창… 2026-01-05
정기태 KAPC 뉴욕노회장 "건물주는 없다, 오직 '하나님의 처소'만 있… 2026-01-05
"맛집엔 불경기 없다"… 90대 노장 박희소 목사가 던진 '교회 생존의 … 2026-01-05
고 김성국 목사의 ‘자리’에 놓인 성경... 퀸장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 2026-01-05
10년의 기다림, 52년의 유산... 퀸즈장로교회, 다민족을 위한 새 성… 2026-01-05
"교회도 맛집처럼 소문나야 한다" 은혜사랑장로교회(이기훈 목사) 설립 감… 2026-01-05
영하의 날씨 속 공원의 한인 노숙인들… 교계와 커뮤니티가 ‘생존의 밥상’… 2026-01-04
뉴욕교계가 던진 2026년 새해 메시지… 어제의 늪과 내일의 짐을 버리는… 2026-01-01
상한 갈대 꺾지 않으신 은혜... 후러싱제일교회, 송구영신 찬양 예배로 … 2026-01-01
"지도는 없지만 나침반은 있다"... 육민호 총회장이 말하는 2026년의… 2026-01-01
지하철 역사에서 올린 코란의 맹세, 뉴욕의 영적 지형이 바뀌나? 2026-01-01
뉴저지의 밤을 깨운 블랙 가스펠… 프레이즈 그라운드 콰이어 ‘Merry … 2025-12-30
화려한 칸타타 대신 노숙인 쉘터와 함께한 성탄의 기쁨... 그레잇넥교회에… 2025-12-30
2025년, 거인들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았나 2025-12-30
설교보다 성품, 사역보다 생계... 데이터가 비추는 2025 한국교회의 … 2025-12-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