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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버겐카운티 교회 예배 불가능 “4인 이상 모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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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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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여러 규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러한 규칙들 중 버겐카운티가 채택한 것이 가장 강력하다.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주는 공동으로 50인 이상 모임을 제한했지만, 한인교회들이 밀집된 버겐카운티는 더욱 강력한 제한조항을 3월 16일 발표했다.

 

버겐카운티 명령 링크: 

https://www.co.bergen.nj.us/public-information/press-releases/144-county-of-bergen-executive-order-no-2020-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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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의 최종 명령에 따르면 가족을 제외하고 4인 이상의 모임을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열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또한 모든 공공 야외 활동에 대해 오후 8시에서 오전 7시 사이에 통행금지가 시행된다. 이 명령은 3월 17일(화) 오후 11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No groups of more than four people, other than family members, shall assemble in public at any time within the County until further notice. A curfew is also imposed within the County between the hours of 8:00 P.M. and 7:00 A.M. for all public outdoor activities.)

 

이로 인해 한인교회들은 수요 및 새벽 예배만 아니라 예배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버겐카운티 한인교회들은 빨리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를 준비해야 한다.

 

버겐카운티는 17일(화) 오후 11시부터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와 같은 쇼핑몰들과 비필수 사업체들의 문을 닫는다. 하지만 주유소, 은행, 법률 회사, 주류가게, 애완동물 사료 가게, 장례식장만 열 수 있다. 식당은 더 이상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며, 테이크아웃과 배달하기 위해서만 영업한다.(이후 토요일 오후 5시로 연기, 댓글 링크 참조)

 

버겐카운티에서는 뉴저지 확진자 178건 중 3분의 1과 사망한 3명의 뉴저지 주민들 중 2명이 나왔다.

 

 

뉴저지 교계의 반응

 

이병준 목사(한길교회)는 “박해와 권고‧권면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박해는 개인이나 집단이 상대방을 조직적으로 못 견디게 해서 해체시키는 것을 뜻하며 종교적 박해, 인종적 박해, 정치적 박해 등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나 권면‧권고는 추천(recommendation) 보다는 강한 의미로 쓰이지만 법적 강제력은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 따라, 법률상으로는 권고이지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돌보아 주기 위하여 무엇을 하도록 권하는 의미(advice)가 있고, 정부나 주(state)에서 행정지도의 일환으로 행하는 권고는 상대방에 대하여 직접권리를 부여하거나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사실 행위의 성격을 갖고 있으나, 개별 법률에서 권고의 효력으로 일정한 법적 의무를 결부시키는 경우에는 처벌의 성격을 갖습니다”고 말했다. 

 

또 이병준 목사 “금번 뉴욕 뉴저지에서 시행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박해의 성격으로 오해하고 순교자적 각오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정부에서 천재지변으로 지진이나 태풍 쓰나미를 예견하고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을 때에 모든 주민은 그 뜻을 받아들이고 대이동을 하게 됩니다. 주일성수를 해야 한다면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교회나 크리스찬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예배라는 이름하에 창궐하는 전염병을 무시하다가 오히려 사회에 민폐를 끼쳐서는 안됩니다. 박해와 권면‧권고의 바른 뜻을 바로 해석해서 처신하기를 바랍니다. 사회적 위기 상황(emergency situation)에서는 가정예배, 온라인 예배 등을 사용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명호 목사(뉴저지 동산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리틀페리는 뉴저지에서 최초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기에, 보로에서 많이 긴장하여, 지난 주 금요일 25명이상 회집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권고가 있었다. 이미 보로 내에 카톨릭교회는 회집을 중단하였으며, 동산교회도 지난 토요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 주일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렸다. 새벽기도회, 그리고 수요예배 모두 실시간 온라인 예배로 바꾸었는데, 이젠 통행금지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생기면서, 수요 저녁 실시간 예배도 어려워져서, 수요예배는 할 수 없이 녹화로 드릴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한무리교회(박상돈 목사)는 교회 대응 3단계로 주일 예배를 포함한 교회의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주일 예배는 오전 11시 온라인 예배로만 드린다. 유스 그룹과 EM은 주일 오후 1:30분에 온라인예배로 드린다.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는 “교회 모든 모임은 취소되었고 오는 주일(22일)부터 온라인예배로 전환하여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있는 곳에서 전심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했다.

 

이정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는 “새벽예배와 주중예배 각 셀모임은 2주간 폐하기로 했으며 추후 상황을 계속 점검하며 대응하기로 했다. 주일예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혹 상황에 대비하여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는 “당분간 수요와 금요예배는 쉬고 새벽예배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고 했다. 오범준 목사(뉴저지방주교회)는 “카운티의 행정명령에 따라 1부를 4명 미만으로 드리고, 그 예배를 녹화하여 2부 때 영상을 유투브에 올릴 계획이다. 즉 예배 녹화를 위한 모임 외에는 전부 온라인으로 드린다”고 소개했다.

 

박상천 목사(뉴저지소망교회)는 “우리교회는 3월 15일부터 주일 영상예배로 각 가정에서 드렸고, 주중 수요예배와 새벽기도회는 가정예배로 각자 가정에서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상칠 목사(머릿돌교회)도 수요예배는 모이지 않고 주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린다.

 

김귀안 목사(뉴저지세빛교회)는 “금요저녁예배와 토요일에 있는 새벽기도회는 지난주부터 잠정 중단했다. 주일예배만 드리고 있다. 주일예배도 온라인 예배로만 드려야 할지 상황을 주시하며 당회와 상의 중에 있다”고 했다. 소재신 목사(에리자베스한인교회)는 “주일 예배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새벽기도회는 음성으로 수요예배는 임시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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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만득님의 댓글

김만득

플러싱 149번가 어느 한인교회에서 감염자가 40명 나왔다는 뉴스가 오늘 카톡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인지 루머인지 모르겠지만,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니까 정부 방침대로 온라인 모임으로 모여야 하겠습니다.

거짓뉴스로 밝혀졌습니다.-아멘넷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077

아멘넷님의 댓글

아멘넷

버건 카운티의 짐 테 데스 코 (Jim Tedesco)는 목요일 필 머피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카운티의 비상 상태를 선언하는 행정 명령을 철회했습니다.
https://abc7ny.com/health/bergen-county-rescinds-executive-order-on-covid-19-restrictions/6020768/

Kate님의 댓글

Kate

이병준 목사니믜 말씀  “금번 뉴욕 뉴저지에서 시행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박해의 성격으로 오해하고 순교자적 각오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은 전적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깨이신 목사님들이 계셔서 그나마 한인기독교에 대해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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